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으로 먹어주는 포유류가 있다면 단연 팬더(또는 판다)가 으뜸을 다툴 것이다. 새끼때나 다 컸을 때나 변함없이 귀엽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만 동물원이 아니면 실제로 볼 기회는 많지 않다. 이는 팬더 서식지인 중국이 엄격하게 팬더의 외부반출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데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보는 팬더는 중국에서 임대되어 온 것이다. 그럼에도 그 특유의 귀여움 때문에 팬더를 보려는 사람들은 동물원으로 향하는데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는 팬더를 임대했더니 약 백만명의 관람객이 늘었다고 한다.

 

이렇게 인기있는 팬더가 캐릭터 상품으로 출시되지 않으면 이상한 것이다. 다양한 제품들을 우리는 만날 수 있는데 일본의 문구팬시회사인 San-X에서 만든 캐릭터인 타레팬더(たれぱんだ)도 그 중에 하나이다. 1998년도에 나왔으니 대략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캐릭터인데 실제 팬더와 같은 설정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하게도 일본의 전통과자인 화과자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붙어있다. 귀여움으로 똘똘뭉친 타레팬더(たれぱんだ)를 만나보도록 하자.

 

제품명 : 캡슐토이 V8

원작자 : ©San-X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3

 

 

 

실제 팬더처럼 느릿느릿 천하태평이며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타레팬더(たれぱんだ). 실제 팬더가 게으른 이유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고 한다.

 

 

 

가샤폰(カシャポン)의 진수는 역시 랜덤. 총 5종류의 제품이 있는데 그 중 어느 제품이 내 수중으로 들어오시려나?

 

 

 

앗~ 요 녀석은 ころがり!!! 구르거나 자빠졌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넘어진 타레팬더(たれぱんだ)라고 의역하면 될까나?

 

 

 

촛점없는 왕방울만한 눈동자를 보고 있는 무더운 여름에 지쳐 아무 일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과 같다고나 할까?ㅋ

 

 

 

" 이.. 이 팬더 죽은 거 아닐까? " 사고 감식반이 출동하였다. 이봐들 이 팬더는 죽은게 아니야!!! 넘어진 상태에서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가만히 있는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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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온라인상에서는 콩드립은 오래된 클리쉐일지도 모르겠다. 숫자 2와 관련된 상황들이 발생하면 누리꾼들은 일단 콩드립을 쳤는데 이제는 어쩌다 콩드립이 보인다. 콩이라는 별명이 처음 붙여졌을 때 홍진호가 그닥 유쾌해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방귀가 잦으면 뭐가 나온다고(적절한 비유가 맞나?ㅋ) 사람들이 하도 콩라인, 콩라인 하니까 이제 본인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2인자 하면 개그맨 박명수도 유명한데 유재석의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그 그늘을 자기 캐릭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동료들과 워낙 콤비네이션을 잘 만들고 있으니 2인자라고 나쁘지만은 않은 자리인 것 같다. 사실 1등, 1위라는 자리가 올라가기는 어려워도 작은 실수 하나로 추락하기 쉬운 자리이니 어쩌면 2인자로 남아 적당히 즐기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물론 2인자라는 자리도 어려운 자리이지만...

 

제품명 : TT-1590(숫자변신로봇)

제조자 : X. LE. X 

수입자 : 토이앤토이

제조일 : 2016. 03

 

 

 

딱 보기에도 헬기 모양이라는 것이 육안에 들어 온다. 앞서 구매했던 제품들은 육상에서 탈 것이었는데 이젠 공중형이다.

 

 

 

제품 구성은 앞선 제품들과 마찬가리로 완구와 간략한 설명서 한 부로 이루어져 있다. 본격적으로 변신을~

 

 

 

숫자 2!!! 묵직허니 안정적인 구도이다. 다만 헬기 다리 부분이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아 약간 불안한 것이 단점이다.

 

 

 

숫자로봇 0과 함께 최종 합체 로봇의 왼쪽 다리를 담당한다. 이제 7개의 제품을 구매하면 되는구나. 휴우~

 

 

 

이루어지는 삼각동맹. 아직 남은 일곱 친구들이 있지만 셋이 모이니 더욱 든든하다.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지만 합체의 그날까지!!!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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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감독 피터 손(Peter Sohn)이 참여하여 국내에 더 많은 관심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굿 다이노(The Good Dinosaur)>. 어떻게든 한국인 정서와 이어붙일려는 언론들의 가상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픽사(PIXAR)영화 사상 최초로 흥행에 실패한 영화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흥행만이 영화를 평가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픽사(PIXAR)의 다른 작품에 비해 내용적인 면에서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공룡과 인간의 입장이 뒤바뀐다는 설정을 제외하면 평범하다싶을 정도의 기승전결인데 픽사(PIXAR) 작품을 처음 접하려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는 아주 좋을 듯 하다. 또한 그래픽 표현력은 상당한 편이라 그래픽 디자인 연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작품이 될 듯. 어쩌면 전연령 대상의 애니메이션 영화에 너무 높은 기대치를 두는 것이 무리아니겠느냐는 이야기도 있다. 그 말도 일리는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영화 주인공인 알로와 스폿을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만나보자.

 

모델명 : ムービン ムービン

발매원 : (株)タカラトミー

원작자 : © Disney/Pixar

수입자 : 오로라월드(주)

발매일 : 2016. 02. 27

 

 

 

(株)タカラトミー의 ムービン ムービン시리즈에는 총 17개의 제품들이 있는데 모두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에 등장한 주인공들이다.

 

 

 

스폿(スポット)을 등에 태운 알로(アーロ).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종족을 초월한 우정이 찐하게 느껴질 것이다.

 

 

 

태엽장치가 그냥 있으면 심심해할까봐 태엽을 감고 작동을 시켜봤는데 생각보단 동력이 딸려 오래 움직이지 않아서 실망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그리 순탄하지 않았지만 역경을 견디어 낸 알로(アーロ)는 부쩍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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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쯤에 음료수를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렸는데 뭔지모를 포스를 풍기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스타워즈(Star Wars) 완구가 판매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것도 작고 귀여운 미니피규어 형태로. 어머 이건 사야 돼!!! 명령어가 입력되고 내 손엔 음료수와 장난감이 들려 있었다. 블라인드백이라 어떤 제품이 들어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대를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영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Star Wars : The Force Awakens)>의 개봉에 맞추어 GS25에서만 판매하는 완구였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고른 것은 3번째 시리즈였으니 이미 다양한 미니피규어들이 앞서 발매되었다는 얘기. 매니아를 두텁게 형성한 영화 한 작품으로 이렇게 멀티유징이 가능하다니 부러울 따름이다.

 

제품명 : 스타워즈 E7 비히클 블라인드백 (B3680)

제조자 : Hasbro Inc.

수입자 : 해즈브로코리아(유)

제조일 : 2015. 11

 

 

 

자~ 또 한 번 불확실성의 재미를 느껴볼까나? 총 12종의 미니피규어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녀석이 튀어나올런지?

 

 

 

짜잔~ 어라 이게 뭐지? 처음보는 녀석이었다. 외형을 보니 제국군 병기인 것 같은데... 검색을 해보니 AT-DP. 3D 애니메이션인 <스타워즈 반란군(Star Wars Rebels)>에만 등장하는 제국군 병기라고 한다.

 

 

고무 제품의 단점은 일정 온도가 가해지거나 보관하는 틀에 따라 휘어진다는 것. 다리 부분이 많이 휘어 있어 아쉬웠다. 참고로 상체는 회전이 가능하다.

 

 

 

" 어이쿠 이런~ 보이지 않아서 밟아버렸네~ " AT-AT에게 무참히 밟혀버린 AT-DP. 운전할 땐 사각지대를 주의하도록 하자.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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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소완구기업을 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의 완구산업이 전세계에 먹힐 수 있었던 것은 원소스멀티유징을 통해 나름의 세계관을 구축하여 아동뿐만 아니라 청소년, 나아가 장년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추었고 제품의 완성도나 홍보 면에서도 싸구려 제품이라할지라도 디테일함을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기본적인 자금력과 시장이 확보된 상태에서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유원토이 같은 경우 홈페이지는 있지만 자사 상품에 대한 정보는 업데이트가 전혀 되지 않고 있고 질문게시판은 스팸성 게시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마디로 관리를 안 한다는 뜻. 이런 상황에서라면 회사에 대한 신뢰도는 하락한다. 특히 아이들의 장난감 안전도에 민감한 주부들에게는 더욱 신뢰를 얻지 못할 것 같다.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완구 판매가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측면에서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완구판매전략이 필요할 듯 하다.

 

모델명 : 3RD DINO 01

제조자 : Shuntang Tots Factory

수입원 : (주)써드 라운드(3RD ROUND)

판매자 : 유원토이

제조일 : 2016. 02

 

 

 

뭔가 새로운 형태의 캡슐토이같은 느낌적 느낌이 들어 주머니 속 동전을 털었다. 사진만 보면 상당히 귀여운 공룡장난감이 나를 기다리는 것 같은데...

 

 

이건 뭐지? 개봉하기 전 캡슐 안의 장난감은 전혀 알지 못하는 형태의 공룡. 아무래도 개봉을 해봐야 어떤 공룡인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제품구성은 제품 소개서 한 부와 장난감이 담긴 비닐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대체 어떤 종류의 공룡일까나?

 

 

아니 이건 무슨 공룡이야? 내가 아는 공룡의 종류는 아닌 것 같다. 배에는 부직포가 있는데 딱히 유용한 부분은 없는 듯 하다.

 

 

 

고리를 잡았다 떼면 미친듯이 덜덜덜 거린다. 생각보다 강력한 진동. 하지만 무슨 공룡인지 모르겠다. 캡슐 자판기 겉면에 이 제품의 이름만 보이지 않았다.

 

 

공룡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었다. 도대체 네 녀석의 정체는 뭐냐? 공룡보다는 흡사 애벌레 가까운!!! 그런데 정체성을 모를 이녀석 말고도 공룡이 아닌 스파이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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