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인 8월 15일은 제75주년 광복절이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하여 예전만 못한 분위기이지만 일제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날이다. 하지만 여전히 친일 청산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독립 유공자 후손들 중 많은 분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지만 친일파 후손들은 부당하게 축적한 부를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사회적 정의를 만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려운 일은 어려운 일을 전문적으로 풀어가는 분들에게 맡기고 우리같은 덕후들은 덕후들 답게 이런 일들을 고민하고 표현하면 된다. 그런 차원에서 국내 굴지의 블럭 제조 회사인 옥스포드에서 시기적절하게 내놓은 독립군 영웅 시리즈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일 것이다. 물론 논란을 떠나 순수하게 수집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취향도 존중한다. 그럼 과연 수집욕구를 충족할만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을런지 확인해보자~
제조회사 : 옥스포드
제품번호 : JK34626
하얼빈 의거와 청산리 대첩도 있지만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피규어 세트를 먼저 개봉하기로 한다. 다른 제품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개를~
여러 장의 비닐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비닐 외에 환경을 고려한 포장법은 없는 것일까하는 고민이 살짝 들었다. 투명한 비닐 사이로 제품의 구성물들이 보이는 것은 좋지만...
외부 코스튬 물품들을 사용하기 전의 모습들이다. 랜덤일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피규어는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부분의 조임이 약하여 섬세하게 다루지 않으면 자립을 시키기 어려웠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옥스포드 특유의 옷을 입히는 방식이 최선의 방식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한복을 표현해야되므로 도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인정한다.
누가 누군인지 설명은 없으나 외모와 부품들을 통해 유추가 가능하다. 왼쪽부터 윤봉길, 유관순, 윤동주, 김구, 안중근으로 보인다. 그런데 윤동주의 복장은 미스 매칭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윤동주의 이미지는 학사모를 쓴 졸업식 복장이 아닐까 싶은데...
대한독립만세!!! 일제가 총칼로 짓누르던 시절에 내가 만약 태어났다면 나도 이들처럼 용감하게 독립을 외치며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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