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팬심을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하는 캐릭터를 가진 작가는 꽤 성공한 작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판매량과 총 이익만으로 캐릭터의 가치와 작가의 창조적 능력을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인기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작가가 있다면 분명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 같다. 지금도 마징가Z(マジンガーZ)하면 알아주는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도 그런 대상이 아닐까?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최근엔 라이트노벨의 캐릭터까지 만화를 중심으로한 일본 캐릭터 사업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팬심이 계속 유지될 수 있게 하는 2차 창작, 소위 말하는 서브 컬쳐가 잘 형성이 되어 있는 이유도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동인지를 비롯하여 팬들이 원작을 차용하여 나름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다른 팬들과 교류하며 지속 발전시키는 문화가 잘 자리잡고 있기에 이렇게 뜬금없는 콜렉션 제품이 나와도 팬들은 지갑을 열게 된다.

 

제품명 : 나가이 고 컬렉션vol.1

원작자 : ©永井豪/ダイナミック企画, ©ダイナミック企画・東映アニメーション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4

 

 

 

보아라~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의 팬들이여~ 동전투입구에 동전을 투입하지 않고는 못 배길 컬렉션이 아닌가!!! 넣어라~ 동전을!!! 뽑아라~ 가샤폰을!!!

 

 

 

주의 사항 중에 사용 목적 이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사용 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는 뭐가 있을까?

 

 

 

두근두근 설레이는 와중에 등장한 캐릭터는 마징가Z(マジンガーZ)!!! 내심 그렌다이저(グレンダイザー)가 나오길 바랬던 것은 비밀이다.

 

 

 

작은 제품일수록 디테일이 살아있어야 그 진가를 인정받는 법. 이 정도는 도색과 외부 표현은 나름 괜찮다. 다만 하체가 가늘다보니 넘어지기 쉽다는게 아쉬울 뿐.

 

 

 

마징가Z(マジンガーZ) 형제들이여!!! 영하 180도의 냉동빔으로 이 더위를 날려줘!!! 도무지 더워서 못 살겠다 ㅠ.ㅠ

 

Posted by 문화파괴
:

 

모델명 : S.F MINI ROBO SERIES NO.4 마징가와 메칸더

제조원 : ???

판매원 : ASIA

제조일 : ???

형   식 : 조립

 

무쇠팔, 무쇠다리의 마징가 Z(マジンガーZ)는 지금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키덜트 세대들의 영원한 추억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이다. 옛추억을 잠시 떠올리면 마징가 Z(マジンガーZ)의 무시무시한 파워에 처참한 도륙을 당하면서도 미케네 제국과 기계수는 도대체 뭘 믿고 지구를 정복하려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추억 메칸더로보(メカンダーロボ). 김국환 가수의 박력 넘치는 주제곡과 함께 당시 남자아이들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로봇만화였다. 정작 일본 내에서는 인기가 저조했고 중간에 스폰서 회사가 도산하여 완결을 짓지 못할 뻔 했다고 한다. 그래서 중반 이후 스토리를 보면 이것저것 짜집기를 한 흔적이 보인다. 오메가 미사일이 오기 전까지 신나게 적의 메카를 이런 무기 저런 무기로 두들겨 패는 메칸더로보(メカンダーロボ)를 통쾌함을 느꼈었는데...  마징가 Z(マジンガーZ)와 메칸더로보(メカンダーロボ)이 함께 들어있는 프라모델을 만들며 열혈정신을 불태워보자. 더워죽겠는데?

 

 

 

딱 봐도 저렴함이 묻어나보이며 라이센스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고 박물관에 기증해야할 것만 같은... 딱 내스타일이다.

 

 

 

제품 구성은 런너 2장. 로봇들이 사이 좋게 런너를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설명서 따위는 없다. 오로지 열혈정신으로 조립해야한다. 아~ 간만에 보는 조잡한 프라스틱 사출이여~

 

 

 

우선 메칸더로보(メカンダーロボ)부터 조립. 부품 수는 그리 많지 않으나 게이트에서 분리하고 개떡같은 사출로 인한 꼬다리(?)를 다듬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유일한 조립파츠인 다리의 접합선을 없애는 작업은 사치이다.

 

 

 

완성.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담배와 비교해보았다. 이 정도로 크기가 작다. 다듬는 도중 부러질까봐 간만에 초집중력을 발휘하였다.

 

 

  

작아도 나름 퀄리티는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등짝에 메칸더 맥스(メカンダー マックス)와 합체하는 부분이 묘사가 되지 않았다는 것. 저렴한 카피 제품에 바라기엔 너무 커다란 욕심인가???

 

 

 

다음으로는 마징가 Z(マジンガーZ). 어쩐 일인지 사진엔 흰색처럼 보이지만 부품의 색깔은 진분홍색이다. 그리고 얼굴을 보면... 아저씨 누구세요?가 연발한다.

 

 

 

마징가 Z(マジンガーZ) 완성. 보이는가? 저렴함의 미학이!!! 조립이 되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함이 솟구쳐오른다. 다리는 안정적 고정되어 있지 않아 자리를 잡아주지 않으면 칠렐레~ 팔렐레~

 

 

 

여하튼 모두 완성이다. 지구를 침략하려는 무리들을 모두 무찔러 버리자. 보기만해도 지구를 정복하려는 무리들이 도망갈 것 같지 않은가!!!

Posted by 문화파괴
: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 일본 만화 역사에 있어 그의 이름을 빼놓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윗분들의 원작 표시 숨김 요청으로 한 때 한국 국민 로보트였던 적이 있는 <마징가 Z(マジンガーZ)>를 비롯하여 폭력 만화의 교과서 <데빌맨(デビルマン)>, 한국에선 한 아이돌 가수의 리메이크로 주제곡이 더 유명한 <큐티 하니(キューティーハニー)>, 신선한 설정이 돋보인 <싸이코아머 고바리안(サイコアーマーゴーバリアン)>, 그리고 열혈로봇의 전설 <겟타 로보(ゲッタ-ロボ)>등등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작품들 모두 그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당연히 그의 작품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만화에만 머물지 않았다. 다양한 완구로 제작되어 나왔고 GO NAGAI Collection PART-2도 수많은 제품 중에 하나이다.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 작품에 등장한 주연급 캐릭터들이 미니피규어화 되었고 평소 그의 작품을 즐겨보던 나에게는 MUST IT 상품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좀 오래된 제품이라 찾는데 조금 어려웠지만 결국 내 손에 들어왔고 나는 흡족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제조사 : 株式会社 ユタカ

판매사 : 株式会社 丸 越

제조일 : 1999

 

 

 

상자의 상태가 많이 불량한데 판매처에서 오래된 제품이라 상자의 상태가 불량하다고 밝혀 놓은 부분이라 별다른 불만없다. 일단 이렇게라도 입수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무려 1999년 제품이다.

 

 

 

먼저 <데빌맨(デビルマン)>시리즈의 주역들. 왼쪽부터 후도 아키라(ふどう あきら), 데빌맨레이디(デビルマンレディー), 데빌맨(デビルマン) 순이다. 데빌맨(デビルマン)은 왼쪽팔의 상태가 이상해서 불량품인가 생각했는데 검색하여 찾아보니 왼쪽팔이 뜯겨져 나간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그리고 열혈 로봇물의 주역 마징가 Z(マジンガーZ)와 겟타 로보(ゲッタ-ロボ). 마징가 Z(マジンガーZ)를 위에서 자세히 보면 파일더(パイルダー)의 접힌 날개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짜잔~ 이렇게 5개의 미니피규어를 손가락에 꽂아 놓고 놀 수 있다. 참고로 저 황금색 미니피규어는 제품마다 대상이 다르게 들어 있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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