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수 년간 교육을 마치고 돌아온 고급 식당 셰프가 마침내 어느 화려한 레스토랑의 수석 주방장이 되었어요. 그녀는 온 세계를 여행한 덕에 모든 국가, 대륙, 지역을 아우르는 훌륭한 요리를 만드는 법을 배워 알고 있죠. 심지어 다른 행성과 차원의 조리법까지도 몇 가지 알고 있을 정도예요. 고급 식당 셰프가 세심하게 준비한 요리는 그 하나하나가 완벽한 재료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완벽하게 맛있을 뿐 아니라 영양가 또한 완벽하답니다. 게다가 배까지도 완벽하게 채워주죠. 하지만 그녀는 손님이 디저트를 먹을 여유만큼은 남겨 주기를 원해요. 그녀가 만드는 파이는 끝없이 식욕을 돋굴 정도로 특별하니까요... 라고 LEGO 홈페이지에 고급 식당 셰프(Mød Gourmetkok)에 대한 소개글이 있다.

 

요리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다. 다른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육식 또는 채식의 기본적 행위만을 행하지만 불을 발견하고 도구를 다루게 된 인간은 요리의 가치를, 생존을 위한 행위 이상의 가치로 진화시켰다. 가끔씩 보는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서 기상천외한 요리법을 볼 때마다 요리에 대한 인류의 탐구정신은 어디까지 발전해나갈지 궁금해진다. 때로는 너무 과도하게 먹는 것에 대해 인간들이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입에 맛있는 음식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71018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가득담아 요리를 하는 마음으로 미피가 담긴 비닐팩을 조심스럽게 개봉을 해보자~

 

 

 

베일에 가려진 Minifigures 17시리즈의 16번째 미피가 등장하길 바랐으나... 그렇다고 고급 식당 셰프(Mød Gourmetkok)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조금... 아주 조금 아쉬울 뿐...

 

 

 

전형적인 요리사 복장 디자인이다. 요즘 방송을 보니 스타일의 변화를 준 요리사 복장들이 보여 신선한 시각적 재미를 준다. 물론 요리사의 기본은 요리솜씨겠지만...

 

 

 

한 손엔 거품기, 한 손엔 딸기파이. 딸기파이의 딸기가 큼지막한게 제대로 된 딸기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맛집으로 소문나기 시작하자 몰려오는 인파들로 행복한 고민에 빠진 고급 식당 셰프(Mød Gourmetkok).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많은데... 응원을 보낸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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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배트맨(Batman)은 영화로 만들어지기 이전 미국의 DC 코믹스에서, 그것도 무려 1939년에 등장한 만화 캐릭터이다. 자선사업가와 안티 히어로라는 두 얼굴을 가졌으며 비록 초능력은 없지만 명석한 두뇌와 금수저빨을 최대한 활용하여 도시의 악당들을 하나둘씩 물리치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지금은 불살(不殺)을 지키는 대표적인 캐릭터이지만 초창기에는 악당들을 죽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역사가 오래된 캐릭터인만큼 상대한 악당들도 많다.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조커(Joker)를 비롯하여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캣우먼(Catwoman), 강력한 파워를 지닌 베인(Bane), 안타까운 과거의 일로 악당이 되어버린 펭귄맨(Penguin) 등 개성넘치는 악당들이 배트맨과 오랫동안 겨루어왔다. 하지만 이 바닥도 냉정한 인기의 룰이 적용되다보니 왠만한 임팩트가 없으면 작품에 자주 등장하기 어렵고 영화화 되었을 때 등장 여부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71017

 

 

 

<레고 배트맨 무비(The Lego Batman Movie)> 영화 개봉과 더불어 반가운 친구들이 우리들의 곁을 또 찾아왔다. 2017년 제품인데 제품 개봉은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번 시리즈 라인업에는 총 20개의 미피들이 속해있다고 한다. 내가 알기론 Minifigure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라인업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필지우개 머리를 한 악당 이레이저(Eraser). 배트맨(Batman)과는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1966년 코믹스에서 첫 등장을 했다.

 

 

 

그런데 왜 연필지우개를 코스튬 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와 범죄 사실을 지우고 싶어서 그랬다고 한다. 지금은 사용을 거의 안 하는 추세인 연필지우개인데... 미래 세대에게 먹히기 어려운 캐릭터가 될 듯 싶다.

 

 

 

이보게 배사장~ 반갑네 이회장~ 반갑구만~ 반가워요~ 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 동창들의 만남. 배트맨(Batman)을 반기는 이레이저(Eraser)이지만 과거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빼앗긴 기억이 있어 씁쓸함도 같이 밀려온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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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LEGO를 조립해본다. 작년 2월에 LEGO제품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했으니 대략 1년 반만에 만지는 것. 그동안 뭘하며 살았나 싶기도 하고 밀려있는 장난감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추석 연휴를 이용하여 마음을 다잡고 부품들을 손 안에서 놀려 보았는데 역시 느낌이 좋다. 틈나는대로 다시 장난감들을 만지면서 그동안 메마른 덕심에 온기를 불어 넣어야겠다.

 

기존의 습관대로 조립한 LEGO 제품의 소개글을 인용하기 위해 LEGO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간 것 같다. 리뉴얼 된 LEGO 홈페이지에서 Minifigures 시리즈 제품들의 소개글을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고 예전 제품들은 제품명 조차 파악하기 어렵게 되었다. 순간 당황했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품의 명칭부터 배경이야기까지 구매자의 상상에 맡기려는 LEGO의 깊은 뜻이 아니겠는가... 라고 포장하고 싶었으나 적어도 제품명은 알려주어야 될 것 아닌가!!!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71010

 

 

 

간만에 느껴보는 불확실성의 줄거움. 지난 번엔 파리 괴물(Fluemonster)몬스터 로커(Monsterrocker)가 나왔는데 설마 똑같은게 나오지는 않겠지?

 

 

 

LEGO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을 찾을 수 없는 관계로 <LEGO World> 게임 내에서 불리는 스퀘어 풋(Square Foot)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예티와는 다르다!!! 예티와는!!! 추측이지만 빅 풋으로 하지 않고 네모난 발(Square Foot)이라고 한 것은 네모난 브릭제품에 기인한 나름의 표현인 것 같다.

 

 

 

엄근진한 표정에 악세사리로는 사진기가 들려 있다. 보통 빅풋을 사진기로 찍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와 반대가 되어버렸다. 

 

 

 

'괴... 괴물이 나타났다!!!' 스퀘어 풋(Square Foot)의 등장으로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는 사람들. 스퀘어 풋(Square Foot)은 단지 사진을 찍을려고 온 것 뿐인데... 뭔가 억울한 감정이 드는 스퀘어 풋(Square Foot)이었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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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개봉하여 흥행과 평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토르:라그나로크(Thor:Ragnarok)>. 전작보다 한층 밝아진 분위기와 재미는 오락영화가 갖추어야할 미덕을 모두 지녔다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원작 만화의 소스를 절묘하게 엮어 나갔고 초반부에 등장한 카메오 출연진들은 역대급이었다.

 

더불어 기대가 되는 것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주년 기념작이자 선행 시리즈들을 총결집 및 결산(?)을 해주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Avengers:Infinity War)>. 올해 4월 개봉예정인데 무척 기대가 크다. 더불어 2차산업인 완구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 같은데 다양한 완구제품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리라 기대해본다.

 

제조회사 : 巨象ELEPHANT

제품번호 : JX60001A

 

 

 

요상하고도 기이한 탈 것. 원작에 없지만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낸 巨象ELEPHANT의 노고는 치하하는 바이나 디자인이 영 구린 것은 어쩔 수 없다. 물론 누군가는 마음에 들어할 수도 있겠지만~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들어 있는 비닐팩 두 개와 펼치면 엄청난 설명서 한 부가 들어 있으며 망토는 별도로 들어 있으니 구성물들을 꺼내다가 놓치지 말자~

 

 

 

우선 이 제품의 주역인 토르(Thor) 완성. 몸통의 디자인 LEGO 76030에 등장하는 미피를 카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역시 때려 박을 때 묠니르(Mjöllnir)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묠니르(Mjöllnir)는 섭섭해할지 몰라도...

 

 

 

어떠한 생각으로 탈 것에 대한 디자인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전혀 알 수 없으나 토르(Thor)는 빨리 만들고 싶어 한다. 쿵쾅~ 쿵쾅~

 

 

 

뭔지는 몰라도 날개의 역할을 해주는 이 부분을 조립하면 얼추 끝날 것 같다. 이것이 완성되면 이상한 암호를 말해야만 시동이 걸리는 퀸젯(Quinjet)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최종 완성. 간지나게 날아가는 기분이 한없이 기쁜 토르(Thor). 이제 우주 어디라도 마음껏 날아가주마!!!

 

 

 

' 이봐~ 우리의 탈 것들이 합체 가능하다는데 꼭 합체할 필요가 있을까? ' 울버린(Wolverine)의 의문에 토르(Thor)는 왠지 동의가 된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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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모닝글로리 상표의 완구들이 제법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문구제품만을 판매생산하는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완구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나보다. 그래서 기사를 검색해보니 역시 작년부터 다양한 블록놀이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완구제품 판매에도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이다.

 

또한, 작년 말에는 스포츠용품, 올해 초에는 화장품까지 본사가 가지고 있는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품목의 제품 판매 확장을 꾀하고 있는데 나름 시장성을 조사/분석하여 했겠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이 혹시나 경영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런지, 그로인해 완구제품 판매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인지가 쪼~금 걱정될 뿐(IMF의 트라우마). 내가 다니거나 주식을 투자한 회사도 아닌데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만ㅋ

 

제조회사 : 모닝글로리

제품번호 : No.2

 

 

 

모닝글로리의 자체 개발 상품이라기 보다는 중국 공장들의 카피 제품을 재구성했을 것이라는 느낌적 느낌이 확~ 풍겨온다.

 

 

 

제품 구성은 미피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두 개와 조립설명서 한 부 그리고 여러 블럭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다.

 

 

 

혹시 모르니 설명서의 앞뒷면을 기록해두겠다. 혹시나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 모르고 나중에 부품들이 빠졌을 경우를 대비하여~

 

 

 

우선 경찰관 미피 완성. 아쉽지만 한 개는 완성형 미피가 아니라 부분형 미피이다. 설명서를 보니 운전석 전용이다.

 

 

 

운전석 경찰은 지켜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지만 온전한(?) 경찰은 슈퍼 폴리스 카를 조립하는데 문제없으니 열일해야한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 가는 슈퍼 폴리스 카. 운전석 경찰은 미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동료 경찰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는듯.

 

 

 

훈훈한 동료애의 현장. 운전석 경찰은 동료에게 미안해하지만 누군가는 조립해야만 할 일이었으며 당연히 자기가 하는 것이 맞다고 동료 경찰이 이야기해준다.

 

 

 

최종 완성. 67개의 부품으로 알차게 만들 수 있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어디로 첫 근무를 나가 볼까나?

 

 

 

제품 디자인은 WANGE 제품과 사실상 같은데 이전에 다룬 바 있는 시위 진압용 물대포 트럭(Riot Control Water Cannon Truck)과 동료 관계가 성립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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