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는 한창 기운이 펄펄했던 시절. 안정적인 일자리보단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던 그 시절에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여기저기 일하러 다녔었다. 특별한 자격증이 없으니 주로 몸으로 때우는 일을 했는데 건설자재를 들고 많이도 왔다갔다 했었다. 그러다가 착암기라는 기계를 만질 기회가 생겼다. 착암기를 들고 며칠동안 건물의 벽면에 구멍을 뚫고 다녔는데 그 작업이 끝나고 녹초가 되었다.

 

일전에도 말했다시피 건설 현장에서는 일본어 사용이 난무하다. 착암기라는 명칭이 있음에도 일본식 발음인 뿌레카라고 불리운다. 그래서 처음엔 십장이 뭘 가져오라고 하면 어떤 기계를 말하는지 몰라서 한동안 헤맸었다. 나중에 익숙해졌지만 나는 그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전을 찾아가며 가급적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래서 같이 일하던 아저씨들이 나를 특이하게 바라보던 기억이 난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30152

 

 

 

이 제품을 보니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을 하던 생각이 났다. 그 때 내 손으로 쌓아 올린 건물이 몇 채가 되는데 말이지ㅋㅋㅋ

 

 

 

비닐팩을 뜯을 땐 조심해야 부품들이 튕겨져 나가지 않는다. 설명서도 1부 들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고 총 40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일꾼 미니피규어(정확히는 피겨인데...) 완성. 한 손에 들린 것이 바로 착암기이다. 미국에선 Jack Hammer 또는 Breaker라고 불리는 모양~

 

 

 

작지만 짜임새 있어 보이는 4륜차량을 만들어보자. LEGO라는 네임밸류에 어울리는 퀄리티가 이런 작은 탈 것에서도 나올 것인지.

 

 

 

차량까지 모두 완성. 생각보다 차량의 퀄리티도 좋다. 일꾼 미니피규어도 태울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니 LEGO를 사고 싶어지지. 돈이 문제이지만...

 

 

 

착암기를 이용해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일꾼. 옆에서 스티브(Steve)가 어떤 종류의 블럭이 나오는지 궁금하여 지켜보고 있다. 그냥 일반 흙 블럭이 나오지 않을까?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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