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아주 먼 옛날...까지는 아니고 대는 바야흐로 1994년. 안방극장에 한 획을 그은 드라마 <M>이 등장하였다. <전설의 고향>이후 이렇다할 화끈한 안방 호러 드라마가 없었는데 드라마 <M>은 여러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데 특히 드라마 O.S.T 중 한 곡인 <슬프도록 무서운>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종종 배경음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이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심은하는 <마지막 승부>의 청순형 이미지에서 머물지않고 이중인격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연기 변신에 성공하였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그 이후 영화 <텔 미 썸딩>, <8월의 크리스마스> 드라마 <숙희>, <청춘의 덫>등 흥행과 평가 모두를 만족시키며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랐지만 뜻하지 않는 개인사로 은퇴하고 지금은 정치인의 아내가 되었다. 드라마 <M> 이야기하다가 산으로 갔구나...

 

제품명 : ABC MINI ROBOT

제조자 : YI SHEN TOYS

수입자 : (주)아이퀸즈

판매자 : 롯데제과주식회사

제조일 : 2013. 12

 

 

 

여전히 이 제품이 발매되는 것을 보면 여전히 구매력이 있다는 뜻일까? 워낙 값비싼 로봇 장난감들이 넘쳐나는 시기라 이런 제품들이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드라마 <M>을 이야기했던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이번 제품의 로봇은 M. 다행히도 앞선 제품들과 겹치지 않았다.

 

 

 

변신 작동은 머리와 팔, 다리를 단순히 접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심플한 것이 이 제품들의 최대 장점이다.

 

 

 

어느덧 동료들이 많이 늘어난 ABC미니로봇군단. 앞으로도 이렇게 겹치지 않게 제품들이 나왔으면 더할나위 없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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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문자의 첫번째 글자이자 우리가 영어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문자인 A. 아무래도 첫 글자이다보니 좋은 의미(대학교 과목성적)로 사용하거나 어떤 등급의 첫 단위로 자주 사용된다. 특히나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대문자이냐 소문자이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게 된다.

 

A하면 혈액형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혈액형별 성격테스트 같은 것들이 심심치 않게 재미를 제공하다보니 A형은 뭐가 어떻고 B형은 어떤 특징이 있다는 등등의 이야기들이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전혀 근거도 없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도 없다. 그저 나치와 일제가 우생학적인 측면에서 자신들의 지배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장한 것 뿐이다. 그러니 혈액형이 성격을 정한다는 이야기 따위는 물고기나 줘버리자. (물고기는 A형만 있다고 한다.)

 

제품명 : ABC MINI ROBOT

제조자 : YI SHEN TOYS

수입자 : (주)아이퀸즈

판매자 : 롯데제과주식회사

제조일 : 2013. 12

 

 

 

캔디볼도 먹고 변신로봇으로 알파벳놀이도 해요! 라고 하지만 알파벳 놀이를 할 나이는 이제 지났다. 장난감 그 자체를 즐기는 나이일 뿐ㅋ

 

 

 

늘상 들어 있는 오렌지향 합성착향료로 뒤덮인 캔디와 A로봇이 나를 반겨주었다. 캔디의 맛은 정말 별로다.

 

 

 

A로봇의 위용!!! 양팔을 옆으로 쭉 뻗을 수 있고 다리는 접고 돌리면 된다. 부품간 맞물림이 조금 어색한건 어쩔 수 없다. 싼 맛에 사는 거니까~

 

 

 

알파벳 로봇들에 둘러쌓여 핀치에 몰린 용자 라이딘(勇者ライディーン). 이런 허접 로봇들한테 당할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는 용자 라이딘(勇者ライディーン)이지만 알파벳 로봇들은 허접하지 않다. 허접하게 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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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영어 E를 약자로 사용하는 단어를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게 된다. 일단 나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캐릭터의 에너지(Energy)를 채워주는 'E'라고 쓰인 아이템을 찾아내느라 정신없을테고. 우리가 사용하는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익스플로러 아이콘을 클릭할 때 그리고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받을 때 'E'라는 약자를 만나게 된다. 수학이나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될 듯. 아~ 한 아파트 브랜드명에서도ㅋ

 

대학교 학점에도 E학점이 있다. 재시험이 필요할 때 E학점을 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여러가지로 귀찮아지는 점이 발생하여 가급적 E학점을 사용하지 않을 뿐이라고 한다. E학점을 받아 다시 재시험을 보게 된다면 최고 B학점까지는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내 주변에서 E학점을 받아 고민을 했던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해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모르겠다.

 

제품명 : ABC MINI ROBOT

제조자 : YI SHEN TOYS

수입자 : (주)아이퀸즈

판매자 : 롯데제과주식회사

제조일 : 2013. 12

 

 

 

자 오늘은 어떤 단어의 로봇이 등장하여 나를 기쁘게 해줄까? 아직 얼마 모으지 못했는데 중복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다행스럽게도 중복이 아닌 새로운 로봇 E가 등장하였다. 오렌지향 합성착향료가 첨가된 사탕을 먹으며 E로봇을 맞이하자~

 

 

 

이번 E로봇은 앞서 봤던 로봇들과 다르게 발목이 회전 가능하다. 하지만 균형이 맞지 않아 짝다리 집고 서 있는 느낌이 약간 든다.

 

 

 

기존의 Q, U로봇과 함께 정렬. 뭔가 연결되는 영단어가 없는지 찾아봤지만 없었고 대신 스페인어 중에 관계대명사인 que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스페인어를 몰라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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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그닥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왠지 배워두지 않으면 뭔가 밀리는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영어. 배워두어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고 해외에 나갔을 때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언어가 영어라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투자 대비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과목이 영어이기도 한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단 여전히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연스럽지 못하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 영어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 일부 학자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 조기 영어 교육이 시작되면서 외려 국어적 개념도 정립되지 못하고 언어개념적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ABC미니로봇시리즈는 영어 교육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ㅋㅋㅋ

 

제품명 : ABC MINI ROBOT

제조자 : YI SHEN TOYS

수입자 : (주)아이퀸즈

판매자 : 롯데제과주식회사

제조일 : 2013. 12

 

 

 

역동적인 로봇들의 표정을 보라. 깜찍한 일러스트만큼의 귀여움이 제품에도 묻어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다르다.

 

 

 

제품 구성은 제품이 담겨 있는 비닐팩 한 개와 오렌지맛 합석착량료가 혀를 휘감아도는 사탕 한 봉지가 들어 있다.

 

 

 

보시다시피 U로봇이다. 지난 번 Q와는 다른 완구가 나와 다행이다. 혹여나 똑같은 것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했다.

 

 

 

앞서 말한대로 귀엽고 깜찍함과는 전혀 접합점을 찾을 수 없다. 변신할 때 프라스틱이 깨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

 

 

 

" 어이~ 이보게 Q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 " 살짝 철이 지난 유행어지만 그래도 Q로봇은 간만에 와준 동료가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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