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키덜트위원회

엄밀히 말하면 이 제품은 완구용이 아니다. 정확히는 생활화학가정용품. 우리가 흔히 방향제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렇게 장난감으로 분류하고 싶은 것은 <카카오프렌즈>의 귀여운 캐릭터 '무지'가 피규어 형태로 동봉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순 캐릭터 상품을 넘어 금융업(그래봤자 통장 디자인이지만)까지 진출한 <카카오프렌즈>의 위대함이여~

처음엔 이 캐릭터는 토끼의 의인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라고 한다. 토끼옷을 벗으면 상당히 부끄러워 한다고;;; 예상외의 설정에 잠시 멍때렸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카카오프렌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설정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같이 다니는 작은 악어인 '콘'과의 관계. 무지가 콘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콘이 무지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설정을 알고보니 더욱 재밌어지는 <카카오프렌즈>. 자~ 그렇다면 제품을 까보자!!!

모델명 : 해피브리즈 무지의 화이트 코튼 향

원작자 : 호조

제조원 : SHENZHEN KINGDAFENG PLASTIC HARDWARE PRODUCT CO. LTD.

수입원 : (주)코스코이

판매원 : (주)엘지생활건강

제조일 : ???

장난감을 사니 방향제를 주네요~ 라고 하고 싶을 정도 괜찮은 퀄리티의 피규어가 들어 있다. 하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니 조금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무지 피규어와 함께 방향제 부품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무지 오른편에 있는 작은 부품은 이모티콘에 보았던 커품이 넘쳐흐르는 맥주잔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피규어와 방향제의 분리형태이다. 일체형이라면 피규어를 분리하기 어려웠을텐데 이렇게 분리형이라 방향제의 수명이 다하면 피규어만 빼고 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주 쉽게 조립을 완료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무지. 팔 정도는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뉴스에 화가 나서 밥상을 뒤집어 버린 튜브에게 다가가는 무지. 이봐~ 썽내지 말고 술 한잔 하면서 풀자고~ 연말연시 지나친 음주는 삼가하자는 공익광고스럽게 마무리를~

모델명 : 카카오프렌즈 튜브

제조원 : (주)코스코이

판매원 : 다음카카오

제조일 : ???

형   식 : 완성형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기반으로한 일러스트레이터 호조(HOZO)의 캐릭터들인 카카오프렌즈. 카카오톡의 대중화와 함께 인기도 높아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할 때 캐릭터 이모티콘들을 자주 애용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미니피규어 상품으로도 등장하였다.

그 중 지킬박사와 하이드급의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오리 '튜브'. 공식설정에 따르면 겁 많고 마음이 약한 오리이지만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 미친오리로 변신하고 작은 발이 컴플렉스여서 큰 오리발을 착용하고 다닌다고 한다. 또, 미운오리새끼의 먼 친척이라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 사이에서 안습함과 열폭을 맡은 것 같다.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 구매를 하였다. 미니피규어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있으니 시간되면 방문해보면 좋을 듯 하다.

제품 개봉!!! 구성은 제품 소개서 한 장과 부품들이 담긴 비니랙 한 개, 미니피규어 거치대 한 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빌어먹을 놈의 세상!!! 이것은 공포로 인해 변신한 것이 아니라 분노에 의해 변신한 것 같다. 마치 헐크(Hulk)처럼~

뭐 이따위 사건이 빵빵 터져!!! 뉴스를 보다 폭발해버린 튜브.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마치 말이 되는 것마냥 뉴스화되다보니 열폭하는 것 같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