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올해 초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겨울이 다가온다. 거의 1년 가까이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전과 다른 삶들을 살아가고 있다. 적응과 전환의 사이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도 존재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시간을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으며 이제 눈 내리는 겨울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전처럼 연말의 분위기를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무작정 우울하게 보낼 수 없다. 눈이 내리면 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눈을 맞으며 친구들과 눈싸움도 해보자. 그리고 또 하나 겨울놀이의 백미인 눈사람 만들기도 빼놓을 수 없다. 연탄을 쓰던 시절에는 다 쓴 연탄을 이용하여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어떤걸 사용해야 용이하게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커다란 눈사람 만들기가 어렵다면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보자. 그러고보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눈사람인 올라프(Olaf)는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다. 이번 여름은 잘 넘겼을려나?

 

제품명 : 올라프 다양한 표정 마스코트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원작자 : ⓒDisney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9. 11

 

 

 

<겨울왕국(Frozen)>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눈사람 올라프(Olaf). 인기가 높으니 단독으로 제품도 나오게 되는 법.

 

 

 

이번 시리즈에서는 총 5개의 제품, 다시말해 각각의 포즈를 하고 있는 5개의 올라프(Olaf)가 제품화되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떤 제품이 등장할 것인가!!!

 

 

 

당근으로 되어 있는 코가 너무 깊숙히 박혀 머리 뒤로 뚫고 나와 당혹해하고 있는 올라프(Olaf)가 나왔다. 가뜩이나 심기도 불편할텐데 열쇠고리를 빼주었다.

 

 

 

과거를 반성하고 있으니 다시 잘 해보자는 한스 웨스터가드(Hans Westerguard)의 제안보다는 자신의 코를 다시 앞으로 빼는게 올라프(Olaf)에겐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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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남성형, 여성형으로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몇몇 창작자들은 중요한 소재 또는 캐릭터로 활용하는 것을 즐겨하는 것 같다. 1927년 최초의 SF영화라 불리우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서 마리아(Maria)라는 여성형 로봇이 등장한 이래 다양한 대중문화 창작물에서 여성형 로봇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데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도 자신의 만화 세계관에서 여성형 로봇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제한적인 역할만을 맡은 것 뿐이지만...

 

그 중에서 미네르바X(ミネルバX)는 경력이 다소 특이하다. 어릴 적 관점에서 표현을 하자면 처음엔 우리편 과학자가 설계했으나 나쁜 놈이 훔쳐가 버렸는데, 나쁜 놈이 사용할려고 출격시켰으나 우리편 로봇의 영향을 받아 다시 우리 편으로 귀환하는... 그리고 우리편 로봇과 애정행각(?)을 벌이기도 하다가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드라마틱한... 기구한 팔자(?)를 지닌 여성형 로봇으로 등장한다. 참... 로봇의 운명이 이렇게 기구하다니...

 

제품명 : ちょいコレ 永井豪コレクション VOL.2

원작자 : ©永井豪/ダイナミック企画, ©永井豪・石川賢/ダイナミック企画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8

 

 

 

 

지난 번 콜렉션과 마찬가지로 다섯개의 피규어가 랜덤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떤 친구가 우리와 만날 것인가!!!

 

 

 

글제목과 본문글에서 이미 스포를 했지만 개봉 직전의 설레임은 얼굴 한 번 못 본 상대방과 소개팅 할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아!!! 물론 나는 살면서 소개팅을 한 적이 없다.

 

 

 

짜잔~ 등장한 로봇 피규어는 다름 아닌 기구한 운명의 미네르바X(ミネルバX)!!! 만화영화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다.

 

 

 

도도한 자세를 지탱해주기 위한 하얀 받침대가 있다. 찬찬히 감상을 하다보면 나름의 퀄리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형 로봇의 등장으로 환호하는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월드의 로봇 친구들!!! 오늘 환영 파티를 개최해야 되는 것인가!!!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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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지칭하는데 있어 전혀 무리가 없는 The Walt Disney Company. 애니메이션, 영화, 테마공원, 캐릭터 상품 등등 다양한 곳에서 마주하게 된다. 최근에는 20th Century Fox를 인수하면서 이 거대한 공룡의 몸집은 어디까지 커질지 가늠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인해 시장의 다양성과 균형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The Walt Disney Company의 끝모를 인수합병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동남아 국가의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착취 행태와 자신들의 캐릭터들을 지키기 위해 정치로비로 저작권을 연장 시키는 등 어두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The Walt Disney Company라고 할지라도 실패한 사업도 존재하기 마련인데 대표적으로 Speedway이다. 1995년에 지어진 Walt Disney Speedway는 다양한 경주 대회를 개최하며 또다른 재미거리를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취약한 안전시설 문제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결국 2015년 폐쇄된다.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의 DISNEY MOTORS SPEED WAY STAR RACING시리즈 제품이 첫 등장한 것이 2008년이니 실제 경기장과 완구와의 네이밍 연관성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을 해본다. 아니면 말고~

 

제품명 : DM-17 DISNEY MOTORS SPEED WAY STAR RACING DONALD DUCK

원작자 : ©Disney

제조자 : TOMY Company, Ltd.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4. 10

 

 

 

도널드 덕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제품은 2008년 スピードウェイスター ドナルドダック으로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물론 디자인이 지금 제품과 다르다.

 

 

 

제품을 보호한다는 이유는 알겠지만 환경 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비닐말고 다른 포장법은 없을까? 폐종이를 재활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도널드 덕(Donald Duck)의 상징 색깔인 파란색과 노란색을 적절히 섞어 심플하면서 귀여운 느깜을 잘 살린듯 하다.

 

 

 

전용 트랙인 トミカスピードウェイ GO!GO!アクセルサーキット에서도 호환이 되는 것이겠지?

 

 

 

"어휴 누가 차를 이렇게 대놓은거야!!! 바빠 죽겠는데 미치겠네" 주차구간에서 다른 차들이 빠질 수 없게 얌체처럼 주차해놓는 인간들을 여전히 찾아 볼 수 있다. 주차 매너는 잘 지키자.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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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식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적은 <토이 스토리(Toy Story)>. 매 작품마다 감동을 한껏 전달해주며 나와 함께 해주고 있는 장난감들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자연적 수명으로 봤을 때, 살아온 날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점점 비슷해져가는 시점에서 언제까지 장난감에 대한 애정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애정이 남아 있는 날까지는 최대한 아끼고 이뻐해주리라~

 

다만, 어렸을 때처럼 가지고 놀 시간이 없다는 것은 분명 서글픈 일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늘어나는 활동들 속에서 이렇게 리뷰에 가까운 글을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암울해지니 일단 지금에 충실하자!!! 타카라토미아츠(タカラトミーアーツ)의 MIIKKE!み〜いっけ!시리즈와 토이 스토리(Toy Story)가 만났다.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었는지 확인해보자!!!

 

제품명 : 토이스토리 숨바꼭질 피규어

원작자 : ©Disney/Pixar

제조사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9. 03

 

 

 

<토이 스토리3(Toy Story3)>에서 끝날 것 같았는데 9년만에 4편이 개봉되었다. 혹시 남모르게 5편이 제작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기대를 품고 있지만 픽사(PIXAR) 대표가 더 이상 제작 계획이 없다고 하니...흑흑 ㅜ.ㅜ

 

 

 

총 4종류의 제품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나와 만날 친구는 과연 누구인가!!! 하고 까보니 통칭 알린(Aliens)이라 불리는 외계인들이다. 무려 3개의 알린(Aliens)들이 함께 들어 있어서 왠지 이득인 느낌이 든다ㅋ

 

 

 

표정들이 모두 달라서 무엇을 연출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왠지 녀석들의 표정은 숨바꼭질을 즐긴다기 보단 갈고리를 만났을 때 흥분된 모습인 것 같다;;;

 

 

 

갈고리교 대부흥회의 현장. 리더 알린(Aliens)의 지도 아래 갈고리를 맞이하기 위한 신성한 의식을 진행 중이다. 과연 이번에는 갈고리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몇몇은 의식 행사가 지루한 모양이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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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전설처럼 내려오는 유머가 있다. 미술 시험시간에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조각가의 이름을 쓰라는 문제가 있었고 똑똑한 친구는 로댕이라고 정답을 적었다. 그 뒤에서 몰래 훔쳐 보고 있던 친구는 너무 똑같이 쓰면 컨닝한 것이 들통날까봐 오뎅이라 적었는데 또 그 뒤에 있던 친구도 마찬가지로 컨닝을 하면서 들통나지 않게 하려고 덴뿌라라고 적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나는 이런 유머가 유행하던 시절을 살지 않았지만 전설처럼 건너 건너 듣게 되었다;;;

 

이 유머의 주인공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은 유명한 프랑스의 조각가이다. 앞서 이야기한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를 비롯하여 <칼레의 시민(Les Bourgeois de Calais)>,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등 주옥같은 조각들을 남기며 근대 조각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당시까지 조각의 기준이라 생각되었던 인체비례의 정확성, 사실주의적 관점에서의 정밀한 조각에서 벗어나 작품에 감정을 이입하고 그의 주관대로 조각하여 그만의 조각풍을 만든 것이다. 그로인해 주문자들과 잦은 마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를 패러디한 <생각없는 사람(考えない人)>시리즈는 로댕의 유지를 받들어 형식을 파괴한 미술품 피규어로 해석해도 되는 걸까?

 

제품명 : 考えない人

판매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7

 

 

 

언제나 랜덤의 시간은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준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총 6개의 제품 중 하나를 영접할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이다!!!

 

 

 

제품의 구성은 제품에 대한 설명서 한 부와 제품이 담겨 있는 비닐팩 한 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로댕의 마음으로 비닐팩을 뜯어 보자!!!

 

 

 

등장한 친구는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이다. 오~ 이 유니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복근은 잘 단련시켰나보다. 문득 내 아랫배를 보니 피규어만도 못한 인간처럼 느껴져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영어로 투모로우라고 하니 지키지 못할 일은 하지말자!!!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의 박힌 머리를 빼내기 위해 장난감 친구들이 뭉쳤다. 하지만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아차!! 생각을 해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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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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