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독서율은 2011년도보다 증가했으나 독서량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는 사람은 늘었지만 읽은 책의 양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성인과 학생을 나누어 비교하면 성인의 독서율은 증가했으나 독서량은 줄었고 학생은 모두 증가했다고 한다.

 

독서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은 일이나 공부로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가 두 번째 요인으로 나타났다. 2년마다 조사를 하는 것 같은데 올해 조사를 한다면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독서율, 독서량이 늘었다고 좋은 것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떤 책을 읽었느냐도 중요하고, 책을 많이 읽은 것보다는 깊이 있게 읽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Enlighten啓蒙의 책 읽는 소녀(Reading Girl)은 어떤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08

 

 

 

어렸을 땐 다독과 속독 위주의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깊이 있는 책 읽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래서 한 문장 읽고 30분간 생각에 잠긴다ㅋㅋㅋ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총 20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소녀 미니피규어 완성. 그림상으로는 팔이 흰색이었는데 실제로는 녹색이다. 문제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조금 촌스럽게 보인다.

 

 

 

나무가 마치 야자수처럼 보인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나무의 높이가 약간만 더 높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봄날, 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어본 적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여유를 장난감으로 대리만족하면 안 되는데...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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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 엘리트 계층에 올라선 여성을 지칭하는 신조어인 알파 걸. 여성이 대통령이 되는 시대이니 알파 걸들의 활약은 이제 당연한 시대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알파 걸 때문에 착시현상이 생긴다. 알파 걸들의 맹활약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 및 복지 수준이 높아진 것 같지만 2014년도 조사에 따르면 OECD 가맹국 중에 여성의 일, 가정 양립과 사회자본에 대한 점수 최하위권이었다. 그럼에도 남성이 역차별받는 시대라며 IS에 가담한 김군을 보면 얼마만큼 착시현상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지...

 

여성들의 복지와 일자리 수준이 최하위임에도 아무런 사회적 안전망 및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지도 않으면서 여성들에게 출산율을 높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모순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남성 중심의 LEGO 또는 호환 미니피규어의 성비율을 맞추기 위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 된다. 목적과 방법이 연결이 안 되잖아!!! 그런 의미에서 Enlighten啓蒙의 Girls Series는 상당히 소중한 제품이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05

 

 

 

Enlighten啓蒙, Girls Series의 소형여행차(小型旅行车). 내 블로그에 자주 오는 사람은 車의 중국식 간체자로는 车로 표기되고 있다는 것을 익히지 않았을까 싶다. (자주 오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_-;;;)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총 34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이 된다고 한다.

 

 

 

먼저 여자 피규어 완성. 이쁘장하게 잘 만들었다. 특히 풍성한 양갈래머리는 너무 귀엽게 잘 표현했다. 그런데 옷을 입은건가? 비키니를 입은건가? 애매하다.

 

 

 

소형여행차(小型旅行车) 조립. 이제 여성들도 간단한 자동차 수리 및 원리에 익숙해지지 않았을까? 여성이기 때문에 기계치라는 말은 옛말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물론 자동차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알 필요가 없겠지만~

 

 

 

소형여행차(小型旅行车) 완성. 전형적인 여성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차체를 거의 빨간색으로 도배했다. 사진으로 찍으니 너무 번져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이상하지 않다.

 

 

 

오늘은 여자 피규어들의 모임~ 남자 피규어들은 전쟁놀이에 빠져 있으라고 해~ 여자 피규어들은 수다떨면서 소소한 일상의 재미를 찾아보자고~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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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LEGO는 여자아이를 위한 프렌즈(Friends) 시리즈를 내놓으며 여자아이들의 지갑(정확히는 부모님 지갑이겠지)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는 강력한 적수가 있으니 대륙의 LEGO라 할 수 있는(?) Enlighten啓蒙이 소녀들 시리즈(Girls Series)를 내놓으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Enlighten啓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찾아보니 기타 카테고리에 분류가 되어 있고 종류도 딸랑 3종류가 전부이다.

 

그래도 소녀들을 위한 브릭 제품을 내놓은 것이 어디란 말이냐. 앞으로 더 많은 소녀들 시리즈(Girls Series)가 나왔으면 좋겠으나 중국어를 할 줄 모르니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도 없고...쩝... 자 그럼 소녀들 시리즈(Girls Series)의 소형 비행기(Mini Plane)를 만나 보자.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07

 

 

 

상자 디자인부터가 샤방샤방하다~ 남성중심주의적인 브릭 제품에서 벗어나 이런 것도 만들어 봐야 여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개뿔. 평소에 여성들에게 잘 하자ㅋ

 

 

 

내용물은 친절한 설명서와 부품이 담긴 비닐팩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립 부품 수는 총 25개. 그런데 붉은 색이 너무 번진다고 해야할까? 좀 이상하게 사진에 찍혔다.

 

 

 

미피 완성. 눈과 입술이 이쁘게 프린팅이 되어 있다. 복장은 무슨 복장일까? 조종사 복장도 아니고 화환 같기도 하고... 조종사 헬멧이 아니라면 미니피규어만 봤을 때 컨셉이 뭔지 모를 것 같다.

 

 

 

진취적인 여성이라면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하는 법. 열심히 비행기를 조립한다. 그런데 정말 붉은 색이 사진에 잘 안 찍힌다. 아니면 내 사진찍기 기술력이 딸린다거나... 내 기술이 부족할 확률이 더 높겠지.

 

 

 

소형 비행기(Mini Plane) 완성. 사이즈가 참 아담한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 요새 보관할 장소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자~ 하늘 높이 날자~ 문득 한국 최초의 여자 비행사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청연>이 생각났다. 그런데 알고보니 최초의 여자 비행사는 다른 사람이 있었고 이 영화의 주인공 박경원은 친일파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서 영화는 망하고 제작사는 도산했다. 이외에도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검색해보시길 바란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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