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즐겨하던 모바일 게임 중에 하나였던 <몬스터 길들이기>. 3년이 넘은 스마트폰의 용량 압박으로 과감하게 삭제할 수 밖에 없었다.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들을 피규어로 만들어 팔아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게임도 제법 인기 있었고 오마쥬를 심하게한 (아옳옳옳 같은) 캐릭터들을 뺀 나머지 캐릭터들은 나름 캐릭터성이 있었기 때문에 상품화 시켜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내 기준으로 구입은 최근에 했지만 제조년월이 작년 12월인 것을 보니 출시된지 반년이 되었다는 얘기. 제조사는 여러모로 유명한(?) 일본 완구회사인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내 정보력의 한계일 수 있겠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는 것을 봐서는 그닥 인기를 끌지 못한 것 같다. 아니면 마케팅을 잘 못하고 있거나. 어쨋든 내 레이더망에 걸렸으니 틈이 나는대로 수집을~

 

제조회사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제조일자 : 2014. 12. 05

 

 

 

총 6개의 피규어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나름대로 시즌제를 도입하여 나올려나? 가격은 3,000원인데 비싸고 싸고를 떠나 500원짜리 6개를 평소에 들고 다니지 않으니 뽑기가 어렵다.

 

 

 

뚜껑 개봉. 제품 구성은 피규어가 들어있는 비닐팩과 거치대 하나, 제품소개서 1장, 배경 그림 1장 그리고 중요한 게임 쿠폰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쿠폰 번호가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시라~ (이후의 책임은 본인에게 묻지 마시길 바라며 사진이 작아 글씨가 안 보인다고 뭐라 마시길~)

 

 

 

아쉽게도(?) 초반 플레이 캐릭터인 클라우드가 나와 버렸다. 내심 프란느, 미나, 리레스 중에 하나가 나오길 바랬지만... 이것도 인연이니 성장의 대륙을 탐험하세나 ㅠ.ㅠ

 

 

 

최종 완성된 모습. 다리 부분 지지대를 반대로 설치하다가 설치되지 않는다고 꿍시렁대며 시간 낭비함 -_-;;; 나와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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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짝퉁 가샤폰(カシャポン) 뽑기를 하였다. 연속적인 실망스러움... 그래도 혹시나 해서, 그 와중에 품질이 괜찮은 제품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차게 레버를 돌렸다.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렇게 퀄리티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아니면 그 당시엔 제품의 품질을 따지는 나의 안목이 현저하게 낮았거나...혹시나 20여년전 SD건담(SDガンダム) 가샤폰(カシャポン) 전사 뽑기 시리즈 제품을 보관하고 계신 분은 한 번 비교해보시길~

 

SD건담(SDガンダム) 가샤폰(カシャポン) 전사 뽑기 시리즈 원저작권은 BANDAI가 가지고 있는데 중국 회사와 OEM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SD건담(SDガンダム) 가샤폰(カシャポン) 전사 뽑기 시리즈는 그런 경우를 많이 봤었다. 그런 와중에 BANDAI의 허가를 받지 않고 몰래 기술을 카피한 중국 회사가 이렇게 카피 제품을 싸게 파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니 품질이 저질이고... 그렇다면 이번 제품은 어떨까나???

 

제조회사 : ???

제조일자 : ???

 

 

 

뽑기 기계에 부착된 그림만 보면 정말 마음이 설레이지만 이미 지난 번의 경험으로 이것은 정품이 아닌 저질의 카피 제품이란 것을 알고 있으므로 커다란 기대는 없었다.

 

 

 

뭔가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보이는게 지난 번 YMAF-X6BD 잠자자(YMAF-X6BD ザムザザー)보다는 도색이라도 원본에 충실하겠지라는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그 알록달록함은 제품 홍보물이었구나. 어흑~ 그리고 이번 가샤폰(カシャポン) 전사는 바로 AMX-004 큐베레이(AMX-004 キュベレイ). 하만 칸(ハマーン カーン)누님이 탔던 그 기체다. 그런데...

 

 

 

다듬는 것은 둘째치고 도색이 이게 뭐냐?? 직원이 직접 붓칠했나? 붓칠하다가 졸았나? 아니면 기계의 눈물이라는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고 싶었나?

 

 

 

YMAF-X6BD 잠자자(YMAF-X6BD ザムザザー)와의 한 판 승부. 누가 더 고퀄리티의 제품인지 아웅다웅하고 있다. ㅋㅋㅋ 이젠 짝퉁 SD건담(SDガンダム) 가샤폰(カシャポン) 전사 뽑기는 이걸로 끝이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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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SD건담(SDガンダム) 가샤폰(カシャポン) 뽑기로 (비록 정품은 아니지만) YMAF-X6BD 잠자자(YMAF-X6BD ザムザザー)를 획득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그 기계는 1회 뽑기 투입 금액이 500원이었는데 다른 곳에 가니 비슷한 형태의 뽑기가 200원이었다. 비슷한데 200원이라... 머리 속에는 온갖 의심들이 넘쳐 흘렀지만 설마 지난 번 보다 더 낮은 퀄리티가 있겠냐 싶어서 과감하게 200원을 투입구에 넣었다. 그리고 레버를 힘차게 돌렸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걷는 놈 아래 기는 놈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지 못했다. 경솔했다. 국민들에게 나의 경솔한 부분을 사과드린다. 섯부른 판단이 언젠간 우리의 앞날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다시 한 번 명심하였으면 좋겠다. 나의 희생으로 인하여 더 이상 나같은 불행한 매니아들이 등장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제조회사 : ???

제조일자 : ???

 

 

 

딱 봐도 지난 번의 뽑기 기계와 비슷하지 않은가? 가격 차이가 나면 당연히 품질의 차이가 난다는 당연한 사실을 왜 난 너무 쉽게 망각했을까?

 

 

 

짜잔~ 과연 어떤 건담 피규어가 등장할 것인가!!! 품질은 둘째치고 내가 정(情)을 붙일만한 제품이 나왔으면 하길 간절히 기도했었다. 물론 대상없는 기도는 공중으로 흩어지고...

 

 

 

아니 이건 뭐야!!! 지난 번 YMAF-X6BD 잠자자(YMAF-X6BD ザムザザー)보다 더 퀄리티도 떨이지고 고무의 재질도 저질이며 쓸데없는 동그란 딱지나 들어 있었다. 이런~

 

 

 

고무사출을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속칭 고무 꼬다리가 너무 많아 다듬는데 왠만한 프라모델 조립 시간만큼 걸렸다. 하아~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기본 모형은 스트라이크 건담(ストライクガンダム)을 카피한 것 같다. 정확히는 에일 스트라이크(エールストライカー)에 가깝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짝퉁 주제에 어디서 설치고 다녀!!! BANDAI의 슈퍼로봇 가샤폰(カシャポン) 전사들이 몰려와 짝퉁 에일 스트라이크(エールストライカー)를 갈구고 있다. 힘내자 짝퉁 에일 스트라이크(エールストライカー)!!! 카피를 거듭하다보면 정품 만들기가 가능해질지 모르니... 힘들려나???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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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뽑기라 불리며 어렸을 적 나의 용돈 도둑이었던 랜덤형 캡슐 완구. 당시엔 100원 ~ 200원 사이였던 걸로 기억하며 SD건담(SDガンダム)시리즈가 주를 이루었는데 가샤폰(カシャポン)이라는 일본 완구 판매 시스템을 가져온 것이다. 의외로 퀄리티가 좋았고 내 주변에도 원하는 캐릭터를 얻기 위해 이것을 하느라 용돈을 탕진하고 요구르트 거하게 한 잔 빨며 괴로워하던 친구들도 꽤 된다. 지금도 있는데 상당히 비싸다. 기본이 1000원이고 비싼건 4000원 짜리가 있다. 동전은 500원짜리만 투입 가능하다.

 

간간히 들리던 문방구에 가샤폰(カシャポン) 기계가 놓여져 있었다. 처음엔 관심을 안 두고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격도 꽤 싼 500원짜리였고 SD건담(SDガンダム)시리즈 캡슐이었다. 그래서 지체없이 500원 동전을 투입하였고 레버를 힘차게 돌렸다.

 

제조회사 : ???

제조일자 : ???

 

 

 

SD건담(SDガンダム)시리즈라고 하기에 환호성을 질렀지만 잠깐!! 텐카이나이트(テンカイナイ)는 뭐야? 전혀 다른 작품인데 왜 이렇게 같이 표기했을까? 약간 의심이 들었지만 일단 500원을 넣고 돌려봤다.

 

 

 

오~ 오랜만에 보는 둥근 캡슐. 고무의 상태가 질 떨어져 보이는 고무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자~ 그럼 까보자!!!

 

 

 

흠... 제품소개서를 보면 일본 BANDAI 제품 같아 보이는데 피규어를 보니 영 상태가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별로 원치 않았던 YMAF-X6BD 잠자자(YMAF-X6BD ザムザザー)였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機動戦士ガンダムSEED DESTINY)>는 안 봤는데...쩝

 

 

 

이거 아무래도 중국제품 같다. BANDAI에서 이렇게 지저분한 피규어를 내놓을리 없다. 가장자리 다듬느라 시간 다 보냈다. 자세히 보면 페인팅도 이상하고... 500원 짜리인 것을 보니 정품일리 없겠지. 그래 내가 너무 과하게 기대했구나.

 

 

 

완성... 그나마 다듬은 것이 이 정도이다. 품질도 혹시 랜덤일려나? 500원짜리에 걸맞는 퀄리티라고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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