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란 별명을 가진 정치인이 있었다. 그는 대통령후보가 되어 한반도 대운하라는 공약을 발표했고 대통령이 되자 곧바로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그를 지지한 사람들까지 한반도 대운하사업을 반대하였고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한반도 대운하사업을 포기하고 이름만 바꾼 4대강 사업을 진행했다. 불도저로 강을 밀어버리니 수질은 악화되고 생태계는 파괴되었으며 유지관리비가 연간 1300여억원이 들어가고 있다.

 

그 이전에도 불도저란 별명을 가진 서울특별시장이 있었다. 그는 서울시에 여기저기 터널을 뚫고 고가도로를 건설했다. 세운상가를 지었고 강변북로도 건설했으며 여의도를 개발하였다. 신나게 건설을 하다보니 서울시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또, 대규모로 시민아파트를 건설하였다가 비리로 인한 부실공사로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그런데 재밌는건 이 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다고 한다.

 

제조회사 : WANGE

제품번호 : 26073N

 

 

 

다시는 불도저란 별명을 가진 사람이 정치를 하는 불상사가 없기를 바라며 WANGE의 불도저(Bulldozer)를 조립해보자.

 

 

 

제품 구성은 완성이 되어있는 미니피규어 1개, 부품들이 가득 담겨 있는 비닐팩 1개 그리고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총 97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2X4 주황색 얇은 부품의 옆 면을 잘 봐야 한다. 그 중에 하나는 불도저(Bulldozer)의 엔진 덮개 부분에 사용될 부품이기 때문이다.

 

 

 

운전석 덮개 부분의 부품 조립도 위아래 구분을 잘 해두어야 한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해서 불안하기만 하다.

 

 

 

운전석 덮개를 덮어보자. 앞의 지지대 부품이 불안정하고 운전석 덮개도 불안정하여 번갈아 떨어지므로 조립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최종 완성!!! 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일시적으로 운전석 덮개 부분을 안정화시켰지만 앞부분 지지대의 톱니 부분의 톱니가 하나 더 안쪽으로 파여져 있었어야 그나마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는데...

 

 

 

결국 집에 남는 부품들을 죄다 꺼내어 개조를 해버렸다. 이것도 그리 안정적이지는 못하지만 아까보다는 훨씬 낫다. 지난 번 Enlighten啓蒙의 불도저(推土机)가 훨씬 좋다. 아무래도 WANGE의 초반대 제품들은 별로이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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