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전설처럼 내려오는 유머가 있다. 미술 시험시간에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조각가의 이름을 쓰라는 문제가 있었고 똑똑한 친구는 로댕이라고 정답을 적었다. 그 뒤에서 몰래 훔쳐 보고 있던 친구는 너무 똑같이 쓰면 컨닝한 것이 들통날까봐 오뎅이라 적었는데 또 그 뒤에 있던 친구도 마찬가지로 컨닝을 하면서 들통나지 않게 하려고 덴뿌라라고 적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나는 이런 유머가 유행하던 시절을 살지 않았지만 전설처럼 건너 건너 듣게 되었다;;;

 

이 유머의 주인공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은 유명한 프랑스의 조각가이다. 앞서 이야기한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를 비롯하여 <칼레의 시민(Les Bourgeois de Calais)>,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등 주옥같은 조각들을 남기며 근대 조각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당시까지 조각의 기준이라 생각되었던 인체비례의 정확성, 사실주의적 관점에서의 정밀한 조각에서 벗어나 작품에 감정을 이입하고 그의 주관대로 조각하여 그만의 조각풍을 만든 것이다. 그로인해 주문자들과 잦은 마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를 패러디한 <생각없는 사람(考えない人)>시리즈는 로댕의 유지를 받들어 형식을 파괴한 미술품 피규어로 해석해도 되는 걸까?

 

제품명 : 考えない人

판매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7

 

 

 

언제나 랜덤의 시간은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준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총 6개의 제품 중 하나를 영접할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이다!!!

 

 

 

제품의 구성은 제품에 대한 설명서 한 부와 제품이 담겨 있는 비닐팩 한 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로댕의 마음으로 비닐팩을 뜯어 보자!!!

 

 

 

등장한 친구는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이다. 오~ 이 유니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복근은 잘 단련시켰나보다. 문득 내 아랫배를 보니 피규어만도 못한 인간처럼 느껴져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영어로 투모로우라고 하니 지키지 못할 일은 하지말자!!!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의 박힌 머리를 빼내기 위해 장난감 친구들이 뭉쳤다. 하지만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아차!! 생각을 해버렸구나!!!

Posted by 문화파괴

지금도 여전히 매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는 <초시공요새 마크로스(超時空要塞マクロス)>. 일본 기준으로 로봇애니메이션들의 전성기였던 80년대에 등장하였고 리얼로봇 + 음악이라는 신묘한 조합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 특히 TV판을 수정/보완한 극장판의 퀄리티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 권장하는 작품 중에 하나이다. 국내에는 1993년 SBS를 통해 정식 방영이 되었는데 이것은 일본판이 아닌 소위 말하는 북미판이 방영된 것이고 북미판 제목인 <Robotech>을 따라하여 <출격 로보텍>이란 이름으로 방영되었다.

 

하지만 북미판은 온전히 <초시공요새 마크로스(超時空要塞マクロス)>만을 현지화 시킨 것이 아닌 <기갑창세기 모스피다(機甲創世記モスピーダ>, <초시공기단 서던크로스(超時空騎団サザンクロス)> 등을 섞어놓은 괴작이었는데 북미에서는 인기가 폭발하여 수많은 덕후들을 양산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섞어찌개가 되기 전에 방영을 종료하여 다른 작품과의 세계관과 뒤섞이는 사태는 피했으나 기본 엔딩보다 더 일찍 종영을 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완구회사들은 이런 기회를 놓칠리가 없었고 다양한 마크로스 관련 제품들이 완구점을 수놓았다. 물론 저작권 협의는 없었을 것이라 사료된다.

 

모델명 : 출격 로보텍

제조원 : 뽀빠이과학

제조일 : ???

 

 

 

90년대에 발매되었으리라 추정되며 가격이 무려 1,000원이었다. 이전 카피 제품인 스페이스 간담V의 원형을 그대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추정을...

 

 

 

세월의 풍파로 인해 삭은 곳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사람도 완구도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덕질을 해야겠다.

 

 

 

3단 변신을 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자칫 노후화된 제품이 파손될까봐 멋진 포즈(?)로 대신한다. 어렵게 구한 제품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

 

 

 

깉은 식구를 반겨주는 파워 아크로스. 변신하려다가 부품이 부러져 평생 이 모습으로만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로보텍에게 해주고 있다;;;

Posted by 문화파괴

일반적으로 캐릭터사업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사용한다. 그 외의 캐릭터들이 캐릭터사업화가 되려면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거나 아니면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을만한 요소가 많은 캐릭터들이 대상이 된다. 그것도 아니라면 특정 컨텐츠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익을 포기하고 밀어붙이려는 제작사의 강한 의지가 있거나... 그런 차원에서 CU에서 판매되는 신서유기 음료수는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현재 시즌 6까지 방영된 <신서유기>는 인터넷방송에 기반을 두었던 tvN 예능프로그램이다. 나영석PD와 신효정PD가 공동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었으며 나름 인기를 얻은 덕분인지 시즌 3부터 tvN 본채널에서 방영되기 시작하였다. <신서유기>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여기에 프로그램의 마스코트인 신묘한힘과 기묘한힘이 등장한다. <신서유기>에 등장하는 요괴(출연진)이 드래곤볼을 찾아나서게 된 것은 신묘한힘이 드래곤볼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모델명 : CU캐릭터(신서유기)

제조원 : Guanjia Toys

수입원 : (주)우리아이

판매원 : (주)서울에프앤비

제조일 : 2018. 02

 

 

 

드래곤볼을 잃어버리고 울적한 기분을 신묘한 초코라떼를 먹고 풀 수 있을까? 신묘한 힘이여 솟아라!!!

 

 

 

참으로 정감어린 모습이 피규어로 구체화되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든다. 신묘한힘이 외롭지않게 기묘한힘을 빨리 영입해야겠다.

 

 

 

슬쩍보면 나름 괜찮아 보이는 퀄리티이지만 자세히 보면 뒷면에 검은 얼룩이 묻어 있는 것이 티가 난다. 약간의 아쉬움이;;;

 

 

 

음료 식완 완구들이 새로이 영입된 신묘한힘을 환영해주고 있다. 하지만 신묘한힘의 표정은 알 수 없다;;;

Posted by 문화파괴

<슈퍼배드(Despicable Me)>시리즈의 주인공 펠로니우스 그루(Felonius Gru). 조선시대의 영웅들이 어렸을 때부터 천자문과 사서삼경을 독파하였다면 그루(Gru)는 어렸을 때부터 영국 왕실의 왕관을 훔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악당이 되기 위하여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꾸준히 정진해왔다. 악당짓의 스케일이 점점 커지면서 달을 훔치려고 까지 했는데 자세한 것은 작품을 감상해보시길...

 

그런데 주인공의 자리가 점점 위태해지고 있다. 점점 딸바보로 변해가면서 악당의 모습에서 점점 벗어나가는 부분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제는 전세계의 귀염캐릭터로 자리잡은 미니언(Minion)들의 등장으로 그루(Gru)는 점점 공기화 되어가고 있고 사람들은 미니언(Minion)들의 활약상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그루(Gru)여~ 여기서 무너지기엔 그동안 쌓아온 악행들이 아깝지 아니한가? 악당으로 다시 부활하거랏!!!

 

제품명 : Kinder JOY

수입원 : 페레로 아시아 리미티드 한국지점

제조원 : MPG

판매원 : 매일유업(주)

제조일 : ???

 

 

 

구매한지 6개월이 넘었으니 초콜릿은 당연히 포기. 어차피 주목적은 완구 습득이었으니 초콜릿 따윈 과감히 포기해준다.

 

 

 

제품 구성은 언제나처럼 제품 설명서 한 부와 조립해야될 제품들 그리고 경고문 한 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은 보시다시피 펠로니우스 그루(Felonius Gru).

 

 

 

몸통 중간에 고무줄을 끼워야하는 부분이 있다. 설명서를 보면 고무줄 탄력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기믹을 만들어 놓았으나 시험해보니 그닥 재미지지는 않아 설명을 생략함.

 

 

 

카리스마 넘치는 펠로니우스 그루(Felonius Gru). 그의 포즈에서 악행의 기운이 넘쳐난다. 나쁜짓을 하러 떠나볼까~

 

 

 

나쁜 짓을 하러 가기 위해 미니언(Minion)들을 소집했지만 어째 데이브(デイブ)만 왔다. 아무래도 미니언(Minion)들을 모으는 게 급선무일듯~~

Posted by 문화파괴

내가 어렸을 땐 학교에서 가장 싸움을 잘 하거나 리더쉽이 뛰어난 아이들을 짱이라고 불렀다. 그러다 캡 또는 캡짱이라 호칭했고 요새는 일진이라고 부른다. 여튼 이런 개인 또는 그룹은 어느 학교에 가나 존재하는 모양이다. 학생간 학교폭력문제에 있어 자유롭지 않다. 이게 참 오래된 사회문제이기는 한데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수직화된 계급구조의 사회에서는 더욱 더...

 

리더가 있으면 따르는 무리들이 있다. 행동대장의 역할을 하거나 분위기를 잡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저 병풍 역할에 충실한 친구들도 있다. 간혹가다 리더를 믿고 깐죽되는 인간들도 있는데 후광효과를 철저하게 이용하며 자신의 이익을 취한다. 그런 친구들이 얄밉기도 하고 리더보다 더 밉기도 하다.

 

모델명 : CON SORPRESA WITH SURPRISE

원작자 : ©Disney/Pixar

제조원 : Leoni Asia Limited

판매원 : LUIGI ZAINI S.P.A.

수입원 : (주)삼원트레이드

제조일 : ???

 

 

 

<토이 스토리 3(TOY STORY 3)>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만나 볼 수 있는 CON SORPRESA WITH SURPRISE. 그럼 뚜껑을 개봉해볼까나~

 

 

 

개봉을 하니 조우하게 된 캐릭터는 바로 스트레치(Stretch). 랏쏘(Lotso)의 똘마니이자 나름 팔방미인인 캐릭터이다.

 

 

 

스트레치(Stretch) 능글맞은 표정은 잘 살렸으나 페인팅의 디테일함이 다소 아쉽다. 장난감을 사는데 초콜렛을 주었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여긴 어디? 난 누구? 바다 한 가운데 놓여져 당황한 스트레치(Stretch). ' 나.. 나는 장난감이지. 해산물이 아니라구~ '

Posted by 문화파괴

BLOG main image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85)N
장난감공작소 (476)N
만화, 제9의 예술 (3)
슈퍼전대 시리즈 (1)
키덜트 페스티벌 (3)
추억팔이 (1)
문화파괴미술관 (1)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133,790
Today : 12 Yesterday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