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같이 놀고 싶어"

 

유령 소년은 친구가 필요한 것 뿐이예요. 그가 가장 좋아하는 귀신 이야기 책에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친구. 그의 애완용 거미를 어디든지 데리고 다녀도 상관하지 않는 친구. 사진에서 보이지 않아도 왜 그런지 궁금해 하지 않는 친구. 왜 송곳니가 있냐고 묻지 않는 친구.

 

그렇지만 이 작고 슬픈 유령 소년은 정말 운이 없었답니다. 친구를 사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람들을 바로 옆에 서 있는 소년이 보이지도 않는 것 같아요. 어딘가에 유령 소녀가 있다고 들었지만 아직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어요. 그렇더라도 소년은 계속 친구를 찾고 있을 거예요. 아마도 여러분 같은 누군가... 이겠죠?... 라고 LEGO 홈페이지에 유령 소년(Uhyggelig dreng)에 대한 소개글이 있다. 소개글을 자세히 보면 조사(助詞)가 잘못 쓰인 것 같은 부분이 있는데 직접 찾아보시라~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71013

 

 

 

LEGO 콜렉터들의 가슴을 콩당콩당 뛰게 만드는 Minifigures시리즈도 어느덧 16번째를 맞이 하였다. 최근에 나온 레고® 배트맨 무비시리즈도 역시나 콜렉터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고ㅋ

 

 

 

불확실성의 재미를 느껴보는 시간. 과연 어떤 미피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둠침침한 녀석이 나왔으니 이름하여 유령 소년(Uhyggelig dreng).

 

 

 

유령 소년(Uhyggelig dreng)은 아마도 Minifigures 12시리즈에 등장하는 으스스한 소녀(Uhyggelig pige)에 대응하는 미피라고 추정된다.

 

 

 

" 이봐 자네~ 길 좀 묻겠네 "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운 유령 소년(Uhyggelig dreng). 왠지 상대방도 인간은 아닌 것 같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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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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