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공식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적은 <토이 스토리(Toy Story)>. 매 작품마다 감동을 한껏 전달해주며 나와 함께 해주고 있는 장난감들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자연적 수명으로 봤을 때, 살아온 날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점점 비슷해져가는 시점에서 언제까지 장난감에 대한 애정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애정이 남아 있는 날까지는 최대한 아끼고 이뻐해주리라~

 

다만, 어렸을 때처럼 가지고 놀 시간이 없다는 것은 분명 서글픈 일이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늘어나는 활동들 속에서 이렇게 리뷰에 가까운 글을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암울해지니 일단 지금에 충실하자!!! 타카라토미아츠(タカラトミーアーツ)의 MIIKKE!み〜いっけ!시리즈와 토이 스토리(Toy Story)가 만났다.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었는지 확인해보자!!!

 

제품명 : 토이스토리 숨바꼭질 피규어

원작자 : ©Disney/Pixar

제조사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9. 03

 

 

 

<토이 스토리3(Toy Story3)>에서 끝날 것 같았는데 9년만에 4편이 개봉되었다. 혹시 남모르게 5편이 제작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기대를 품고 있지만 픽사(PIXAR) 대표가 더 이상 제작 계획이 없다고 하니...흑흑 ㅜ.ㅜ

 

 

 

총 4종류의 제품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나와 만날 친구는 과연 누구인가!!! 하고 까보니 통칭 알린(Aliens)이라 불리는 외계인들이다. 무려 3개의 알린(Aliens)들이 함께 들어 있어서 왠지 이득인 느낌이 든다ㅋ

 

 

 

표정들이 모두 달라서 무엇을 연출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왠지 녀석들의 표정은 숨바꼭질을 즐긴다기 보단 갈고리를 만났을 때 흥분된 모습인 것 같다;;;

 

 

 

갈고리교 대부흥회의 현장. 리더 알린(Aliens)의 지도 아래 갈고리를 맞이하기 위한 신성한 의식을 진행 중이다. 과연 이번에는 갈고리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몇몇은 의식 행사가 지루한 모양이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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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전설처럼 내려오는 유머가 있다. 미술 시험시간에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조각가의 이름을 쓰라는 문제가 있었고 똑똑한 친구는 로댕이라고 정답을 적었다. 그 뒤에서 몰래 훔쳐 보고 있던 친구는 너무 똑같이 쓰면 컨닝한 것이 들통날까봐 오뎅이라 적었는데 또 그 뒤에 있던 친구도 마찬가지로 컨닝을 하면서 들통나지 않게 하려고 덴뿌라라고 적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나는 이런 유머가 유행하던 시절을 살지 않았지만 전설처럼 건너 건너 듣게 되었다;;;

 

이 유머의 주인공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은 유명한 프랑스의 조각가이다. 앞서 이야기한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를 비롯하여 <칼레의 시민(Les Bourgeois de Calais)>, <지옥의 문(La Porte de l'Enfer)> 등 주옥같은 조각들을 남기며 근대 조각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 당시까지 조각의 기준이라 생각되었던 인체비례의 정확성, 사실주의적 관점에서의 정밀한 조각에서 벗어나 작품에 감정을 이입하고 그의 주관대로 조각하여 그만의 조각풍을 만든 것이다. 그로인해 주문자들과 잦은 마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를 패러디한 <생각없는 사람(考えない人)>시리즈는 로댕의 유지를 받들어 형식을 파괴한 미술품 피규어로 해석해도 되는 걸까?

 

제품명 : 考えない人

판매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7

 

 

 

언제나 랜덤의 시간은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게 해준다. 과연 어떤 작품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총 6개의 제품 중 하나를 영접할 수 있는 바로 그 순간이다!!!

 

 

 

제품의 구성은 제품에 대한 설명서 한 부와 제품이 담겨 있는 비닐팩 한 개로 구성이 되어 있다. 로댕의 마음으로 비닐팩을 뜯어 보자!!!

 

 

 

등장한 친구는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이다. 오~ 이 유니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복근은 잘 단련시켰나보다. 문득 내 아랫배를 보니 피규어만도 못한 인간처럼 느껴져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영어로 투모로우라고 하니 지키지 못할 일은 하지말자!!!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의 박힌 머리를 빼내기 위해 장난감 친구들이 뭉쳤다. 하지만 너무 생각없어 거꾸로 얼굴을 박은 사람(考えなさすぎて刺さる人)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아차!! 생각을 해버렸구나!!!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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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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