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맹한 장수들의 일기토 대전들도 재미있지만 참모들의 지략싸움도 상당히 흥미롭다. 과거에 삼국지를 읽으면 제갈량(诸葛亮)과 제갈량(诸葛亮)을 띄워주기 위한 사마의(司马懿)의 행적이 보였는데 새롭게 업그레이된 삼국지 시리즈들이 나오고 그것들을 읽다보면 다른 참모들의 지략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요절의 요정이 되어버린 주유(周瑜)를 빼놓을 수 없다. 오(吳)나라 불세출의 군사이자 사실상 엄친아급 만능 캐릭터인 주유(周瑜). 역시나 제갈량(诸葛亮)을 띄워주기 위한 <삼국연의(三國演義)>로 인해 2인자 컴플렉스에서 괴로워 하다가 요절한 것으로 나오지만 조조(曹操)의 대군을 막은 적벽대전의 성과는 무시못한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서도... 만약 주유(周瑜)가 일찍 요절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제조사 : 灵动卡通

제조일 : ???

 

 

 

灵动三國시리즈를 만나보는 것도 벌써 여섯번째이다. 랜덤제품이라 혹시나 겹치는 제품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한데 아직까진 그런 적이 없어 다행이다.

 

 

 

제품 구성은 카드 한 장과 제품 설명서 한 부, 고정판 한 개와 피규어 한 개로 구성되어 있다. 의문스러운건 피규어는 주유(周瑜)인데 고정판은 허저(许褚)의 것이다. 단순 실수였을까?

 

 

 

비록 젊은 나이에 죽었지만 오(吳)나라의 모든 병력을 통솔하여 큰 승리를 이끌어낸 주유(周瑜)의 위엄은 피규어에서도 느껴진다.

 

 

 

" 오~ 이것이 나의 무기인 파군검(破军剑)인가!!! " 자신의 전용 무기를 보며 감격하는 주유(周瑜). 그리고 저 뒤에서 부러워 하는 태사자(太史慈)도 보인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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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서 읽었더라?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인간에게 길들여진 동물들이 야생의 동물들보다 오래살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수면 시간이라고 한다. 야생의 동물들은 언제든 외부 침입자를 대비하기 위해 깊게 잘 수 없고 깨어 있어도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으며 인간에게 길들여진 동물들은 푹 자고 푹 쉴 수 있기 때문에 수명이 길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그런데 인간도 인간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뉴스에 간간히 등장하는 동물 학대 사건. 동물을 학대하는 인간과 같이 사는 동물들은 야생과 다름없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외상으로 인하여 수명이 단축될 수밖에 없다. 도대체 말 못하는 동물들을 왜 괴롭히고 왜 학대하는지.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한 점은 동물들과 공존해야된다는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명 : のんきだ寝 第4弾

판매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7

 

 

 

시리즈 명칭의 로컬네이밍이 한가로운 낮잠인데 오리지널 시리즈명은 のんきだ寝. 태평하게 자다라는 뜻이다. 미묘하지만 분명 해석의 차이는 있다.

 

 

 

갸샤폰(カシャポン)의 묘미는 어떤 제품이 나올지 모른다는거. 6개의 제품 중 어떤 동물이 나올 것인가!!!

 

 

 

제품 구성은 제품에 대한 설명서 한 부와 제품이 들어 있는 비닐팩 한 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게 벌써 네번째 시리즈라는데 꾸준히 인기가 많은듯.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 습득한 동물은 바로 고양이(ネコ). 집에서도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런 모습으로 자는 것을 종종 목격하여 저절로 아빠 미소가~ ^^

 

 

 

생선을 배불리 먹고 잠든 고양이(ネコ)의 남은 생선을 노리는 아즈라엘(Azrael). 아서라~ 그러다 괜히 피볼라~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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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IMF가 터지기 전까지 해태제과는 롯데제과와 함께 제과시장을 주름잡던 업체였다. 하지만 경기 호황에 취해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벌이던 모그룹인 해태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여차저차하여 크라운제과에 인수되었지만 복잡한 문제(주주지위확인소송)가 아직 남아 있어 여전히 불안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스터에그형 식완(食玩)제품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식완(食玩)제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봐야 될까? 아니면 레드오션으로 변해가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뛰어든 것일까? 단순한 판매를 넘어 식완(食玩)제품이 주는 우리에게 즐거움은 무엇일까? 나의 소비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에라~ 모르겠다. 일단 오픈하고 보자~

 

제품명 : 시크릿프렌즈

제조원 : SHANTOU SWEET HAPPINESS CANDY FOOD

수입원 : (주)스위트조이

판매원 : 해태제과식품(주)

제조일 : ???

 

 

 

한때 해태제과식품(주)을 먹여 살리던 허니버터칩 대신 시크릿프렌즈가 킬러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것은 역시 무리한 상상일려나?

 

 

 

여타의 이스터에그형 식완(食玩)제품들처럼 반을 가르면 한쪽은 초콜릿, 한쪽은 완구가 들어 있다. 특이하게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스티커도 들어 있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 머리 부분의 프로펠러 부분을 조립하다가 무리하게 힘을 준 나머지 뿌러졌다. 그런데 이 녀석의 이름을 뭘로 하지? 제품에 대한 설명도 없어 하다못해 넘버링도 없다.

 

 

 

에그몽, CON SORPRESA WITH SURPRISE, Kinder JOY친구들이 새로운 친구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뿌러진 프로펠러는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겠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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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점가 외곽에 있는 작은 화과자 가게인 웅묘당. 그곳에서 팔고 있는 떡은 마을 사람들이 오래전 부터 즐겨 먹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그 가게에는 비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팔고 있는 떡들은 밤이 되면 혼자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もちばけ. 과연 もちばけ는 무엇인가. 귀신들린 떡인가???

 

もちばけ시리즈는 떡+귀신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모에를 끼얹었다. 과연 캐릭터 대국답게 끝을 알 수 없는 캐릭터화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 워낙 일본이 요괴 친화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반대로 얘기하면 혐오와 배척이 앞서는 문화가 팽배하다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될 수 있을려나?

 

제품명 : もちばけ

판매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5

 

 

 

이 그림을 보고 동전을 넣지 않는 자 그 누구겠느냐!!! 컨셉도 컨셉이지만 세상 귀여운 이 찹쌀떡 귀신을 어찌 구매하지 않겠는가.

 

 

캡슐이 불투명한 검정색이라 개봉할 때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5개의 캐릭터 상품 중 과연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 것인가!!!

 

 

 

등장한 캐릭터는 '라코'라고 로컬네이밍이 된 팥죽에 몸을 담그고 있는 녀석. 일본 표기는 しるこ이고 발음을 한글로 옮기면 시로코가 된다. 로컬네이밍을 왜 이렇게 했을까?

 

 

 

단순 귀신이 아니라 성별도 있는데 남자이다. 캐릭터 설명을 보니 마이페이스의 성격이지만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단팥죽 그릇에서 평생있고 싶다고...

 

 

 

" 라코(しるこ)짱은 지금 무슨 생각해? " 봄볕을 즐기고 있는 언니(おねえさん)는 같이 봄볕을 즐기고 있던 라코(しるこ)의 생각이 문득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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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ドラゴンボール)>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구인 중 가장 강력한 지구인이자 인조인간 18호(人造人間18号)와 결혼에 골인한 인생의 승리자인 크리링(クリリン). 파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리즈의 후반부로 갈수록 역할이 미미해지기는 하지만 손오공(そんごくう)의 절친한 친구이자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리링(クリリン)의 활약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샤이언인과 대적할 때이다. 그동안 수련을 하며 갈고 닦은 기원참을 날리고 손오공(そんごくう)을 대신하여 원기옥을 시전할 때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그리고 활약상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인조인간 18호(人造人間18号)의 뽀뽀를 받고 당황하는 모습도 잊을 수 없다.

 

모델명 : 드래곤볼Z 피규어

제조자 : 베더토이

수입자 : (주)한일디아이

판매원 : (주)롯데리아

제조일 : 2016. 10

 

 

 

1989년 아이큐 점프의 별책부록으로 처음 만났던 <드래곤볼(ドラゴンボール)> 시리즈. 무려 30년이나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해맑은 크리링(クリリン)의 모습. 이마의 계인은 조금 더 진한 살구색으로 표현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본인도 드래곤볼로 인해 부활하였지만 인조인간 18호(人造人間18号)에 내장되어 있던 폭탄을 없애는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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