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Enlighten啓蒙의 제품을 만져본다. 생각보다 제품들이 괜찮게 나왔고 가격대비 완성도도 상당히 높은지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이번에는 Combatzones Series를 집어봤다. 그닥 밀리터리 계열에는 관심이 가지 않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이라 눈에 들어왔다.

 

어느 나라 소속의 군인들인지 모를 디자인과 시대를 알 수 없는 무기들. 왠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밀리터리 장난감들을 재밌게 가지고 노는 것은 자유이겠지만 그렇다고 실제 전쟁을 미화하거나 군사주의에 빠지는 어리석음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쟁만큼 인간들을 비열하고 잔혹하고 폭력적으로 만드는 것도 없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827

 

 

 

Secret Agent. 비밀 요원이라는 해석이 더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밀리터리이니 군사 스파이라 해석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제품 구성은 친절한 설명서와 부품이 담긴 비닐팩으로 되어 있다. 20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

 

 

 

군사 스파이(Secret Agent) 미피 완성. 표정이 상당히 비열해 보인다. 그런데 모자가 베레모도 아니고 챙이 달린 모자라니... 이래서 어디 스파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자전거 바퀴 조립. 의외로 고무 바퀴라 놀랐다. 바퀴 휠에 고무 타이어를 끼우니 진짜 자전거를 만든다는 느낌이다ㅋㅋㅋ

 

 

  

모두 완성. 배경 부품들도 괜찮다. 그런데 어느 시절의 어느 나라 소속 군인을 표현한 것인지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스파이가 자전거 타고 정찰을 나가나? 설정이 참 아스트랄하다.

 

 

 

군사 스파이(Secret Agent)라기 보단 왠지 자전거 짐꾼이 된 느낌이다. 길거리의 사람들도 수고한다며 인사를 건낸다. 이런;;;;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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