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lighten啓蒙이라는 중국 제품 그리고 해양경찰. 뭔가 생각나는 것들이 많다. 세월호 참사를 해경 해체라는 비상식적 방법으로 넘기려던 정부의 방침 덕분에 중국의 어선들이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마구잡이로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번이 적기이다 싶었는지 아주 떼거지로 와서 조업을 해가버리는 바람에 치어들 조차 남아나지 않는다고 하며 서해5도 어부들은 울상이라고....

 

그 와중에 해경본부를 인천에서 세종시로 옮긴다고...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현장성이 떨어지면 제대로 일을 처리하거나 추진하기 어렵다. 가뜩이나 점점 거대 조폭조직처럼 변해가는 중국 불법 어선들을 해경이 제대로 막아내지도 못하고 있는데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접근하려 하다니... 중국과의 외교 부분에 거시적인 것만 하려고 하지말고 이런 문제를 해결해낸다면 사람들이 좋아라하지 않을까?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2

 

 

 

해양을 순찰 중인 모터보트!!! 글 제목에서 눈치 챘겠지만 모터보트를 중국어 표기로 摩托艇 한다. 발음은 잘 모르겠다ㅋ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가득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친절한 설명 한 부로 이루어져 있다. Enlighten啓蒙제품에는 보통 조립부품수가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 초반 제품이라 그런가?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먼저 해양경찰 피규어 완성. 표정이 너무 해맑다. 어떻게 저런 얼굴로 범인 잡겄어?ㅋ 헬멧의 프린팅이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모터보트 바닥부터 천천히 시공 돌입. 부품이 따로 되어 있지만 바로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부품 조립이 진행되니 걱정 말자~

 

 

 

선박 측면의 POLICE 부분이 두 개의 부품으로 나뉘어 있으니 배치를 잘 하자. 잘못하면 ICEPOL이 된다. 그런데 프린팅이 깔끔하지 못하다. 역시 아쉽다.

 

 

 

뒷부분 모터 부분 표현이 상당히 귀엽다. 그리고 손잡이를 달아주면 조립은 사실상 완성이다. 물론 바닥에도 조립되는 부분이 있으니 잊지 말 것!!!

 

 

 

최종 완성. 아직 날씨가 바닷가에서 모터보트를 즐길 날씨는 아니지만 해양경찰로서 임무를 완수하러 출동!!!

 

 

 

;;;..... 혼자서 저 해적선을 감당하기는 무리인 것 같다. 아니 잠깐만 현대 시대에 대항해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해적선 출몰이 말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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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따지면 레미콘은 일본식 언어이다. 정식 명칭은 레디믹스트 콘크리트로일본에서 부르기 편하게 레미콘이라 불리었는데 그걸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양)회반죽 (차)'로 순화하여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공사장에서 일본식 외래어나 일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공사장에서 일 할때 참 껄끄러웠던 부분이 많았다. 그 단어를 사용하는 자체가 껄끄럽다기 보다는 축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를 할 때 마다 일본팀을 쪽발이라고 비하하여 부르면서 언어는 일본식 외래어를 사용하는 모순 때문이다.

 

레미콘의 시초가 되는 레미콘 플랜트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독일 사람에 의해서라고 한다. 1903년이라고 하니 100년이 넘은 건설기계이다. 그러다 1926년경에 미국에서 트럭믹서가 발명되어 지금까지 공사장에서 애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78년경에야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레미콘 노동자들은 여전히 간접 노동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생계가 늘 불안정하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0383

 

 

 

레미콘의 일상적 언어를 제공해준 일본에서 레미콘 기사는 정규직이고 4대보험이 적용되며 주5일 근무제이다. 레미콘 기사들이 단체로 일본에 가버려도 한국건설업계는 할 말이 없는거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3개와 조금은 헷갈리는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슬슬 비닐팩을 까보자~

 

 

 

먼저 레미콘 기사 미니피규어 완성. 콧수염이 가지런하게 나있다. 사진에서와 달리 모자는 무광택에 가깝다.

 

 

 

간만에 특이한 모양의 블럭을 접해본다. 이러한 부품은 어떻게 제작했을까? LEGO에 있던 부품을 카피한 것일까?

 

 

 

튀어나와 있는 봉은 믹싱 드럼을 꽂는 것이니 각도를 잘 기울여 놓아야 나중에 편하다. 여기까지 안정적인 조립 구조가 아니라 부품이 잘 빠질 수 있으니 주의 바람.

 

 

 

명칭은 잘 모르겠는데 레미콘 기사가 가르키는 이 부품도 조립 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헐거워서 조금만 힘을 주면 떨어지니 주의 요망. (복불복일 수 있겠으나)

 

 

  

자 이제 믹싱 드럼을 꽂아볼까나~ 그런데 생각보다 믹싱 드럼의 크기가 작아 조금 레미콘의 위용이 떨어진다. 조금만 크게 하면 좋았을텐데...

 

 

  

자 그럼 공사장으로 출발해볼까? 가동 후 60분이내에 타설을 해야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때때로 도로를 폭주하는 레미콘 차량이 있는데 작은 승용차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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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규모가 있는 공사장에 가면 볼 수 있는 기계 중에 하나인 불도저. 중국에서는 불도저를 推土机라고 표기하는 모양이다. 불도저의 역할을 말하자면 지면을 고르는 것을 기본으로 도랑을 파는 일, 화약을 쓰지 않고 암석을 파내는 일, 사람의 힘으로 다루기 힘든 나무나 철근을 뽑아내는 일 등등의 임무를 맡고 있는데 때때로 다른 건설기계를 견인하는 일도 하고 있다.

 

도심지의 작은 공사는 포크레인이 그 역할들을 하고 있지만 서두에 말했다시피 규모가 있는 공사에서 불도저(推土机)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건설기계이다. 또한, 불도저란 단어는 어떤 일에 있어 추진력이 뛰어난 사람을 비유할 때 쓰이기도 한다. 보스형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불도저같은 사람이 필요할지 몰라도  타인에 대한 이해가 없고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커서 민주적 사회일수록 불도저 같은 사람은 맞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0384

 

 

 

불도저는 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란 미국인 농부가 1923년 송유관 매설공사를 돕기 위해 발명했다고 한다.

 

 

 

제품 구성은 부픔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3개와 순서별 색깔 구분을 해두지 않아 헷갈리게 하는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불도저(推土机) 운전기사 미니피규어 완성. 참 표정이 해맑다. 옷 부분을 자세히 보면 불도저(推土机) 그림이 그려져 있다. 미니피규어들이 섞여 있어도 찾기가 쉬울듯~

 

 

 

차근차근 하나씩 조립해 나가자. 앞서 말했듯이 설명서가 친절하지 않아 자세히 비교해가면서 조립을 해야한다.

 

 

 

운전기사가 들고 있는 부품과 연결해줘야 할 부품의 차이를 잘 인지해야 실수할 확률이 적어진다. 실수를 해도 조립하는데 별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운전석 덮개 부분~ 투명 부품이 달려 있는 부분이 뒷면이니 잘 구분을 해놓아야 하며 위에는 4X4 노란색부품을 덮어 안정화를 시켜야 한다.

 

 

 

이번 불도저(推土机)는 블레이드를 움직이는 방식을 유압식으로 채택한 모양이다. 기름칠을 평소에도 잘 해놓아야할듯~

 

 

  

역시 불도저(推土机)하면 커다란 블레이드가 상징적인데 블레이드를 잘 부착하여 공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지장을 주지말자~

 

 

  

짜잔~ 불도저(推土机) 완성. 작은 스티커들도 함께 들어 있는데 붙이든 말든 개인의 선택이니 택일 하시길~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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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애니메이션, SF소설에 등장하는 우주선들을 보면 대부분 전투 수행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주 공간을 가르며 레이저빔을 쏘거나 미사일을 발사한다. 기능들도 출중하여 광속으로 질주 하고 몇백만광년의 거리를 워프하며 은하계 곳곳을 누빈다. 전투 수행 능력을 제외하고 다른 부분들의 과학기술들이 비약적으로 발달하여 인류가 우주를 누빌 수 있다면 좋으련만. 좀 더 기다려봐야할 듯 하다.

 

Enlighten啓蒙의 홈페이지를 보니 우주선(太空飞船)의 시리즈별 제품 분류가 Space Series로 되어 있지만 상자 겉면에 Brick이라고 되어 있다. 아마도 처음엔 특별한 시리즈 구분없이 생산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시리즈별 분류를 했던 것 같다. 제조년월이 2010년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최소 2010년 이후 부터 Enlighten啓蒙에서 시리즈별 구분을 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0387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공간을 가르고 있는 Enlighten啓蒙의 우주선(太空飞船). 그런데 잠깐! 우주공간에 산소가 없는데 불꽃연소가 일어날 일이 없지않나?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2개와 친절한 설명서 1부로 구성되어 있다. 천천히 비닐팩을 뜯어 부품들이 이곳저곳 나뒹굴지 않게 조심스레 꺼내보자.

 

 

 

먼저 검은색 제복의 우주인 미니피규어 완성. 초기에는 복장이 리얼함보다는 멋에 촛점을 맞춘듯 하다. 태양광선을 모두 흡수하여 장렬히 불태우고 싶은 모양.

 

 

 

여하튼~ 우주선(太空飞船)을 만들어보도록 하자. 어떤 공사든 마찬가지이겠지만 기초공사를 잘 해두어야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긴다.

 

 

 

내부 조종실의 모니터 화면. 70~80년대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우주선 내부 모니터와 비슷한 화면 출력 영상이다.

 

 

 

우주선(太空飞船) 완성. 뒤에 불꽃 연소가 일어나는 부분은 회전이 가능한데 불꽃 모양 부품 1개가 너무 결합력이 떨어져 회전을 시키면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다.. 쩝;;;

 

 

 

로켓 부스터 온!!!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엔진의 추진력이 좋아야하는데 우주선(太空飞船)의 크기로 봐서는 지구의 중력 탈출도 무리일듯~ 그래도 도전해보자!!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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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스개소리로 티코가 도로로 주행을 하고 있는데 옆 차선으로 대형 덤프트럭이 휙 지나가자 티코가 날라갔다고...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지만 도로 위를 달리는 덤프트럭의 위용이 무시무시한 것은 사실이다. 덤프트럭 운전사가 아무리 안전운전을 한다고 해도 워낙 차체가 크고 무게가 있으니 버스 같은 차량이 아니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20t 이상의 덤프트럭은 건설기계로 등록해야 한다고 한다. 또 12t 이상의 덤프트럭을 운전하려면 1종 대형 운전면허를 보유해야 한다고 한다. 1종 대형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일단 나이가 만 19세를 넘어야 하고 다른 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상이 지나야 된다고 한다. 1종 대형 운전면허를 따고 싶은 사람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0381

 

 

 

간만에 현대(?) 시점에 걸맞는 브릭 제품을 만져 본다. 도로 위의 폭군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덤프트럭(自卸车). 브릭제품으로 보면 귀엽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이 무려 3개가 있고 친절한 설명서가 1부 들어 있다. 그리고 비닐팩 안에 스티커도 들어 있으니 참고하자.

 

 

 

일단 산업의 역꾼 노동자 미니피규어 완성. 프린팅이 조금 투박하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어 있지만 모자의 앞 챙이 상당히 길다. 마치 김무스씨의 머리처럼ㅋ

 

 

 

본격적으로 덤프트럭을 조립해보자. 주의할 점은 초반에 노란색 제품들만 조립하다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천천히 설명서를 읽고 조립해야 실수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본체의 조립을 거의 끝내고 적재함 조립으로 돌입. 차량을 보면 운전석 썬루프의 오픈이 가능하다. 당연히 수동식이라 날씨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수동식 썬루프 차량 운전자들이 썬루프를 열어 놓고 갔다가 비가 와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적재함 완성. 적재함의 뒷문도 오픈이 가능한데 생각보다 적재함의 내부 너비가 작아서 많은 물품을 실어 나르기는 힘들어 보인다.

 

 

 

최종 완성. 운전자를 태울 때 꽤 고생했다. 일단 운전석이 협소하고 노동자 미니피규어의 모자 앞 챙이 길어 걸리적 거린다. 모자를 벗기고 어거지로 밀어 넣은 뒤 다시 모자를 씌우는 행위를 해야 하는데 쿨하게 운전석 부품 다떼어버리고 미니피규어를 태운 뒤 다시 조립해도 된다.

 

 

 

자 그럼 화물을 수송하러 떠나볼까!!!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만져볼만한 것이 많아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노동자를 운전석에 태우는 것이 힘들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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