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프라 엑스포 IN KOREA 2014를 다녀온지 반년이 넘은 상태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렇다면 온전히 사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사진도 많이 찍지 않았다. 이래서 어디 제대로 된 방문기를 쓸 수 있을까 싶지만 일전에도 말했다시피 이것도 하나의 기록 차원으로 방문기를 남기려 한다. 한 5년 되었던가? 기억이 맞다면 5년전 부터 Bandai Korea가 한국에서 꾸준히 개최하는 건프라 엑스포에 건담덕후로서 안 가본다면 아니될 일이라 생각하여 용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행사기간 : 2014년 7월 19일 ~ 2014년 7월 27일

방문일자 : 2014년 7월 22일

방문장소 : 용산역 아이파크 백화점 패션관 3층 ~ 용산역 연결 통로

 

 

 

평일 낮시간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역시 건덕후들의 열정은 절대 다른 덕후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베앗가이(ベアッガイ) 모형물 앞에서 사진 찍는 여자아이를 발견하였는데 베앗가이(ベアッガイ)는 여자와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만점이었다. 마개조하는 여성건프라매니아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할 정도니...

 

 

  

건담(ガンダム)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코스도 준비되어 있었다. 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건담(ガンダム)들이 주욱 보고 있으니 마치 웅장한 우주 서사시를 한 편 본 느낌이 들었다. 그로 인하여 상상의 폭도 넓혀졌고 무언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역시 그것도 건덕후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겠지???

 

 

  

동시에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 2014 한국예선전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많은 건덕후들의 다양한 디오라마를 구경할 수 있었다. 그 중에 기억나는 한 작품. 다쓰러져가는 빌딩을 엄폐물로 삼아 정찰을 하는 자쿠(ザク)의 모습에서 폭풍전야의 긴장감과 전쟁의 피로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명작 설원 위의 볼(ボール). 모빌슈트로서 그 능력치는 한없이 초라하지만 1년 전쟁 초기 지온군에 열세일 수 밖에 없었던 연방군의 간이 모빌슈트로 전장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다. 거의 자코 캐릭터처럼 속절없이 당하는 입장이었지만 볼(ボール)의 물량공세가 없었다면 연방군은 그야말로 완전 붕괴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V작전이 성공하여 지온의 침략을 막아 낼 수도 있었겠지만.

 

올해도 건프라 엑스포 IN KOREA를 진행한다면 시간 나는대로 가 볼 생각이다. 2014년도 보다는 좀 더 내용에 충실할 수 있는 방문기도 써야겠다. 사진도 많이 찍고 한정판 건프라가 나오면 구입도 해보고~  

Posted by 문화파괴
:
BLOG main image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21)
장난감공작소 (512)
만화, 제9의 예술 (3)
슈퍼전대 시리즈 (1)
키덜트 페스티벌 (3)
추억팔이 (1)
문화파괴미술관 (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