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영국의 한 학교에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발생했다. 40년 이상 학습용으로 사용하던 해골모델이 실제 사람의 뼈로 밝혀진 것이다. 다시 말해 40년간 그 학교 졸업생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뼈를 쪼물딱 쪼물딱 만지며 교육을 받았다는 얘기. 조사 결과 100년 전의 인물로 추정되며 25~30세 사이의 인도 남성이라고... 그렇다면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하던 시기의 인도인이었다는 얘기인데...

 

지금 소개하는 해골 장난감은 전혀 그럴 걱정이 없는 미니사이즈의 해골이다. 소인(小人)들이 실제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사이즈. 사실 루리웹의 한 유저가 장난감으로 상황극을 만들 때 해골모형을 적절히 이용하여 너무 재미나게 표현을 했던 것이 인상적이어서 나도 하나 장만하려 했다. 하지만 공간, 돈, 아내 등등의 여러 여건들을 고려하여 미니사이즈를 찾을 수 밖에 없었고 그 검색망에 걸린 것이 바로 ポーズスケルトン이다.

 

모델명 : ポーズスケルトン

판매자 : 株式会社リ-メント

제조일 : 2014. 09. 19

 

 

 

제품명 사람01(ヒト01). 어찌보면 너무 단순한 네이밍이라 더욱 그럴싸해보이긴 한데 にんげん(닝겐, 우리 말로 인간)으로 했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뒷면을 보면 사람01(ヒト01)의 가동기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Vitruvian Man)을 패러디한 것이 소소한 웃음을 던져 준다.

 

 

 

제품 개봉!!! 사람01(ヒト01)과 함께 손도 한 쌍이 더 들어 있다. 그리고 제품 설명서 한 부. 사람01(ヒト01)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고 있으며 재밌는 연출이 가능한 소품세트도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안녕 친구들 난 사람01(ヒト01)라고 만나서 반가워~ 나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 물론 의지는 충만하지만 과연 나의 귀차니즘이 사람01(ヒト01) 활용을 얼마나 허락할지 모르겠다ㅋ

 

 

  

이얍!!! 요 정도 포즈도 가능하다. 하지만 역시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힘든 부분이고 팔관절 부분이 조금 헐렁한 것이 아쉽다. 아무래도 몇 개 더 구매해야할 것 같다ㅋ

 

 

 

" 해골이 발견되었다!!! 긴급출동 바람 " 과음으로 길거리에서 누워 자버린 사람01(ヒト01). 하지만 동네 사람의 신고로 경찰과 감식반이 출동하여 조사 중이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사람01(ヒト01)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그대로 누워 있다. 이러다 벽제까지 가는 거 아니야???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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