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완구판매점은 아니지만 문구점에서 간혹 완구를 판매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학교 앞 문방구가 학생들을 위한 문구들과 함께 다양한 완구를 판매 해왔다. 하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문방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아쉬운 상황인데 비록 예전의 문방구처럼은 아니지만 곁다리라도 완구를 판매하는 문구점을 보면 많이 반가워진다. 이번 제품도 그런 문구점에서 구입한 완구이다.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통한 투자만큼 손쉬운 접근법은 없을 것 같다.

 

지금의 어린 친구들은 장난감을 어떠한 경로로 어떤 곳에서 구입하는지 궁금하다. 나 어릴 적에는 온라인의 'o'도 없었던 시절이라 오로지 친구들의 정보 공유와 발품팔이만이 전부였는데... 학교 가는 길에 문방구만 5~6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릴 적이라 돈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구경만 하다가 학교에 지각하기도 일수였다. 지금은 완구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넘쳐나지만 발품을 팔아 장난감을 사던 시절이 그리워서 시간이 되면 지역 탐방을 가곤 한다.

 

제조회사 : COCO

제품번호 : ???

 

 

 

COCO시리즈의 가장 아쉬운 점은 제품 넘버링과 명칭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구매자가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나름의 네이밍을 해도 되긴 하지만...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들어 있는 비닐팩 한 봉지와 설명서 한 부 그리고 스티거 한 장이 들어 있다. 스티커의 퀄리티를 보니 나름 고생길이 보인다;;;

 

 

 

혹시 모르니 설명서는 언제나처럼 박제를 해놓기로 한다. 간혹가다 떨어트려서 마구잡이로 해체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럴 때 설명서가 없으면 대략 난감해진다.

 

 

 

일단 경찰 미피를 먼저 완성!!! 외관은 평범한 퀄리티이지만 팔다리를 움직여보면 조금 뻑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명칭은 모르지만 차량의 몸통부터 조립을 시작한다. 나름 40개의 부품 수를 자랑하니 설명서를 잘 참고해야겠다.

 

 

 

차량 뒷편의 확성기와 무전기. 확성기와 무전기를 잘 챙겨두어야 현장에서 발생한 사안에 따라 잘 대처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챙겨두기로 한다.

 

 

 

오호라~ 바퀴의 고무 탄력성이나 플라스틱의 재질이 나쁘지 않았다. 조금 더 연마하여 좋은 오리지널 제품을 생산해내길!!!

 

 

 

최종 완성!!!! 나름 괜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티커 중 경찰모에 붙이는 스티커는 너무 작아서 붙이는데 곤혹스러웠다.

 

 

 

오늘도 도둑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찰들. 다만, 성과를 위해 엄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 가거나 관할이 아니라고 나몰라라 하지 말자구요~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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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이 되었다. 열악한 업무환경 속에서 목숨을 걸고 화재진압을 해야했던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갔고 지난 정부에서 고위층 공무원들이 소방공무원들에 대해 갑질행위를 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더욱 더 힘을 얻어 결국 국가직으로 전환이 된 것이다. 앞으로 안정된 여건 속에서 소방공무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더욱 더 충실해질 것을 기대해본다.

 

기존에는 국가직, 지방직으로 이원화되어 있어서 각 지역의 여건에 따라 소방 서비스가 불균형적이었다. 이미 뉴스에도 몇 차례 보도되었듯이 화재진압용 장갑이 없어 일명 목장갑을 착용하고 화재현장에 출동해야하는 등 지자체의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역의 소방 서비스는 서비스의 품질 이전에 소방공무원들의 안전과도 직결되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안전과 통제가 중요한 공공서비스는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30361

 

 

 

간만에 폴리백 제품을 만지는 것 같다. 내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대형 제품보다 이런 폴리백 제품을 구하는 것이 더 어려운듯.

 

 

 

총 39개의 부품이 들어 있으며 친절한 설명서 1부가 동봉되어 있다. 설명서는 LEGO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우선 소방수 미피를 조립. 깔끔한 몸통 프린팅과 함께 반들반들한 소방용 헬멧이 인상적이다. 본격적인 차량 조립을 위해 렛츠고!!!

 

 

 

설명서에 워낙 잘 설명되어 있는지라 그닥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다. 그런데 사륜바이크가 도심에서도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까?

 

 

 

생각해보니 도심 내에서도 작은 산과 같은 자연 환경을 일정 부분 보존한 지역에서는 유사시에 ATV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바퀴만 조립하면 완성이 코 앞이다. 확실히 LEGO와 카피 제품의 차이는 고무바퀴의 재질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스무스한 이 느낌!!!

 

 

 

소방 ATV(Fire ATV) 완성!!!! 이제 도로 조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 혹여나 화재가 발생해도 출동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

 

 

 

COGO의 소방차(消防车)팀과 연합 훈련이다!!! 평소에 꾸준한 훈련을 해두어야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되어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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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인 스퀴피(Squiffy)와 함께 스카이 해적단의 멤버가 된 부코(Bucko)는 원래 말썽피우는 것이 일상인 닌자고 시티의 시민이었다. 일하는 곳곳마다 말썽을 일으켜 쫓겨났지만 여전히 말썽부리기를 멈추지 않던 와중 스카이 해적단의 나다칸(Nadakhan)에게 픽업이 되어 해적이 된 것이었다. 어찌보면 자신의 적성에 맞고 쫓겨날 일이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지게 되어 개인에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평화로운 삶을 원하는 닌자고 시티의 사람들에겐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부코(Bucko)가 상당히 무능력한 캐릭터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름 특기를 가지고 있다. 단짝 스퀴피(Squiffy)와 같은 능력인데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대상의 입술 모양을 보고 무슨 말인지 읽어낸다. 그래서 닌자고 일행을 감시하는 역할을 부여받기도 하지만 외려 역으로 당하기도... 여튼 자코 캐릭터이지만 일반적인 자코 캐릭터보다 조금은 더 비중이 있는 부코(Bucko)를 만나보자.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9267

 

 

 

LEGO 70604 제품에서 스퀴피(Squiffy)가 착용하는 날 수 있는 탈 것인데 將LELE제품에서는 부코(Bucko)가 사용 중이다.

 

 

 

부품들이 들어 있는 비닐팩과 함께 설명서 한 장이 들어 있다. 설명서는 날 수 있는 탈 것을 조립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혹시나 몰라서 설명서를 박제해놓는다. 설명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혹시나 내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미피의 퀄리티는 전반적으로 준수하다. 다만, 팔부분을 조립할 때 상당히 뻑뻑했다. 이렇게 카피 제품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니 흐뭇(?)하다.

 

 

 

날 수 있는 탈 것을 조립 중인 부코(Bucko). 말썽만 부리다가 간만에 진지하게 집중하려고 하니 다소 어색해졌다.

 

 

 

짜잔~ 날 수 있는 탈 것 완성!!! 이것을 타면 닌자고 일당을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부코(Bucko)였다.

 

 

 

"우헤헤~ 이 녀석들!!! 위에서 찍어 눌러주마" 패기넘치는 부코(Bucko)의 공격에 닌자고 일행은 당황했으나... 곧 반격을 가할 것 같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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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불법 중국산 블럭 제품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진짜 그런 것이었을까? 그 뒤로 동대문 완구시장에서 수많았던 중국산 블럭 제품들을 보기가 힘들게 되었다. 당연히 불법 제품들에 대해 판매를 제재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LEGO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오리지널 제품들 조차 구경하기가 힘들어진 것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 저작권 문제가 아니라 제품의 안전 문제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그 와중에도 정식 수입 허가 절차를 거쳐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산 블럭 제품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COGO제품이다. COGO는 브랜드명인데 COGO의 제작사는 广东小白龙动漫文化股份有限公司이다. 이 회사는 COGO외에도 LEPIN이라는 브랜드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는 대놓고 LEGO제품을 카피한다. 주로 값비싼 LEGO 제품들을 불법 카피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이로 인해 LEGO와 법적인 분쟁까지 이어졌다. 물론 LEGO가 소송에서 승리하였지만 그 이후에 손해배상을 하고 제품 생산을 중단하였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제 오리지널 제품을 만들 실력을 충분히 축적했을텐데 불법 카피는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제조회사 : COGO

제품번호 : 19134-04

 

 

 

제조년월일이 표기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스만 보면 20년 전 제품처럼 보인다. 중국 사이트를 뒤져봐도 검색하기 어려운 것을 보니 오래되긴 오래된 제품인듯 하다.

 

 

 

구겨진 박스를 조심히 열어 내용물을 꺼내보니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봉지와 조립설명서라고 보기엔 친절하지 않은 조립설명서 한 장이 들어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립설명서를 사진으로 박제를 해놓야지. 아주 아주 가끔 설명서를 찾는 분들이 계셔서 그 뒤부터는 이렇게 설명서를 사진으로 박제해 둔다.

 

 

 

제품명은 정확히 모르지만 이 제품을 만들어나갈 미피를 먼저 조립. 깊게 눌러 쓴 안전모가 상당히 인상적인 미피이다.

 

 

 

어후 야~ 언제나처럼 COGO제품은 빡빡하기가 장난 아니다. 6세 이상 가지고 놀라고 표기 되어 있지만 적어도 초등학교 상급반 정도의 손가락 힘은 있어야 조립이 가능할 것 같다.

 

 

 

안테나 꽂는 것이 제일 쉬웠어요~ 요즘 나온 COGO제품보다 뻑뻑한 것을 보면 분명 옛날 제품이 맞을 것이다.

 

 

 

드디어 조립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깐 허리 한 번 피고 숨 좀 돌린 뒤 자동차 지붕에 경광등을 달아야겠다.

 

 

 

드디어 완성. 아직도 손가락이 뻐근하다. 제품은 아마도 소방용 지휘차량이 아닐까 싶은데... 정보를 찾기가 힘들니 쩝~

 

 

 

"왠지 저 녀석들을 따라가면 나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군." 옆으로 지나가는 소방차(消防车)를 따라가기로 마음을 먹은 19134-04제품의 미피였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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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수 년간 교육을 마치고 돌아온 고급 식당 셰프가 마침내 어느 화려한 레스토랑의 수석 주방장이 되었어요. 그녀는 온 세계를 여행한 덕에 모든 국가, 대륙, 지역을 아우르는 훌륭한 요리를 만드는 법을 배워 알고 있죠. 심지어 다른 행성과 차원의 조리법까지도 몇 가지 알고 있을 정도예요. 고급 식당 셰프가 세심하게 준비한 요리는 그 하나하나가 완벽한 재료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완벽하게 맛있을 뿐 아니라 영양가 또한 완벽하답니다. 게다가 배까지도 완벽하게 채워주죠. 하지만 그녀는 손님이 디저트를 먹을 여유만큼은 남겨 주기를 원해요. 그녀가 만드는 파이는 끝없이 식욕을 돋굴 정도로 특별하니까요... 라고 LEGO 홈페이지에 고급 식당 셰프(Mød Gourmetkok)에 대한 소개글이 있다.

 

요리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다. 다른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육식 또는 채식의 기본적 행위만을 행하지만 불을 발견하고 도구를 다루게 된 인간은 요리의 가치를, 생존을 위한 행위 이상의 가치로 진화시켰다. 가끔씩 보는 요리 관련 프로그램에서 기상천외한 요리법을 볼 때마다 요리에 대한 인류의 탐구정신은 어디까지 발전해나갈지 궁금해진다. 때로는 너무 과도하게 먹는 것에 대해 인간들이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입에 맛있는 음식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그렇지만~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71018

 

 

 

소중한 사람에게 정성을 가득담아 요리를 하는 마음으로 미피가 담긴 비닐팩을 조심스럽게 개봉을 해보자~

 

 

 

베일에 가려진 Minifigures 17시리즈의 16번째 미피가 등장하길 바랐으나... 그렇다고 고급 식당 셰프(Mød Gourmetkok)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조금... 아주 조금 아쉬울 뿐...

 

 

 

전형적인 요리사 복장 디자인이다. 요즘 방송을 보니 스타일의 변화를 준 요리사 복장들이 보여 신선한 시각적 재미를 준다. 물론 요리사의 기본은 요리솜씨겠지만...

 

 

 

한 손엔 거품기, 한 손엔 딸기파이. 딸기파이의 딸기가 큼지막한게 제대로 된 딸기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맛집으로 소문나기 시작하자 몰려오는 인파들로 행복한 고민에 빠진 고급 식당 셰프(Mød Gourmetkok).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많은데... 응원을 보낸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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