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사 주간지인 <TIME>지에서 가상 세계 속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퍼히어로들의 재산을 비교 발표한 적이 있었다. 예상과는 달리 브루스 웨인(Bruce Wayne)과 토니 스타크(Tony Stark)를 2, 3위로 밀어낼만큼 초절정 부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와칸다 왕국의 통치자인 블랙 팬서(Black Panther). <TIME>지에서는 이 슈퍼 히어로의 재산을 대략 90조로 추정하고 있다.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진귀한 철광석이라는 설정을 가진 비브라늄을 보유한 왕국을 다스리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어디 그것 뿐이겠는가. 와칸다의 왕만이 입을 수 있다는 비브라늄 슈트를 입으면 슈퍼히어로가 되어 간지 넘치는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기준으로 하면 슈트가 한 번 바뀌는데 새로 바뀐 슈트는 적들의 공격 받을 때 생긴 에너지를 흡수한 뒤 충격파로 방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에너지를 보랏빛으로 표현했는데 검은색 슈트와 제법 잘 어울린다. 참고로 두번째 슈트는 동생인 천재공학자 슈리(Shuri)가 만들어 주었다. 음... 동생에게 잘 해주어야겠다.

 

제품명 : 메타코레 블랙 팬서(라이트업슈트Ver.)

제조자 : TOMY ASIA LIMITED

원작자 : © MARVEL

판매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9. 02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의 メタコレ시리즈는 크기에 비해 상당히 묵직한 느낌을 준다. 상자 겉면에도 나와있지만 メタコレ는 메탈피규어컬렉션의 약자인데 아연합금으로 만들어진 피규어의 중량감이 제법 느껴진다.

 

 

 

비닐봉지에 조심스레 쌓여져 있는 라이트 업 슈트 Ver.의 블랙 팬서(ブラックパンサー). 앞서 말했듯이 보라색이 보인다는 것은 방출할 에너지가 쌓여 있다는 것. 충격파가 방출되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루자ㅋ

 

 

 

작지만 정교한 디자인이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몸통 부분이 아연합금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피규어가 안정감있게 서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머리와 팔, 허리가 가동이 된다.

 

 

 

세계 평화를 위해 와칸다 왕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하는 블랙 팬서(ブラックパンサー). 브릭 출신 슈퍼히어로들이 열렬히 환호하고 있는... 듯 보였으나 비브라늄이나 나눔하라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얼마 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블랙 팬서(Black Panther) 담당 배우인 채드윅 보즈먼(Chadwick Boseman)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동안 고통을 참으며 영화 촬영을 했다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당신이 연기한 블랙 팬서(Black Panther)를 영원히 기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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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연의(三國演義)>를 지은 나관중(罗贯中)은 정말 대단한 소설가인 것 같다. 그가 1800여년 전에 만든 소설이 여전히 먹히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중국 삼국시대의 인물들과 상황들이 드라마틱하기도 했지만 그것을 더욱 더 드라마틱하고 감질맛나게 만든 것은 나관중(罗贯中)의 역량이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을 잘 잡아준 것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이다. 다만, 너무 잘 만들어서 읽는 사람들 중에 역사와 역사소설을 구분 못하고 나대게 만들기도 하지만...

 

여기에 KOEI가 만든 <삼국지(三國志)>게임이 시각적 이미지를 고정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내 나이 또래에 삼국지 좀 읽어봤고 게임을 좀 해봤던 계층에게만 그렇게 적용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여튼 등장인물들의 외관이 고정화되면서 황충(黃忠) 또한 노인+화살의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다. 역사서에서는 정작 나이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딱히 활을 자주 사용한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도 개성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차별화된 것은 틀림없다. 음... 좋은건가?

 

제조자 : 灵动卡通

제조일 : ???

 

 

 

 

나름 랜덤 제품이라 쫄깃한 맛이 있는데 이 제품을 전부 모으고 싶어도 판매하는 곳을 한 군데 밖에 못 봤다. 중국에 직접 가서 찾아봐야 되는 것일까?

 

 

 

일단 지난 번에 구매한 제품들과 겹치지 않아서 안도했다. 그런데 히든 제품인 것 같다. 설명서에 나와있는 12개의 캐릭터 중 오직 황충(黃忠)에 대한 소개가 없고 물음표로 표기된 캐릭터가 있다. 오호라~ 이런 횡재가!!!

 

 

 

여기서도 노인의 이미지이다. 중국에서도 황충(黃忠)의 이미지가 이렇게 고착되어 있는 것인가? 정작 노인이 아니라 나름 젊은 축에 속한 장군이었다면? 저승에 있는 황충(黃忠)이 억울해할 것 같다ㅋ

 

 

 

" 여~ 관장군 오랜만!!! " 황충(黃忠)은 관우(关羽)를 보며 반갑게 인사를 건내지만, 관우(关羽)는 노장과 엮이는 것이 왠지 유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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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남성형, 여성형으로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몇몇 창작자들은 중요한 소재 또는 캐릭터로 활용하는 것을 즐겨하는 것 같다. 1927년 최초의 SF영화라 불리우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서 마리아(Maria)라는 여성형 로봇이 등장한 이래 다양한 대중문화 창작물에서 여성형 로봇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데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도 자신의 만화 세계관에서 여성형 로봇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제한적인 역할만을 맡은 것 뿐이지만...

 

그 중에서 미네르바X(ミネルバX)는 경력이 다소 특이하다. 어릴 적 관점에서 표현을 하자면 처음엔 우리편 과학자가 설계했으나 나쁜 놈이 훔쳐가 버렸는데, 나쁜 놈이 사용할려고 출격시켰으나 우리편 로봇의 영향을 받아 다시 우리 편으로 귀환하는... 그리고 우리편 로봇과 애정행각(?)을 벌이기도 하다가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드라마틱한... 기구한 팔자(?)를 지닌 여성형 로봇으로 등장한다. 참... 로봇의 운명이 이렇게 기구하다니...

 

제품명 : ちょいコレ 永井豪コレクション VOL.2

원작자 : ©永井豪/ダイナミック企画, ©永井豪・石川賢/ダイナミック企画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8

 

 

 

 

지난 번 콜렉션과 마찬가지로 다섯개의 피규어가 랜덤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떤 친구가 우리와 만날 것인가!!!

 

 

 

글제목과 본문글에서 이미 스포를 했지만 개봉 직전의 설레임은 얼굴 한 번 못 본 상대방과 소개팅 할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아!!! 물론 나는 살면서 소개팅을 한 적이 없다.

 

 

 

짜잔~ 등장한 로봇 피규어는 다름 아닌 기구한 운명의 미네르바X(ミネルバX)!!! 만화영화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받았었다.

 

 

 

도도한 자세를 지탱해주기 위한 하얀 받침대가 있다. 찬찬히 감상을 하다보면 나름의 퀄리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성형 로봇의 등장으로 환호하는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월드의 로봇 친구들!!! 오늘 환영 파티를 개최해야 되는 것인가!!!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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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덕후들의 수집본능에 강력한 자극을 선사한 제품이 나왔다. 무려 광복절을 기념하여 펩시와 태권브이의 콜라보 제품이 나온 것. 뻔히 보이는 애국마케팅 상술에 태권브이를 너무 우려 먹고 있는 것이 매우 불편했지만 어쩐 일인지 내 손엔 펩시스트롱 5개 들이 패키지가 들려져 있었고 어쩐 일인지 패키지 안에는 태권브이 피규어 상자가 들어 있었다. 알다가도 모를 지난 여름에 있었던 신기한 추억이다;;;;;

 

태권브이를 애국마케팅에 이용해 먹는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니깐 그렇다쳐도 이제는 이전과는 다른 발전된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적어도 국내 생산 제품에, 국내 브랜드 제품에, 공정과정에서 순수히 우리나라 노동자들에게 이득이 돌아간 제품에 애국마케팅을 하는 것이 취지에 맞는 것이 아닐까? 국내 브랜드 제품도 아니고 중국에서 제조한 제품을 가지고 애국마케팅을 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런 마케팅에 알면서도 걸려 들어간 나도 반성해야 하지만;;;;

 

제품명 : 펩시스트롱 X 로보트태권V

원작자 : © 1976 Taekwon V Co.,Ltd

제조자 : Kando Concepts Ltd

수입원 : 시작코퍼레이션

판매자 : 롯데칠성음료(주)

제조일 : 2019. 07

 

 

 

난 태권브이 피규어를 샀는데 어쩐 일인지 펩시스트롱 음료가 딸려 왔다. 목적은 피규어이기에 음료는 주변 동료들과 나누어 먹었다.

 

 

 

펩시스트롱 사이에서 외롭게 자리잡고 있던 피규어 상자를 조심스럽게 꺼내어 놓았다. 총 4종류의 피규어가 있는데 그 중 어떤 피규어가 나랑 첫 만남을 가질 것인가!!!

 

 

 

일체형 제품인줄 알았는데 다리는 별도로 조립을 해야 되는 제품이었다. 이렇게까지 손맛을 느끼게 해줄 필요는 없는데...

 

 

 

초딩 이후로 태권도를 접하지 못해서 어떤 품새의 동작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나름의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도색은 썩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봐줄만하고 피규어의 중량감이나 안정성은 괜찮은 편이다.

 

 

 

태권도 뿐만 아니라 모든 무슬이 그렇지만 끊임없는 수련을 통한 자기 단련이 중요한 법. 같은 계열사(?)의 태권브이와 수련을 통해 자아를 완성해 간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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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설정에 따르면 등장 캐릭터 중 하나인 프로도는 부자집 개이지만 잡종이라는 태생으로 인해 컴플렉스가 많다고 한다. 요즘 세상에 잡종과 순종을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싶다. 오히려 돈이 최고인 자본주의 세상에서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면 되었지. 이런저런 설정 그림들을 보다보면 프로도의 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별장이라던지 수영장이라던지 친구들을 초대하여 화려한 파티를 즐기는 설정 그림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친구들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

 

또한 카카오 프렌즈 중에 한 명인 네오와 사귄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도시 고양이인 네오와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솔로들은 사용하기 애석한 이모티콘이 될 듯 싶다. 여튼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보면서 잘 만들어진 캐릭터가 가진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국내산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길 기대해 본다.

 

제품명 : 프로도의 상쾌한 아쿠아향

제조원 : (주)엠이티엔지니어링

판매원 : (주)엘지생활건강

제조일 : 2016. 06. 03

 

 

 

차량용 통풍구 클립형 방향제로 등장한 프로도. 네오 인형을 꼭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아쉽게도 자가용이 없는데 이걸 설치하기 위해 차를 사야 하는 것일까?ㅋ

 

 

 

엄밀히 말하면 장난감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기능성 제품이지만 캐릭터를 활용한 놀이들은 충분히 가능하니 장난감이 아니라고 딴지 걸지 말자ㅋ

 

 

 

탈부착이 가능한 후크를 분리하고 그 안에 캡슐을 집어넣으면 된다. 다만 캡슐의 은박 실링지를 벗길 때 조심하자. 용액이 흐르면 방향제의 기능을 하기 어려우니...

 

 

 

먼저 와 있던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이 프로도를 반겨준다. 아직 라이언, 제이지, 네오, 어피치가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합류할 것이다. 우선 우리끼리 즐겁게 놀아보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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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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