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사람 중 조금 연식이 있는 사람은 준공영제 이전의 버스 노선을 기억하는가? 준공영제 이후 권역별로 버스 노선이 정리되면서 아마도 어렴풋하게나마 기억할 것이다. (버스전용차선과 환승요금제도 덤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유일하게 잘 한 정책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4대강을 비롯하여 온갖 토목건설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여 나라 살림을 시원하게 말아드셨지만~

 

버스노선 개편으로 다시 돌아가면 지선(G), 광역(R), 순환(Y), 간선(B)버스로 나뉘게 되었는데 그 이니셜들이 노선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무의미한 색깔 구분만 해놓자. 사람들이 이니셜 앞글자를 따서 지랄염병(GRYB)이라 비꼬아서 불렀다. 지금은 각종 광고로 버스 이니셜들이 덮여 있지만... 그런데 이제껏 순환버스와 광역버스는 타 본 적이 없다. 순환버스는 남산에 갈 일이 없다보니 못 타봤고 광역버스는 멀리 출장을 가는 편도 아니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라 못 타봤다. 그래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데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나마 간접적으로 접해봤는데(?) 그 애니메이션은 다름아닌 <꼬마버스 타요>이다.

 

제조회사 : 지은유통

제품번호 : JE-12002

 

 

 

엄밀히 말하면 제조회사는 중국의 Hua Li(Hong Kong) LIMITED이고 지은유통은 수입 및 판매회사인데... 그냥 넘어가자. ^^;;;;

 

 

 

제품 구성은 친절한 설명서 한 부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3개 그리고 스티커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이런 형태가 되면 빨간색 부품 중 길이가 맞는 것이 따로 있나?라고 생각하겠지만 한 칸 모자르게 되어 있는 것이 정상이니 당황하지 말자.

 

 

 

요 부품들을 주의하자. 자칫하면 같은 것이라 착각하기 쉬운데 위에 구멍이 뚫린 것과 막힌 것은 전혀 다른 쓰임새의 부품이고 막힌 것에 투명 부품을 조립해야 버스 백라이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일단 여기까지가 중간이다. 제조회사 중국이라 그런 것인가? 블럭들이 깔끔하게 만들어 지지 못하고 조립시 딱딱 맞물려 지지 않게 되어 있어 꾹꾹 눌러 조립해야 되서 손끝이 아프다. 어떤 의미에선 손맛이 살아 있다...-_-;; 그런데 이걸 애들이 조립할 수 있을까?

 

 

  

일단 기본 몸체를 완성하고 얼굴 부분을 조립하면 대략적으로 완성에 가까워 진 것이다. 한 번도 타 본적이 없는 서울시 광역버스를 이렇게 간접적으로 만나 보는구나ㅋㅋㅋ

 

 

 

바퀴를 달아주고 스티커를 예쁘게 붙이면 가니는 완성!!! 물론 이것이 끝이 아니다. 참고로 서울에 1339번 광역버스는 없다.

 

 

  

정류장 표지판, 주유기, 위험표지판까지 모두 완성. 정류장 표지판 스티커가 조금 삐뚤어지게 붙여진 것은 넘어가자.

 

 

 

주유기와 주유기 호스가 따로 놀고 있어 그 동안 모아놓고 있던 여분의 블럭 부품들 중 괜찮은 것을 찾아 개조하였다. 그리고 주유 중에는 반드시 엔진을 꺼놓자!!!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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