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았으나 정작 원산지인 일본에서는 인기가 없는 7~80년대 로봇애니메이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메칸더V(合身戦隊メカンダーロボ)>. 일본에서는 상당히 마이너티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방영 당시 아이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가수 김국환의 박력넘치는 주제가가 울려퍼지면 일단 남자아이들은 천재지변 정도의 이변이 존재하지 않는 한 TV 앞으로 달려갔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초절정 인기를 누렸으나 한국에서는 아무도 모르거나 인기가 없는 7~80년대 로봇애니메이션들도 있다. 보통 국내에서 방영이 되지 않아 그런 것인데 그나마 당시 기준으로 남다른 덕력을 쌓은 아이들은 다른 매체, 주로 로봇대백과사전을 통해 정보를 접수하거나 나중에 나이를 조금 더 먹고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 같은 게임을 통해 알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은 <무적초인 점보트3(無敵超人ザンボット3)>를 꼽을 수 있는데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とみの よしゆき)가 제작한 국내 한정 숨겨진 명작이다.

 

제품명 : HERO MECHA COLLECTION

원작자 : ©サンライズ ©創通エージェンシー・サンライズ ©ダイナミック企画 ©東映

발매원 : BANDAI

발매일 : 2004. 06

 

 

 

어린 시절 꿈과 희망을 준 로봇 히어로들. 총 6종류의 메카들이 랜덤하게 대기 중이며 바리에이션도 있다고 한다. 오호라~

 

 

 

그 중 내 손에 들어온 것은 점보트3(ザンボット3). 앞서 말한 것처럼 나도 이 로봇을 다른 매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참고로 이 로봇애니메이션의 첫 방영연도는 1977년이다.

 

 

 

작지만 나름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메카닉 디자인은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인 다테 마사무네(だて まさむね)의 갑옷을 참고했다고 한다.

 

 

 

근거리 내에서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주는 무기인 그랩을 들고 멋진 포즈를 취하는 점보트3(ザンボット3). 덕분에 얼굴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7~80년대를 주름잡던 올망졸망한 로봇 친구들이 점보트3(ザンボット3)를 반기고 있다. 돌아오지 않을 황금시대의 로봇 친구들이여~ 다시금 부활할 날을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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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이 되었다. 열악한 업무환경 속에서 목숨을 걸고 화재진압을 해야했던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갔고 지난 정부에서 고위층 공무원들이 소방공무원들에 대해 갑질행위를 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더욱 더 힘을 얻어 결국 국가직으로 전환이 된 것이다. 앞으로 안정된 여건 속에서 소방공무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더욱 더 충실해질 것을 기대해본다.

 

기존에는 국가직, 지방직으로 이원화되어 있어서 각 지역의 여건에 따라 소방 서비스가 불균형적이었다. 이미 뉴스에도 몇 차례 보도되었듯이 화재진압용 장갑이 없어 일명 목장갑을 착용하고 화재현장에 출동해야하는 등 지자체의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역의 소방 서비스는 서비스의 품질 이전에 소방공무원들의 안전과도 직결되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안전과 통제가 중요한 공공서비스는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30361

 

 

 

간만에 폴리백 제품을 만지는 것 같다. 내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대형 제품보다 이런 폴리백 제품을 구하는 것이 더 어려운듯.

 

 

 

총 39개의 부품이 들어 있으며 친절한 설명서 1부가 동봉되어 있다. 설명서는 LEGO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우선 소방수 미피를 조립. 깔끔한 몸통 프린팅과 함께 반들반들한 소방용 헬멧이 인상적이다. 본격적인 차량 조립을 위해 렛츠고!!!

 

 

 

설명서에 워낙 잘 설명되어 있는지라 그닥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다. 그런데 사륜바이크가 도심에서도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까?

 

 

 

생각해보니 도심 내에서도 작은 산과 같은 자연 환경을 일정 부분 보존한 지역에서는 유사시에 ATV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바퀴만 조립하면 완성이 코 앞이다. 확실히 LEGO와 카피 제품의 차이는 고무바퀴의 재질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스무스한 이 느낌!!!

 

 

 

소방 ATV(Fire ATV) 완성!!!! 이제 도로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혹여나 화재가 발생해도 출동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

 

 

 

COGO의 소방차(消防车)팀과 연합 훈련이다!!! 평소에 꾸준한 훈련을 해두어야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되어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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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게게의 키타로(ゲゲゲの 鬼太郎)>보다 요괴도감(또는 대백과)시리즈를 통해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를 알게 되었다. 초딩 시절 한 친구의 집에서 우연치않게 요괴도감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흥미로운 요괴 이야기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그림보다 글이 더 많았던지라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를 만화가가 아닌 동화책의 삽화가들처럼 삽화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유명한 만화가인 것을 알게 되었고 그의 작품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만화가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5년이 지나고 있다.

 

그의 작품도 작품이지만 관련 완구들을 수집하는 것도 취미생활이 되어버렸다. 원작 만화들이 고전에 속하다보니 관련 완구들도 대부분 오래 전에 발매된 것들이라 구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간혹 옛날 완구를 취급하는 온라인 판매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즉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매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간혹 타이밍을 놓쳐 구매를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 때면 타임머신을 만들어 타고 과거로 돌아가 과거의 나에게 어떻게든 알바를 하여 돈을 벌어 구매해두라고 말해주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

 

제품명 : 妖怪事典

원작자 : ⓒ水木プロ

제조사 : カバヤ食品株式会社

제조일 : ???

 

 

 

원래는 식완제품으로 보이며 국내에 유입되면서 과자는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일자는 찾을 수 없는데 유통기한이 2002년 11월까지라고 하는 것을 보니 과자가 동봉되어 있었어도 먹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목적은 과자가 아니지만...

 

 

 

총 18종류의 완구들이 있으며 랜덤으로 들어가 있다. 내가 고른 제품에서는 바다에서 등장하는 요괴인 우미보즈(うみぼうず)이다. 예전 일본 민화에 등장하는 모습은 정말 바다 요괴스럽게 생겼는데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의 손에 닿으니 귀여운 해파리 요괴가 되어 버렸다.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의 친절한 해설이 적혀져 있는 설명서도 있으나 깨알같은 글자들이 작은 종이에 적혀 있어 읽기가 그리 쉽지 않다.

 

 

 

다른 요괴들에 비해 다이나믹한 외관이 아니라서 약간 심심하기는 하다. 하지만 우미보즈(うみぼうず)가 가진 파괴력은 뱃사람들에게는 공포 그 이상이다.

 

 

 

해적들이 타고 있는 진주호(明珠号)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우미보즈(うみぼうず). 바다에서 등장하는 다른 요괴들과 달리 우미보즈(うみぼうず)는 조용히 등장하여 배를 뒤집어 엎는 것이 주특기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해적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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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인 스퀴피(Squiffy)와 함께 스카이 해적단의 멤버가 된 부코(Bucko)는 원래 말썽피우는 것이 일상인 닌자고 시티의 시민이었다. 일하는 곳곳마다 말썽을 일으켜 쫓겨났지만 여전히 말썽부리기를 멈추지 않던 와중 스카이 해적단의 나다칸(Nadakhan)에게 픽업이 되어 해적이 된 것이었다. 어찌보면 자신의 적성에 맞고 쫓겨날 일이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지게 되어 개인에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평화로운 삶을 원하는 닌자고 시티의 사람들에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부코(Bucko)가 상당히 무능력한 캐릭터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름 특기를 가지고 있다. 단짝 스퀴피(Squiffy)와 같은 능력인데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대상의 입술 모양을 보고 무슨 말인지 읽어낸다. 그래서 닌자고 일행을 감시하는 역할을 부여받기도 하지만 외려 역으로 당하기도... 여튼 자코 캐릭터이지만 일반적인 자코 캐릭터보다 조금은 더 비중이 있는 부코(Bucko)를 만나보자.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9267

 

 

 

LEGO 70604 제품에서 스퀴피(Squiffy)가 착용하는 날 수 있는 탈 것인데 將LELE제품에서는 부코(Bucko)가 사용 중이다.

 

 

 

부품들이 들어 있는 비닐팩과 함께 설명서 한 장이 들어 있다. 설명서는 날 수 있는 탈 것을 조립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혹시나 몰라서 설명서를 박제해놓는다. 설명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혹시나 내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미피의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준수하다. 다만, 팔부분을 조립할 때 상당히 뻑뻑했다. 이렇게 카피 제품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니 흐뭇(?)하다.

 

 

 

날 수 있는 탈 것을 조립 중인 부코(Bucko). 말썽만 부리다가 간만에 진지하게 집중하려고 하니 다소 어색해졌다.

 

 

 

짜잔~ 날 수 있는 탈 것 완성!!! 이것을 타면 닌자고 일당을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부코(Bucko)였다.

 

 

 

"우헤헤~ 이 녀석들!!! 위에서 찍어 눌러주마" 패기넘치는 부코(Bucko)의 공격에 닌자고 일행은 당황했으나... 곧 반격을 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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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반일감정이 들끓어 오를 때면 몸을 사리게 되는 회사들이 있다. 바로 일본계 기업이 그 대상들인데 반일감정이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면 온라인을 통해 일본계 기업들의 명단이 빠르게 공유된다. 그럴 때마다 자신들은 일본계 기업이 아니라며 항변하는 기업이 있는데 저렴한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곳으로 유명한 다이소가 그렇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본과의 연관성을 씻어 내려는 행위들이 부단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브랜드명은 일본의 다이소기업에서 가져왔으나 운영은 독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2019년 기준으로 회사의 지분 중 약 30%는 여전히 일본의 다이소기업이 가지고 있는데 이것만 보면 오해를 가지기 쉬워진다. 어차피 기업은 이익 창출을 위해 움직이게 되어 있다.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할지는 이익에 따라 흘러가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기업의 생리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애국마케팅을 강요하거나 반일감정만을 쏟아내려는 것은 아닌지 소비자들도 진지하게 고민하면 좋을 것 같다.

 

제품명 : 줄넘기하는 토끼

제조자 : BAOLILONG INTERNATIONAL TRADING CO.,LIMITED

수입원 : (주)아성에이치엠피

판매자 : (주)아성다이소

제조일 : 2019.04

 

 

 

일단 저렴한 가격이니까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다만, 그만큼 품질이 낮은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일단 외견상으로 크게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태엽 장난감이니 태엽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지가 관건이다.

 

 

 

오~~ 생각보다 태엽이 강력하게 작동 된다. 자...잠깐 그렇다고 벽을 뚫어버리려고 하면 안 된다규!!!!

 

 

 

태엽 장난감들끼리 경주가 진행되고 있다. 과연 누가 우승을 차지할 것인가!!! 줄넘기하는 토끼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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