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텔레비전>... 줄여서 <마리텔>...온라인 개인방송들이 서브컬쳐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와중에 가장 성공적으로 공중파에 온라인 방송 시스템을 안착시킨 <마리텔>은 그동안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인물들을 새롭게 또는 잊혀졌던 인물들을 다시 한 번 스타로 부상시켰다. 담당PD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의 흐름을 잘 포착하여 수용한 결과라고 하는데...

 

출연했던 여러 인물들 중에 가장 반가웠던 인물은 김영만아저씨였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은 이 아저씨의 영향을 받아 색종이를 구매하여 김영만아저씨의 매뉴얼과는 전혀 다른 창조적인 종이접기를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분명 난 징미꽃을 접었는데 왜 호박꽃이 나오는가???) 워너비 손재주를 가진 그 아저씨를 몇 십년만에 TV에서 보게 되니 감개무량~ 아저씨 쪼그만 코딱지가 왕건이 코딱지가 되었어요~ ㅠ.ㅠ 뜨거운 반응은 나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확인할 수 있었고 오리온은 재빠르게 고래밥과 김영만아저씨를 연결지었다.

 

 

슈퍼스타 라두

 

 

고래밥도 나오진 30년 정도 되었으니 나름 오래된 제품이다. 추억팔이 분위기와 연결하기에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종이접기는???

 

 

  

짜잔~ 뒷면에 있다. 매장에는 앞면으로 진열되어있기 때문에 자칫 수많은 상품들과 같이 진열된 곳에서는 종이접기가 있는 고래밥을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섬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종이접기 설명서는 상자 안 쪽에 있다. 아주 쬐금의 감각만 있어도 굳이 설명서를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만~ 뒷면 종이에는 지느러미와 물기둥은 뒷면에 없던데???

 

 

 

부속품은 옆면을 보면 이렇게 가위로 직접 오려야 되는 형태로 되어 있다. 종이상자의 질이 종이접기용으로는 썩 좋지 못한데 이렇게 얇은 부품들을 가위로 오리라니.... 쩝~

 

 

  

일단 떼어놓고 오려낸 부품들을 총집결. 얼굴 부분은 보다시피 4개의 눈표정을 지을 수 있어서 다양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최종 완성. 종이의 질이 안정적이지 못하지만 나름 귀여운 캐릭터 슈퍼스타 라두가 완성되었다.  음~ 대형 고래밥은 종이접기 부품이 따로 들어 있던데 종이의 질이 다를려나?

 

 

 

대형 목각 고래가 라두의 앞을 지나가고 있다. 자신의 작은 몸집이 작아 고래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 스스로 부끄러워 하고 있다. 힘 내라구~ 라두!!!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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