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기나 기나(ビギナ ギナ)를 처음 접한건 중학교 시절이다. BB전사 시리즈에 푹 빠져 있던 때였는데 어느 정도 용돈이 모여져 장난감 가게에 BB전사를 사러갔다. 그 때 아카데미 카피판 비기나 기나(ビギナ ギナ)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MG급 시리즈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다른 프라모델과는 달리 뭔가 세련되었으면서도 기품이 넘쳐나 보였다. 어머~ 이건 사야 돼!!! 하는 본능에 가까운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고 이미 내 손엔 아카데미 카피판 비기나 기나(ビギナ ギナ)가 들려 있었다.

 

그 이후 이사를 몇 번 다니면서 파손이 되어버려 눈물을 머금고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기동전사건담 F91(機動戦士ガンダム F91)> 애니메이션을 보며 달래었고 점차 점차 기억의 저편으로 묻어 두어 갔다. 그러다가 최근 한 건담프라모델 매장에 갔다가 Converge시리즈로 나온 것을 발견!!! 역시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매를 하였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은 것 마냥 행복했는데... 실제 동생이 이 글을 보면 섭섭하겠지... -_-;;

 

제조사 : ???

판매사 : BANDAI

제조일 : 2013. 08. 23

 

 

 

Converge시리즈에서도 그 기품을 잃지 않은 비기나 기나(ビギナ ギナ). 원래는 여성형 모빌슈트로 디자인을 하려고 했다는데 그래서인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져 있는 비닐팩 한 개와..... 어라?? 껌도 한 개 들어 있다. 식품유통법인가 뭔가로 한국엔 수입이 어려울텐데 뭐지??? 그새 규제가 완화되었나???

 

 

  

일단 팔과 머리는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움직이다보면 헐거워질 수 있으니 조심조심 다루자~

 

 

 

아쉽게도 빔 실드(Beam Shield)는 구현 되지 않았다. 빔 실드(Beam Shield)가 구현되어야 간지가 확 나는데... 쩝~

 

 

 

귀족주의를 타파하고 지구연방군에 귀순하여 광명 찾자!!! 앗차~ 그러기 위해선 이마에 새겨진 크로스본 뱅가드(Crossbone Vanguard) 마크를 지워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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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무적합체 로봇킹

제조원 : 중국

판매원 : 해태제과식품(주)

제조일 : ???

형   식 : 완성형 + 변신형

 

우선 제조원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태제과식품(주)에 많은 실망을 느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카별 네이밍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 합체했을 때는 무적합체 로봇킹이라 불려지는 것이지만 메카별 이름이 없다는 것은 식완(食玩)매니아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이런 장난감을 단순히 아이들만 사는 것이라 착각하면 안 된다.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지 못하다니 회사 이름값이 아깝다.

 

이런 식의 출처를 알 수 없는 합체형 로봇이 들어 있는 식완(食玩)이 꾸준히 나오는 것은 아마도 국내에선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로 알려진 <수전전대 쿄류저(獣電戦隊キョウリュウジャー)>에 등장하는 합체형 메카같은 로봇 장난감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니 묻어가려는 수작이 아닌가 싶다. 이왕 만들어내는 거 확실히 매니아층을 잡을 수 있는 치밀한 구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결국 기업을 꾸준히 먹여 살리는 것은 충성스러운 매니아층들이다.

 

 

 

새로운 식완(食玩)이 등장하여 당장 구매하였다. 그런데 정작 이런 합체형 로봇들을 다 모은 적은 없다... -_-;;;;

 

 

 

설명서 같은 건 없고 사탕이 담겨 있는 통 겉면의 이미지 사진을 보니 총 5종류의 메카들이 합체하면 무적합체 로봇킹이 된다. 메카별로 이름 좀 붙여넣지 이게 뭐냐~

 

 

 

위치는 왼팔이고 이렇게 변형을 하여 합체하는 것 같다. 동물형 모습일 때는 늑대를 닮은듯 한데... 역시 이름이 없으니 확신하기 힘들다.

 

 

   

이리저리 만져보니 앞발은 이렇게 펴서 날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이건 비행형이 될려나? 꼬리 부분도 분리가 가능한데 역시 모두 모아서 합체를 해봐야 정확한 기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안녕? 난 Marmency Animal이라고 해. 같은 딸기비타골드 출신이구나...하며 Marmency Animal가 반겨준다. 넌 이름이라도 있지 난 없다고 ㅠ.ㅠ 왼팔이라 불려야 되는 건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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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완구(줄여서 식완)의 원산지라 볼 수 있는 일본에서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식완(食玩)제품을 발견할 수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식품위생법으로 인해 식완(食玩)의 식품은 수입이 되지 못하고 완구만 수입이 되어 들어온다. 지난 번에 소개한 바 있는 ビルド モデル 機動戦士ガンダム시리즈가 바로 그런 제품이라 보면 된다. 원래는 소다맛 껌이 동봉이 되어있는 제품이지만 한국에는 완구만 수입이 되어 들어온다.

 

그런데 정작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완(食玩)에 대한 안전 기준은 그리 까다롭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나온 국산 식완(食玩)제품의 실태를 살펴보니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재료의 원산지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나마 모양이 큰 제품들은 원산지 표기는 하고 있지만 작은 제품들은 대부분이 생략이 되어 있다. 식품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장난감 제조원도 중국인데 정확히 어떤 회사인지는 거의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일본같은 경우 자체적으로 완구와 완구 포장에 대한 기준을 세워 ST(Safety Toy)마크로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욕구를 적극 수용하려고 하는데 한국의 기업들은 안전기준을 피할 수 있으면 다 피하려는 모습만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제조회사 : ???

제품번호 : ???

 

 

 

일단 내용이 궁금하여 사긴 샀다만 어디에도 완구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지 않다. 그저 LEGO를 따라하는 중국회사의 제품이라는 것만 추정할 뿐.

 

 

 

제품 구성은 딸기맛 사탕이 담겨 있는 원통형 상자와 완구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완구는 총 33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노동자 미니피규어 완성. 블럭의 조합이 영 틀려먹었다. 프라스틱 사출을 자면서 했는지 필요없는 꼬다리(?)들이 많아 조립이 어려워 아트나이프로 다듬은 뒤 조립하였다.

 

 

 

다음으로 드릴이 달린 차량을 조립하였다. 의외로 바퀴들이 모두 잘 굴러가서 놀랐다. 싸구려 제품 중에 날이 더우면 녹아내리는 고무들을 많이 봐왔는데 설마 이 제품의 타이어고무들도????

 

 

 

노동자를 차량에 태워보자. 조립이 안 되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또 잘 된다. 미니피규어만 프라스틱사출만 이상하고 나머지 부품들의 조립 각도나 맞물림 정도는 잘 해놓은 것 같다.

 

 

  

완성을 하였으니 일터로 나가볼까나. 지반을 새로 다지기 위해 드릴로 땅을 파헤치고 있다. 여기에 다시 지어지는 건물은 과연 어떤 건물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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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ABC 미니로봇 Q

제조사 : YI SHEN TOYS

제조일 : 2013. 12

형   식 : 완성 + 변신

 

비교를 하자니 워낙 퀄리티의 차이가 너무 커서 사실상 비교 불가의 영역에 놓여 있기는 하지만 일본 식완 제품에 들어 있는 장난감과 한국 식완 제품에 들어 있는 장난감의 퀄리티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같은 중국업체에 외주를 주더라도 퀄리티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는 것은 역시 투자의 문제. 일본 식완 제품이 비싼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만 한국 식완 제품은 너무 저질이라 이게 팔릴까 싶기도 하다.

 

때가 되면 언론에게 두들겨 맞기도 잘 맞는다. 장난감의 품질은 둘째치고 함께 들어 있는 과자나 캔디, 껌등등 정말 아이들이 사먹어도 괜찮은 것인지 지속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음식 재료물 원산지가 정확하게 기입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초딩 학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래저래 한국의 식완제품 시장은 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장난감 수집(또는 놀이) 매니아 입장에서는 아쉽다.

 

 

 

예전에도 하나 구매한 것 같은데 같은 제품인지 찾아봐야겠다. 그나저나 알파벳은 총 26개인데 다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제품 구성은 오렌지향이 첨가된 사탕이 담긴 비닐팩과 ABC미니로봇 제품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로 로봇 제품은 랜덤이다.

 

 

  

Q 로봇 변신. 변신이 단순하기는 하지만 나름 눈과 입 모양이 있다. 그리고 팔은 움직일 수 있다. 저렴한 제품에서 이 정도면 뭐...

 

 

   

무서운 초딩들이 접근을 하면 알파벳 모형으로 변신. 요새 초딩이 무섭다는 것을 Q로봇도 알고 있다. 초딩들의 마수에서 살아남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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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공룡합체로봇 Marmency Animal

제조사 : ???

제조일 : ???

형   식 : 완성 + 변신

 

 

 

일전에 식완(食玩)에 대해 대충 설명을 했지만 식품과 함께 판매되는 장난감을 통칭하는 말이다. 원조는 일본이며 주로 사탕, 과자, 캐러멜과 함께 간단한 조립 또는 완성품의 장난감들이 들어 있다. 외국제품은 유통기한의 문제로 국내에서 판매되기 어려워 장난감만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고 국내제품은 주로 중국에서 장난감을 주문 제작하여 국내에서 제조된 사탕류의 식품과 같이 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예전에 에그몽시리즈를 미친듯이 모았는데 에그몽에 포함된 초콜렛 안에서 벌레가 나온 이후 판매 금지되어 아쉽게도 더이상 에그몽을 볼 수 없다. 이번에 구입한 공룡합체로봇 딸기비타골드도 식완(食玩)이다. 말그대로 딸기맛 사탕이 들어있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인데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니 추천/비추천을 하기 애매하다. 슈퍼마켓에서 구입했는데 다른 가게에서 많이 보지 못한걸 보면 인기가 그닥 많지 않은 것 같다.

 

 

 

총 4종류의 로봇이 있는데 다 모아야 합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상태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일단 한 개만 구입을 해보았다.

 

 

 

포장을 뜯어내니 간단한 조립 형태로 되어 있고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다. 프라스틱 재질은 그닥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일단 기본형 완성. 명칭이 Marmency Animal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검색을 해봐도 뜻을 알 수 없고 혹시 알고 있는 사람은 알려주시길. 중국에서는 장난감만 따로 판매되는 듯 하다.

 

 

 

우왕~ 울부짖는 Marmency Animal. 합체 시스템에서 몸통을 맡고 있는데 변신 버전은 합체할만한 다른 로봇이 없으므로 생략한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와 외모가 비슷해 보인다.

 

 

  

앗! 잎파리가 무성한 나무다. 나무를 노리고 있는 Marmency Animal. 이봐 넌 로봇이라고 나뭇잎을 먹을 필요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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