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가인 타나카 카츠키(タナカ カツキ)의 작품들이 어쩐 일인지 국내에는 정식으로 수입된 것이 없는 듯 보인다. 나름 개인전을 개최할 만큼 일본 내에서 인기가 있는 듯 보이는데 국내 정서에는 맞지 않는 작품들인가? 아쉽게도 직접 작품들을 읽어본 적이 없기에 뭐라 평가하기도 어렵다. 다만 이 양반의 원안이 들어간 제품은 그래도 조금 국내 사람들도 알 것이다.

 

2012년 첫 등장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コップのフチ子의 피규어 디자인 원안자가 바로 타나카 카츠키(タナカ カツキ)이다. 시리즈의 명칭답게 피규어들을 컵 가장자리에 매달리게 하여 장식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이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제조사인 株式会社奇譚クラブ은 트위터를 이용하여 사진 컨테스트도 개최하였다. 피규어를 이용하여 쉬우면서도 재밌는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 제품 시리즈의 장점일 것이다.

 

모델명 : コップのフチ子5 ネイビー

원작자 : ©タナカカツキ/KITAN CLUB

제조자 : 株式会社奇譚クラブ

수입자 : (주)하비프러스

제조일 : 2016. 04

 

 

 

표지 모델은 세안의 후치코(洗顔のフチ子). 물이 담겨져 있는 컵에 놓으면 정말 절묘한 연출이 아닐까 싶다.

 

 

 

제품 구성은 제품 설명서와 피규어가 담긴 비닐팩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시리즈에는 시크릿 제품 포함하여 총 7개의 제품들이 있다.

 

 

 

획득은 랜덤한데 이번에 나온 것은 경계선 위의 후치코(フチのぼりのフチ子). フチ가 경계를 뜻하는데 후치코(フチ子)의 이름도 거기서 따왔다고 한다.

 

 

 

컵에 매달려 있는 경계선 위의 후치코(フチのぼりのフチ子). 응? 옆에 누가 있는데?? 휘감겨붙은해골(まとわりボーン)이로구나. 같이 매달려 있으니 외롭지 않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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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의 역사를 따지자면 토테미즘부터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종교적 열망은 인간 욕구와 맞물려 있는데 그것을 상징적으로 구체화시킨 것이 토템이고 이것은 우리 덕후들이 피규어를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그리고 최고의 수집가라면 역시 진시황이다. 얼마나 좋아했으면 무덤까지 가져가겠는가.  원래는 채색까지 되어 있었다하니 가히 귀감이 될만한 덕후였던 것이다.

 

그렇게 피규어의 역사는 흐르고 흘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게 종교적 이유이든 수집용 취미이든 피규어 하나 이상 가지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고 애니메이션, 게임에 관련된 피규어 시장은 어마어마한 시장을 형성하여 우리들의 지갑을 노리고 있다. 이렇게 피규어 문화가 보편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 엽기적이고 포스트모더니즘스러운 피규어들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 오늘 만나 볼 피규어는 그런 피규어 중에 하나이다.

 

모델명 : コップのフチボーン2

원작자 : 株式会社奇譚クラブ

제조자 : teatime toy's

제조일 : ? ? ?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コップのフチ子시리즈를 패러디한 제품 같다. 원래 コップのフチ子시리즈는 株式会社奇譚クラブ의 제품인데 teatime toy's가 라이센스계약을 하고 제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추측일 뿐이다.

 

 

 

마치 비닐팩을 찢고 나오고 싶어하는 모습의 휘감겨붙은해골(まとわりボーン). 한국의 한 판매업체에서는 이걸 담넘는 후치코라고 해놓았는데 원래 명칭은 まとわりボーン. 담 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 이 정도면 완벽하게 따라한건가? " 같은 해골족의 등장이 반가워 사람01(ヒト01)이 휘감겨붙은해골(まとわりボーン)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친해지라구~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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