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軍官이라는 단어를 중국, 북한에서만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전 조선시대에서도 각 군영과 지방 관아에서 군사 관련 업무를 보던 벼슬아치를 군관이라고 불렀다. 지금으로 치면 장교급에 해당하는 벼슬아치들이 될 것 같다. 아무래도 Enlighten啓蒙이 중국 회사이다보니 軍官이라고 표기한 것 같다.

 

현대에서의 장교는 소위 이상의 무관을 가르키는 말이다. 물론 군대라는 상명하복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되는 집단에서 모든 장교들을 같이 취급하기는 어렵다. 또, 고위급 장교들이 그걸 달가워하지도 않을테고 같은 고위급 장교라도 병과와 사관학교별로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계실테고 민간인 입장에서야 그냥 군인아저씨겠지만 나름의 엘리트 의식 때문에 섞이기가 그닥 쉬운 것은 아니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824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고 뒤에 서류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봐서는 행정 장교가 아닐까 싶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총 33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장교 미니피규어 완성. 안경과 턱수염 라인이 인상적이다. 보면 볼수록 행정 장교를 염두해 둔 컨셉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차량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 그닥 멋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 또, 1인승이기 때문에 특별한 메리트도 없다. 그냥저냥이라고나 할까~

 

 

 

병사들 입장에서는 장교들의 이동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불시에 점검이나 사열이 들어오면 낭패니깐. 삼륜오토바이(三轮摩托) 병사가 장교를 감시(?) 겸 호위를 하고 있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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