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사춘기 즈음에) 주로 상상했던 것 중에 하나가 무인도에 혼자 떨어진 상황이다. 당시에 쥘 베른(Jules Verne)의 작품에 너무 푹 빠져 있었던 영향도 있고 시험이다 뭐다 그런 것들이 너무 귀찮아서 현실도피적인 면도 있고... 아무도 없는 그리고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무인도에 혼자 표류되어 모험하는 상상을 많이 하곤 했다. 그리고 여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 다음은.....  여하튼 그랬다!!!

 

지금이야 당장 휴대용 전화가 잠깐동안이라도 잘 안 터지면 답답해하는 도시의 삶 속에 익숙해져 있지만 무인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에서 다만 몇 시간만이라도 혼자서 멍 때리며 있고 싶다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의외로 가까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 무인도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 표류될 가능성은 낮겠지만 혹시 모르니 생존술을 배워둘까?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8397

 

 

 

지난 번 병사 무기고(Soldater Arsenal) 제품과 대조를 이루는 제품일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제품도 2009년에 발매된 제품이라고 한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로 되어 있다. 총 16부품을 조립하면 완성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설명서가 정말 깜찍하다.

 

 

 

해적(Pirate) 미니피규어 먼저 완성. 표류된 사람치고는 너무 표정에 여유가 넘치는 것이 아닐까? 누군가 구조하러 오리라는 믿음이 강한건가? 그러다 해군이 들이닥친다면?

 

 

 

제품 완성!!! 곡괭이가 담긴 상자에는 보석 2개가 있지만 지금 이 판국에 보석이 무슨 소용이랴~ 먼저 생선으로 배를 채우고 저 뱀도 잡아서 구워 먹어야겠다!!!

 

 

 

그리고 적적함을 달래줄 친구 윌슨을 만들어 보았다. 아니 잠깐 저건 윌슨이 아니라 불꽃슛 마크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여기는 통키(だんぺい)의 아버지가 수련하는 섬인가?!?!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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