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아침을 먹는 일이 부담스러워졌다. 회사 다니던 시절에는 그래도 뭔가 먹고 출근해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리얼을 먹고 출근했는데 프리랜서가 된 이후 스케쥴의 변동사항이 많다보니 아침을 거르기 시작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침은 먹지 않고 있다. 아침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습관이란 것이 참 무섭다. 아침에 영양제는 챙겨 먹는 편.

 

일본인들의 인기 있는 또는 차리기 쉬운 아침 메뉴에 연어구이와 계란말이가 있다. 계란말이는 한국에서도 자주 나오는 반찬 중에 하나인데 연어구이는 비싼 음식이 아닌가? 일본에서 연어구이가 자주 밥상에 오를 수 있는건 훗카이도 지방에서 연어가 제법 잡히기 때문이다. 나름 주력사업이라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며 그 지방사람들은 연어가 회귀할 수 있는 생태하천 만들기에 열심히라고 한다.

 

제품명 : ぐでたまモーニング

원작자 : 株式会社サンリオ

판매자 : 株式会社リ-メント

수입자 : (주)하비프러스

제조일 : 2015. 10.

 

 

 

총 8종류의 구데타마(ぐでたま)가 기다리고 있는 아침식사. 당신은 어떤 아침식사를 하고 싶으십니까?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한 개와 제품 설명서 한 부로 이루어져 있다. 비닐을 살살 찢어서 아침상을 차려보자~

 

 

 

아침상 완성!!! 먹음직한 연어구이와 계란말이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완성 사진과 차이가 느껴진다.

 

 

 

그렇다. 접시 위와 음식 밑 사이를 부드럽게 구분져줄 나뭇잎이 없었던 것. 나뭇잎은 제품 설명서 뒷면의 그림을 가위로 오려서 구하면 된다.

 

 

 

이제야말로 최종 완성. 계란말이가 되어 버린 구데타마(ぐでたま). 너무 귀엽지 아니한가!!! 이걸 어떻게 먹을 수 있겠어 >ㅅ<

 

 

 

하지만 사람01(ヒト01)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연어구이와 계란말이 중 무엇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고 있다.

Posted by 문화파괴
:

한국에 씨름에 있다면 일본에는 스모가 있다. 스모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본에서는 상당한 인기 스포츠라는 것은 알고 있다. 점점 인기가 시들해져가는 한국의 씨름과는 달리 스모는 전통 스포츠의 입지를 잘 다져놓은 으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으나 2010년경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하면서 위기를 맞은 모양이다. 인기가 있는 스포츠일수록 승부조작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모양.

 

승부조작이라는 어두운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듯 하다. 선수 개개인과 협회의 양심적인 활동과 운영이 계속되어야 될 것이다. 승부조작이 어디 일본 스모계의 문제겠느냐만은. 그런 어두운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고양이 피규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벗어나긴 힘든 유혹일 것이다.

 

모델명 : はっけよい!ねこ力士

제조자 : 株式会社リ-メント

수입자 : (주)하비프러스

제조일 : 2016. 06

 

 

 

고양이 피규어를 좋아하는 내 손에 어느덧 들려져 있었다. 스모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지만 이런 피규어를 놓칠 수 없지!!!

 

 

짜잔~ 등장한 녀석은 미케노야마(三毛ノ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삼색냥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설명서를 보면 미케노야마(三毛ノ山)의 프로필을 알 수 있다.

 

 

 

후덕하면서도 늠름한 미케노야마(三毛ノ山). 동작은 つっぱり라고 하는데 양다리로 버티며 손바닥으로 상대방을 밀어내는 스모 기술이라고 한다.

 

 

 

미케노야마(三毛ノ山)와 스모 한 판 하겠는가? 왠지 저 분홍젤리에 맞으면 온 몸이 녹아서 쓰러질 것 같다ㅋ

Posted by 문화파괴
:

株式会社リ-メント는 참으로 엽기적인 피규어 제품들을 잘 출시하는 것 같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웃기면서도 귀엽고 발칙한 캐릭터 피규어들이 주는 소소한 재미는 일상을 좀 더 여유롭게 만든다. 이번에 소개할 피규어는 엄밀히 말하면 株式会社リ-メント의 오리지널 캐릭터는 아니다. 헬로키티(Hello Kitty) 캐릭터 시리즈로 유명한 株式会社サンリオ의 캐릭터이고 株式会社リ-メント가 라이센스계약을 맺고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주인공인 구데타마(ぐでたま)는 귀차니즘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달걀이다. 모기가 덤벼들 때를 빼놓고는 모든 것을 귀찮아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일본 현지에서 먹혀들어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제품이 나올 정도면 인기는 검증된 듯.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애니메이션도 제작되는듯 하다. 대략 1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유튜브로 보여주는데 나름 재밌다. 구데타마(ぐでたま)의 여유로움(?)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듯.

 

모델명 : ぐでたまな一皿

원작자 : 株式会社サンリオ

판매자 : 株式会社リ-メント

제조일 : 2015. 04. 06

 

 

 

총 8종류의 피규어로 구성된 ぐでたまな一皿시리즈. ぐでたまな一皿라는 뜻은 구데타마의 한 접시라고 해석하면 될듯~

 

 

 

제품 구성은 피규어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제품 설명서 한 부로 이루어져 있다. 벌써부터 귀여움의 포스가 밀려온다.

 

 

 

보았는가. 이 디테일함을!!! 물론 비싼 피규어 상품이니만큼 이 정도 퀄리티는 나오는 것이 당연할지 모르나 한국의 피규어 제품들..... 비싸기만 비싸고 퀄리티는 그에 못 미친다. 제품의 질도 그렇고...

 

 

 

아~ 보기만해도 여유가 철철 넘치는 구데타마(ぐでたま). 저 포동포동한 궁뎅짝은 어쩌면 좋니~ 밥에 비벼지고 싶다~

 

 

 

위험!! 위험!!! 허기가진 사람01(ヒト01)이 계란을 얹은 밥(たまごかけごはん)을 먹으려고 다가온다!!! 하지만 도망치기 귀찮은 구데타마(ぐでたま)는 자리에 그냥 누워 있기로 한다.

Posted by 문화파괴
:

2015년 말, 영국의 한 학교에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발생했다. 40년 이상 학습용으로 사용하던 해골모델이 실제 사람의 뼈로 밝혀진 것이다. 다시 말해 40년간 그 학교 졸업생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뼈를 쪼물딱 쪼물딱 만지며 교육을 받았다는 얘기. 조사 결과 100년 전의 인물로 추정되며 25~30세 사이의 인도 남성이라고... 그렇다면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하던 시기의 인도인이었다는 얘기인데...

 

지금 소개하는 해골 장난감은 전혀 그럴 걱정이 없는 미니사이즈의 해골이다. 소인(小人)들이 실제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사이즈. 사실 루리웹의 한 유저가 장난감으로 상황극을 만들 때 해골모형을 적절히 이용하여 너무 재미나게 표현을 했던 것이 인상적이어서 나도 하나 장만하려 했다. 하지만 공간, 돈, 아내 등등의 여러 여건들을 고려하여 미니사이즈를 찾을 수 밖에 없었고 그 검색망에 걸린 것이 바로 ポーズスケルトン이다.

 

모델명 : ポーズスケルトン

판매자 : 株式会社リ-メント

제조일 : 2014. 09. 19

 

 

 

제품명 사람01(ヒト01). 어찌보면 너무 단순한 네이밍이라 더욱 그럴싸해보이긴 한데 にんげん(닝겐, 우리 말로 인간)으로 했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뒷면을 보면 사람01(ヒト01)의 가동기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의 비트루비우스적 인간(Vitruvian Man)을 패러디한 것이 소소한 웃음을 던져 준다.

 

 

 

제품 개봉!!! 사람01(ヒト01)과 함께 손도 한 쌍이 더 들어 있다. 그리고 제품 설명서 한 부. 사람01(ヒト01)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고 있으며 재밌는 연출이 가능한 소품세트도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안녕 친구들 난 사람01(ヒト01)라고 만나서 반가워~ 나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 물론 의지는 충만하지만 과연 나의 귀차니즘이 사람01(ヒト01) 활용을 얼마나 허락할지 모르겠다ㅋ

 

 

  

이얍!!! 요 정도 포즈도 가능하다. 하지만 역시 균형을 잡는 것이 매우 힘든 부분이고 팔관절 부분이 조금 헐렁한 것이 아쉽다. 아무래도 몇 개 더 구매해야할 것 같다ㅋ

 

 

 

" 해골이 발견되었다!!! 긴급출동 바람 " 과음으로 길거리에서 누워 자버린 사람01(ヒト01). 하지만 동네 사람의 신고로 경찰과 감식반이 출동하여 조사 중이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사람01(ヒト01)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그대로 누워 있다. 이러다 벽제까지 가는 거 아니야???   

Posted by 문화파괴
:

BLOG main image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21)
장난감공작소 (512)
만화, 제9의 예술 (3)
슈퍼전대 시리즈 (1)
키덜트 페스티벌 (3)
추억팔이 (1)
문화파괴미술관 (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