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말부터 18세기중반까지 해적이 한창 번성(?)했던 시기라고 한다. 항로 개척을 통한 대양 무역이 가능해졌고 그만큼 뱃사람들이 많이 필요했던 시기였는데 국가 공인 해적 사략선의 등장과 그에 따른 폐해, 뱃사람에 대한 열악한 처우, 신대륙에서의 일확천금 등등의 여러 요소들이 얽히면서 해적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낭만적인 부분이 있지만 실상은 생존권을 위한 처절한 투쟁이었다. 물론 해적질을 당한 사람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해적이 상당히 무법천지의 집단으로 그려지지만 그 안에서의 규율은 상당히 엄격했고, 의견 수렴 과정이 상당히 민주적인 해적 집단도 있었으며 선원들에 대한 복지체계도 꽤나 디테일했다고 한다. 그래봤자 노략질을 통해 얻은 재산을 나누는 것이지만 당시 국가들의 민중 착취에 비하면 새발의 피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Enlighten啓蒙의 해적 시리즈(Pirates Series)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어떤 목적을 가지며 대양을 누비고 있을까?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02

 

 

 

중국산 브릭 제품을 사다보면 제품번호가 실제로 생산 순서에 따라 기입된 것인지 궁금하다.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겠지만...

 

 

 

제품 구성은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고 부품 수는 총 25개. 같은 값이면 Enlighten啓蒙의 제품을 권할 수 밖에 없다.

 

 

 

먼저 미피를 완성. 언제나 느끼거지만 Enlighten啓蒙 해적 시리즈(Pirates Series)제품의 미피들은 표정이 살아 있다. 저 매력적인 윙크에 빠져들 것 만 같다.

 

 

  

수레 조립 쯤이야 누구의 도움을 안 받아도 된다. 이 정도도 혼자 해결하지 못하면 해적이라 부를 수 있겠나!! 힘 내자~

 

 

 

자 마지막으로 수레에 올려진 보물상자에 각종 보물과 금화를 집어넣자. 이 정도면 충분히 동료 해적들과 올 겨울을 날 수 있겠군.

 

 

  

모두 완성. 해적이 육지에서 수레로 보물을 운반한다는 것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땅에 한 발자국도 안 내디디지 않고 사는 것은 아니니. 자 동료들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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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LEGO의 해적(Pirates) 시리즈는 말 그대로 로망이었다. 그닥 용돈이 넉넉치 않았던 관계로 거대한 해적선을 소장하고 있는 친구의 집에 놀러가 입맛을 다시며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던 나는 그나마 도전할 수 있는 소형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겨우 겨우 용돈을 모아 구입하여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놓고 마냥 구경했었는데...

 

지금도 형편이 그리 나아진 것은 아니라서 온라인 상에 판매하는 LEGO의 해적(Pirates) 시리즈를 구경만 하는 입장인데 최근에 LEGO 홈페이지를 가보니 새로운 해적(Pirates) 시리즈가 나오는 것 같다. 오~ 기대만빵. 그전에 손을 풀기 위해 Enlighten啓蒙의 해적 시리즈(Pirates Series) 하나를 구매해 보았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312

 

 

 

27개의 부품이 있다고 하지만 조립보다는 소품용이니 손맛을 본다는데 촛점을 맞추기는 어렵다. 보물상자와 금화로 만족해야할 듯.

 

 

 

노란색 바닥용 소형 블럭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비닐팩에 들어가 있다. 설명서는 없지만 딱히 고난이도의 조립은 아니니...

 

 

  

미피 완성. 해골 미피가 마음에 들지만 팔이 너무 흐느적 거린다. 해적의 표정은 참 개성적인데 의도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으나 해적의 치아 하나가 하얀색이 아닌 노란색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악당들에게서 볼 수 있는 금니를 표현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도색 미스일까?

 

 

 

화려하게 금박이 된 금화 부품과 왕관. 금빛 왕관도 괜찮다. 쓸만한 소품용 부품들을 많이 획득했다. 참고로 칼은 은박이다.

 

 

 

해골 섬(Skeleton Island) 완성. 금화는 모두 보물상자 안에 집어 넣었다. 전반적으로 가벽대비 만족스러운 제품이지만 앵무새가 살짝 아쉽다. 색깔을 조금 더 찐하게 입혔으면 좋았을텐데...

 

 

 

해골이 잠든 사이 보물상자를 탈취하려는 해적. 하지만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또 다른 도적무리들이 있었으니...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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