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명 : 무적의로보트 고바리안
제조사 : 우석과학
제조일 : 미표기
형 식 : 조립 + 변신
1988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나의 저녁타임을 책임져 주었으며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 원작에 빛나는 <사이코아머 고바리안(サイコアーマー ゴーバリアン)>.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의 작품답게 첫 회부터 여자 캐릭터의 노출씬이 과감하게 나온다. -_-;;; 물론 국내 MBC 방영분에서는 모두 삭제 되었지만.... 이래서 원본이 중요하다는 거다) 이 만화의 특징은 주인공들이 각자의 초능력으로 로봇을 소환한다는 것. 박사들이 만든다거나 숨겨진 것을 발견하는 방식과는 다른 로봇의 등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에게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다양한 로봇들을 저렴한 300원짜리 (물론 불법 카피) 모델 키트로 만나게 해주었던 우석과학에서 이런 고바리안(ゴーバリアン)을 놓칠리 없었다.
단촐하지만 나름의 작업 도구를 챙기고 경건한 마음으로 프라모델을 영접하였다. 먼지털이용 붓이 너무 크다는 것은 대충 넘어가자.
상자 안에서 꺼낸 런너들의 심오함에 잠시 넋을 잃고 말았다. 역시 예전 그대로였다. 불법 카피본의 추억이 진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파츠들을 안전하게 게이트에서 제거할 것인가!!!)
그보다 더 심오한 조립 설명서를 보자. 런너에 달려 있는 피츠들의 좌우 분간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설명서를 잘 봐야한다. 쉽게 생각하고 덤볐다간 큰 코 다친다.
일단 머리 먼저 조립. 자세히 보면 머리 앞 파츠와 뒷 파츠의 크기가 서로 맞지 않아 남는 면적 부분이 삐죽 나와 있는 것이 눈에 보일 것이다. 더불어 원작 만화의 고바리안(ゴーバリアン) 머리 안테나 가로 모양은 저렇게 쳐져 있지 않다.
좌우가 분간되지 않는 팔과 다리를 겨우 조립하였지만 역시 파츠들의 크기와 조립 구멍 부분들이 일치 하지 않아 많은 고생을 하였다. 그리고 사출색이 흰색과 빨간색이라니....ㅠ.ㅠ
어찌저찌 다 조립은 했지만 들어 있던 상자의 크기에 반만 해졌다. 각 관절이 자유 작동한다는데 손목관절과 무릎 관절은 어디갔니? 그리고 움직이는 관절 부분들은 왜 이렇게 자유롭게 움직이니. 조금만 놔두면 자유롭게 휙휙 제각각 돌아간다. -_-;;; 그래서 변신은 포기 하기로!
그래도 완성을 하고 나니 뿌듯함. 그런데 사진이 왜 접사가 안 되었지? 내 폰카가 완성된 프라모델의 디테일함을 차마 가려주고 싶었던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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