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Superman). 워낙 유명한 만화/영화 캐릭터이니 소개는 생략한다. 어렸을 때,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 빨간 보자기를 망토처럼 둘러메고 온 동네 골목을 휘젓고 다녔는데 색깔은 달라도 보자기를 둘러멘 친구들이 더러 보였던 기억이 있는 것을 보면 이 동네의 미친놈은 나 혼자만은 아니었던듯. 다행히(?) 겁은 많아 내가 슈퍼맨이라며 옥상에서 떨어지지는 않았다. 상상력이 과도했던 친구들은 보자기에 운명을 걸고 뛰어내려 매스컴을 타기도 했었는데...

 

캐릭터성이 워낙 강하다보니 지금도 만화 외의 상품으로도 만들어져 잘 팔리며 LEGO에서도 슈퍼 히어로즈(Super Heroes)시리즈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역시 중국의 카피 회사들도 열심히 카피를 하고 있고 JLB도 그 중에 하나이다. JLB의 슈퍼맨(Superman)은 여타의 중국 카피 회사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제조회사 : JLB

제품번호 : 3D3912

 

 

 

이럴 때 영화 <슈퍼맨(Superman)>의 메인 테마곡이 나와 주어야 분위기에 어울리긴 하는데 음악링크는 생략. 마음 속으로 음악을 재생시키도록 하자.

 

 

 

내용물 구성은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카드 3장이 들어 있다. 그런데 뭔가 보여야할 것이 보이질 않는다. 흠~

 

 

 

미피 완성. 그런데 망토가 없다. 망토가!! 팬티는 없어졌어도 망토는 슈퍼맨(Superman)에겐 핵심적인 패션아이템이자 정체성 그 자체인데 망토가 없다니!!! 그리고 자세히 보면 플라스틱의 재질도 영~ 꽝이다.

 

 

 

아니 쓸데없이 진열대만 크게 만들지 말고 망토를 넣었어야지. 디자인은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의 것을 카피했다고 보이는데... LEGO처럼 양면 얼굴이라도 하던가!!!

 

 

  

SY의 슈퍼맨(Superman)이 와서 놀린다. 자네가 슈퍼맨(Superman)이라고? 팬티도 없고 망토도 없는데 어떻게 슈퍼맨(Superman)이라 할 수 있는가.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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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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