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이라는 말은 상당히 포괄적인 지칭이고 COGO의 우주선(Spaceship)의 외형은 우주왕복선에 가깝다. 지금은 예산과 안정성 문제로 계획이 종료가 되었지만 우주왕복선이 등장한 8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나로써는 우주여행은 곧 다가올 미래이고 우주 개척은 시대적 사명감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우주에 관련된 장난감을 보면 괜시리 흥분하곤 했다.
안타깝게도 우주왕복선 폭발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두 번이나 발생했다. 수많은 인재(人才)들이 모인 NASA에도 과학과 기술 외의 것들(!)이 작용하여 인재(人災)를 만들 수 밖에 없는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유념해두어야할 것 같다. 다시말해 지식이라는 권위 앞에 무조건 수긍하지 말고 아무리 똑똑하고 인정받는 사람(또는 집단)의 말이라도 약간의 의구심이 생길만한 구석이 있다면 한번쯤 캐묻거나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는 것을 항상 염두해두고 살자.
제조회사 : COGO
제품번호 : 19167
어렸을 때는 중력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 이런 우주선(Spaceship)만으로도 대기권을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세 개와 조금은 불친절한 설명서 1부, 스티커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우주비행사 미니피규어와 로봇 미니피규어 완성. 로봇이 너무 깡통스러워서 아쉬웠지만 중요한건 마음이니까ㅋ
로봇의 쓰임새는 작업하는데 조수 역할로 아주 좋다. 덩치가 있어서 큰 부품을 들고 나르는데 적합하다.
이것의 용도는 무엇일까? 기다란 것이 마치 레이더처럼 생겼다.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데 일단은 아래 바짝 붙여 놓아야 좋다.
조종석 부분도 로봇을 이용해 안전하게 조립. 아쉽지만 조종석에 타지 못한다. 그냥 외관으로만 만족해야할 듯.
화물칸 문들도 꼼꼼하게 조립을 하자. 제품이 저질이라 벌어짐 현상이 생겨 보기에 좋지가 않다. LEGO의 품질을 따라가려면 멀었다.
우주선(Spaceship) 최종 완성.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래에 바퀴도 달려 있다. 그닥 안정적인 구조는 아니니 바닥에 막 굴리면 분해가 되어 버릴 것이다.
화물칸을 개폐하면 이렇게 레이더가 나온다. 실제 우주왕복선의 화물선적량을 최대한 높게하여 설계하였는데 그만큼의 화물을 필요로 한 곳이 없어서 문제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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