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원물 만화를 보다보면 이른바 불량 써클이라 불리는 집단을 미화하거나 희화화시키는 만화를 접하게 된다. 이걸 좀 더 세분화하여 학원폭력물이라 부르기도 한다. 학교는 정글과 같은 약육강식의 세계이고 주인공은 원치 않게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를 평정하면 단위가 점점 커지게 되어 전국구급이 된다. 사실상 야쿠자(やくざ) 조직과 다를 바 없어지고 어떤 만화는 군대급 무기가 동원되기도 한다.

 

폭력성은 둘째치고 이런 만화들 대부분이 폭력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스토리는 진부하고 기승전안드로메다가 되어 버린다는 것. 여튼 80년대 전성기를 찍고 지금은 하락세이긴 하나 학원폭력물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고 학교가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학원폭력물은 계속 인기를 얻을 것 같고 그러한 콘텐츠의 부속물을 계속 접하게 될 것 같다.

 

제품명 : 動物ヤンキー 強敵!娑番那高校編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6

 

 

 

국내에 수입되면서 오바나 고교편이라고 되어 있지만 본래 표기는 娑番那高校編이라 되어 있으며 발음대로 읽으면 사바나 고교가 된다. 다시말해 사바나지역의 동물들을 학원물의 주인공들처럼 의인화한건데 왜 오바나라고 했을까?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서식지별로 동물군을 묶어 시리즈화 시켰고 娑番那高校는 2탄이다.

 

 

 

한문표기로는 千田. 일본어로 읽으면 チーター, 우리말로 바꾸면 치타가 된다. 민첩한 움직임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정밀기계 수준의 공격을 한다고 한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겼던 치타(千田). 정신을 차려보니 이상한 사람들(?) 엎드려 벌벌 떨며 돈을 받치고 있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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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Dave)는 <슈퍼배드 2 (Despicable Me 2)>에서 많은 활약상을 보여준 미니언즈이다. 국내 영화 포스터에 나온 것처럼 바주카포를 들고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데 가장 재밌는 장면은 루시(Lucy)에게 푹 빠져 즐거운 상상(?)을 하는 부분. 강렬한 루시(Lucy)와의 첫 만남에서 이어지는 상상이 재미지다.

 

이 캐릭터가 나와 공통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것. 그럼에도 비교적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데이브(Dave)를 보면 부럽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후덕해지고 있는 뱃살을 보면... ㅠ.ㅠ 여튼 데이브(Dave)를 포함한 귀여운 미니언즈들을 장난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7월에 개봉할 <슈퍼배드 3 (Despicable Me 3)>에서 미니언즈들은 어떤 활약을 하게 될런지. 너무 킬링 타임용으로만 만들지 말았으면ㅋ

 

제품명 : DMF ミニオン メイド ミニオンストラップ

원작자 : ©Universal Studios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3. 09

 

 

 

보시다시피 총 5종류의 미니언즈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만, 열쇠고리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뭔가 조치를 취할 예정~

 

 

 

또 한번 두근두근 기대되는 시간이다. 과연 어떤 미니언즈가 나를 반겨줄 것인지. 파란 캡슐을 개봉하자!!!

 

 

 

등장한 캐릭터는 바로 데이브(デイブ). 제품 구성은 제품 설명서 한 부와 캐릭터를 감싸고 있는 비닐팩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도색 미스가 조금 보이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데이브(デイブ)의 기본적인 특성은 잘 표현한듯.

 

 

 

문제의 열쇠고리는 제거해주는 센스. 열쇠고리가 없어도 피규어로 온전히 존립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머리 꼭대기의 구멍은 어쩔 수 없다만...

 

 

 

" 안녕~ 난 케빈(Kevin)이야~ " 도대체 어딜 봐서 같은 미니언즈인지 판단을 할 수 없는 데이브(デイブ). 음산한 케빈(Kevin)의 미소가 더욱 깨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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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또는 아기자기한 캐릭터 피규어들을 잘 내놓는다. 작년 7월에 나온 うっかりゾンビ시리즈도 그 중에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좋아하여 영화들을 찾아보는 편인데 이렇게 재밌는 설정을 가진 제품까지 나와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다만 랜덤 제품이라 모두 수집하기까지 다소간의 불확실한 투자를 해야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うっかり란 단어는 무심코, 깜빡한 등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피규어들의 설정상 가장 가까운 해석은 왠지 멍청히가 아닐까 싶다. 좀비 피규어들의 설정들이 다소 웃기기 때문인데 일본어에 능통한 방문자가 계시다면 정확한 해석을 알려주시면 고맙겠다. 시리즈물 타이틀 글자 밑에 careless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경솔하다고 해석해도 될 것 같고 한국에 수입되면서 엉뚱한 좀비라고 해석을 달아놓기는 하였다.

 

제품명 : うっかりゾンビ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5. 06

 

 

 

딱 내 취향의 피규어들이 나왔는데 동전교환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주변에 있는 동전 교환기를 찾아 지폐를 500원 짜리로 바꾸었다.

 

 

 

어떤 제품이 튀어 나와서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인가!!! 기대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개봉박두!!!

 

 

 

짜잔~ 제품 구성은 제품 설명서 한 부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두 개로 구성 되어 있다. 나온 제품은 미용사좀비(美容師ゾンビ).

 

 

 

미용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네킹 머리를 열심히 뜯어 먹고 있는 미용사좀비(美容師ゾンビ). 자세히 보면 마네킹 머리에 이빨 자국이 보인다. 오~ 이 디테일함이여~

 

 

 

같이 먹자고 달려 붙는 좀비들. 이봐 너희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너희들이 먹어야 될 것은 사람..... 아..아니다. 맛있게 먹으렴~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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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태평양에 떠오른 수수께끼의 화석 섬. 조사 중 바위 산에서 발굴 된 화석 덩어리가 갑자기 살아났다. 화석 골격 공룡에 부활 변형! 현대에 되살아 난 화석 왕 카세킨구의 탄생이다! 변형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 크기의 골격 피규어 (약 3cm). 바위 덩어리와 같은 화석 모드에서 공룡의 뼈 골격 모드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라고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홈페이지에 가면 이 시리즈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카세킨구(カセキング)는 아마도 화석의 일본어 かせき와 왕을 뜻하는 キング의 합성어가 아닐까 싶다. 여튼 공룡 화석에 대한 미니피규어도 놓치지 않고 상품화 시키는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의 문어발(?)식 제품 영역 확장에 혀를 내두를 뿐이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제품 생산에 비해 퀄리티는 떨어진다는 비판을 종종 받기도 하는 모양이다. 환율의 문제도 있긴 하겠지만 국내의 갸샤폰(カシャポン) 제품의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제품명 : 화석 공룡 변신 킹 마스코트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6

 

 

 

어렸을 땐 공룡에 대해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 공룡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물론 전문적인 서적 말고 초등학생 수준에서 소화 가능한 범위에서~

 

 

 

언제나처럼 개봉하기 전의 설레임이란ㅋㅋㅋ 소소한 부분에서 불확실성은 일상의 즐거움이 되어준다.

 

 

 

등장한 공룡은 바로 벨로키랍토르(ベロキラプトル). 설명서를 읽어보니 같은 종류라도 브라운계열과 실버계열로 나누어져 있다. 내가 뽑은 벨로키랍토르(ベロキラプトル)는 실버 버전.

 

 

 

일단 설명서대로 화석 모드에서 시작을 해보자. 이렇게 온전한 화석이 발견된다면 고고학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지?

 

 

 

골격 모드로 전환. 벨로키랍토르(ベロキラプトル) 특유의 갈고리 발톱이 아니면 알아보기는 힘들듯 하다.

 

 

 

" 내가 죽어서 화석이 되면 이런 뼈다귀가 된다고? " 미니 벨로키랍토르(Mini Velociraptor)는 되도록 죽음을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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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팬심을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하는 캐릭터를 가진 작가는 꽤 성공한 작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판매량과 총 이익만으로 캐릭터의 가치와 작가의 창조적 능력을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인기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작가가 있다면 분명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 같다. 지금도 마징가Z(マジンガーZ)하면 알아주는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도 그런 대상이 아닐까?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최근엔 라이트노벨의 캐릭터까지 만화를 중심으로한 일본 캐릭터 사업이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팬심이 계속 유지될 수 있게 하는 2차 창작, 소위 말하는 서브 컬쳐가 잘 형성이 되어 있는 이유도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동인지를 비롯하여 팬들이 원작을 차용하여 나름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다른 팬들과 교류하며 지속 발전시키는 문화가 잘 자리잡고 있기에 이렇게 뜬금없는 콜렉션 제품이 나와도 팬들은 지갑을 열게 된다.

 

제품명 : 나가이 고 컬렉션vol.1

원작자 : ©永井豪/ダイナミック企画, ©ダイナミック企画・東映アニメーション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4

 

 

 

보아라~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의 팬들이여~ 동전투입구에 동전을 투입하지 않고는 못 배길 컬렉션이 아닌가!!! 넣어라~ 동전을!!! 뽑아라~ 가샤폰을!!!

 

 

 

주의 사항 중에 사용 목적 이외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사용 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는 뭐가 있을까?

 

 

 

두근두근 설레이는 와중에 등장한 캐릭터는 마징가Z(マジンガーZ)!!! 내심 그렌다이저(グレンダイザー)가 나오길 바랬던 것은 비밀이다.

 

 

 

작은 제품일수록 디테일이 살아있어야 그 진가를 인정받는 법. 이 정도는 도색과 외부 표현은 나름 괜찮다. 다만 하체가 가늘다보니 넘어지기 쉽다는게 아쉬울 뿐.

 

 

 

마징가Z(マジンガーZ) 형제들이여!!! 영하 180도의 냉동빔으로 이 더위를 날려줘!!! 도무지 더워서 못 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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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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