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지적 재산권의 비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하니 잘 만든 캐릭터 하나 열 상품 부럽지 않은 상황이 점점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다양한 분야, 다양한 제품에서 카카오 프렌즈와의 콜라보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쯤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는 과연 얼마나 수익을 가져가고 있는가가 궁금해진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국내에서 디자이너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는 업체들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카카오 프렌즈를 제작한 디자이너는 호조(HOZO)라는 디자이너로 넥슨 게임 디자이너 출신이며 나름 이 바닥에서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우려스럽게도 호조 디자이너는 카카오 프렌즈 소속이 아닌 외부 디자이너였고 옵션 계약없이 캐릭터의 저작권 모두 카카오 측에 넘겼다고 한다. 하지만 구름빵 사태처럼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카카오 측에서 일정 부분 디자이너에게 보상을 해주었다고 한다. 서로 만족할만 수준에서 보상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다행이다.

 

제품명 : 츄파춥스 카카오프렌즈 서프라이즈

제조사 : GRANI & PARTNERS

수입자 : (주)농심

제조일 : 2019. 01. 14

 

 

 

츄파춥스와 카카오 프렌즈와의 콜라보 제품. 구매 후 1년만에 개봉하지만 막대사탕의 유통기한은 2년이니 아직 늦지 않았으니 사탕을 마음껏 핥아주겠다! 참고로 핥다를 스페인어로 하면 chupar라고 하며 츄파춥스의 유래가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조심스럽게 개봉박두!!! 딸기맛 막대사탕과 함께 들어있던 친구는 바로 무지와 콘이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은 편.

 

 

 

하지만 아쉽게도 직립보행을 할 수 있을만큼 정교하게 설계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른 제품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제품은 어렵다. 많이 아쉽네... 쩝~

 

 

 

직립보행을 하지 못하는게 무슨 대수란 말인가. 먼저 와서 자리잡고 있는 친구들이 무지와 콘을 반겨준다. 튜브는 너무 기쁜 나머지 밥상을 뒤엎어 버린다ㅋ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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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이 제품은 완구용이 아니다. 정확히는 생활화학가정용품. 우리가 흔히 방향제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렇게 장난감으로 분류하고 싶은 것은 <카카오프렌즈>의 귀여운 캐릭터 '무지'가 피규어 형태로 동봉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순 캐릭터 상품을 넘어 금융업(그래봤자 통장 디자인이지만)까지 진출한 <카카오프렌즈>의 위대함이여~

 

처음엔 이 캐릭터는 토끼의 의인화된 모습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라고 한다. 토끼옷을 벗으면 상당히 부끄러워 한다고;;; 예상외의 설정에 잠시 멍때렸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카카오프렌즈>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설정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같이 다니는 작은 악어인 '콘'과의 관계. 무지가 콘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콘이 무지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설정을 알고보니 더욱 재밌어지는 <카카오프렌즈>. 자~ 그렇다면 제품을 까보자!!!

 

모델명 : 해피브리즈 무지의 화이트 코튼 향

원작자 : 호조

제조원 : SHENZHEN KINGDAFENG PLASTIC HARDWARE PRODUCT CO. LTD.

수입원 : (주)코스코이

판매원 : (주)엘지생활건강

제조일 : ???

 

 

 

장난감을 사니 방향제를 주네요~ 라고 하고 싶을 정도 괜찮은 퀄리티의 피규어가 들어 있다. 하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니 조금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무지 피규어와 함께 방향제 부품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무지 오른편에 있는 작은 부품은 이모티콘에 보았던 커품이 넘쳐흐르는 맥주잔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피규어와 방향제의 분리형태이다. 일체형이라면 피규어를 분리하기 어려웠을텐데 이렇게 분리형이라 방향제의 수명이 다하면 피규어만 빼고 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아주 쉽게 조립을 완료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의 무지. 팔 정도는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뉴스에 화가 나서 밥상을 뒤집어 버린 튜브에게 다가가는 무지. 이봐~ 썽내지 말고 술 한잔 하면서 풀자고~ 연말연시 지나친 음주는 삼가하자는 공익광고스럽게 마무리를~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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