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문자의 첫번째 글자이자 우리가 영어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문자인 A. 아무래도 첫 글자이다보니 좋은 의미(대학교 과목성적)로 사용하거나 어떤 등급의 첫 단위로 자주 사용된다. 특히나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대문자이냐 소문자이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게 된다.

 

A하면 혈액형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혈액형별 성격테스트 같은 것들이 심심치 않게 재미를 제공하다보니 A형은 뭐가 어떻고 B형은 어떤 특징이 있다는 등등의 이야기들이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전혀 근거도 없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도 없다. 그저 나치와 일제가 우생학적인 측면에서 자신들의 지배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주장한 것 뿐이다. 그러니 혈액형이 성격을 정한다는 이야기 따위는 물고기나 줘버리자. (물고기는 A형만 있다고 한다.)

 

제품명 : ABC MINI ROBOT

제조자 : YI SHEN TOYS

수입자 : (주)아이퀸즈

판매자 : 롯데제과주식회사

제조일 : 2013. 12

 

 

 

캔디볼도 먹고 변신로봇으로 알파벳놀이도 해요! 라고 하지만 알파벳 놀이를 할 나이는 이제 지났다. 장난감 그 자체를 즐기는 나이일 뿐ㅋ

 

 

 

늘상 들어 있는 오렌지향 합성착향료로 뒤덮인 캔디와 A로봇이 나를 반겨주었다. 캔디의 맛은 정말 별로다.

 

 

 

A로봇의 위용!!! 양팔을 옆으로 쭉 뻗을 수 있고 다리는 접고 돌리면 된다. 부품간 맞물림이 조금 어색한건 어쩔 수 없다. 싼 맛에 사는 거니까~

 

 

 

알파벳 로봇들에 둘러쌓여 핀치에 몰린 용자 라이딘(勇者ライディーン). 이런 허접 로봇들한테 당할 수 없다는 의지를 다지는 용자 라이딘(勇者ライディーン)이지만 알파벳 로봇들은 허접하지 않다. 허접하게 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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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시리즈의 용맹한 장수를 꼽으라면 저마다 생각나는 장수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저런 장수들이 언급이 되겠지만 장비(张飞)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형님들을 따라다니며 산전수전 다 겪으며 촉나라의 오호장군으로 임명되기 까지 그의 용맹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다만 성격이 다혈질이라 부하 장수들의 신임을 얻지 못했고 그의 마지막 죽음에도 영향을 끼쳤다.

 

장비(张飞)에겐 유명한 무기가 있는데 바로 장팔사모(丈八蛇矛). 삼국지를 읽어 본 사람들은 익숙한 무기일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는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장비(张飞)가 휘두르던 장팔사모(丈八蛇矛)가 당시에는 나올 수 없었던 무기라고 한다. 사모 형태의 무기가 나타난 것은 명나라 이후라고 하니 장비(张飞)를 돋보이게 하고 싶었던 후대의 이야기꾼들이 덧붙인 무기가 아닐까???

 

제품명 : 青蛇毛

제조사 : 灵动卡通

제조일 : ???

 

 

 

간만에 灵动三國시리즈를 개봉해본다. 이왕 모으는거 시리즈 전체를 수집하려 했으나 灵动三國시리즈를 판매하는 문방구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제품 구성은 재품 설명서 한 부와 부품 세 개 그리고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짜잔~ 灵动三國시리즈에서 장비(张飞)의 무기라고 하는 청사모(青蛇毛). 장팔사모(丈八蛇矛)가 역사적으로 성립되기 어려워서 이 무기로 대체하려한 걸까?

 

 

 

" 아우야~ 어디 있니? 왜 너의 무기만 보이는거니? " 장비(张飞)를 애타게 찾고 있는 유비(刘备)관우(关羽).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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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野性の証 2nd IMPACT시리즈의 설명을 대충 해석하면 이렇다. 귀여운 동물들이 다시 야생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도 야성미 넘치는 동물들이 평소 얌전한 모습에서 벗어나 야성의 특성이 잘 살려진 특색있는 피규어로 나타났다고...

 

그런데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호랑이, 상어, 고릴라, 잉꼬, 햄스터. 잉꼬와 햄스터는 위의 설명에 맞는데 호랑이, 상어, 고릴라는 이미 야성이 넘치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지 않나? 뭐 새끼때야 귀엽겠지만 다자란 호랑이, 상어, 고릴라를 보고 우리가 얌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느끼기도 전에 그들의 뱃 속에 있거나 찢겨져 있지 않을까 싶다.

 

제품명 : 와일드 애니멀 2nd IMPACT
제조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5. 12

 

 

 

보자마자~ 어머 이건 뽑아야 돼!!!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제품도 좋지만 내심 햄스터가 뽑히길 바랬다.

 

 

 

묵직한 갸샤폰(カシャポン) 캡슐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과연 어떤 제품이 나올런지???

 

 

 

개봉을 해보니 제품 구성은 제품 홍보물 한 부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나온 제품은...

 

 

 

제품은 바로 상어(サメ). 무시무시한 3중 면도날... 아니 톱니 모양의 3중 배열 치아가 특색있게 표현되어 있다. 무섭다ㅋ

 

 

 

어류들과 이야기가 가능한 아쿠아맨(Aquaman). 상어(サメ)를 타고 해저를 누빈다. 하지만 상어(サメ)의 기분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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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더랜드를 유유히 떠다니는 몹 가스트(Ghast). 그 생김새를 보고 유추해보건데 'Gas'와 'Ghost'의 합성어가 아닐까 싶다. <마인크래프트(Minecraft)>게임을 직접 플레이한 적이 없어 그 무서움을 직접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내뱉는 화염구는 게임 플레이어에겐 공포의 존재인듯 하다.

 

다행인 것은 체력이 낮아 화살로 공략할 수 있다고 한다. 막강한 원거리 공격에 체력까지 높았다면 게임 플레이어들은 게임하기 상당히 짜증났을 것 같다. 우연히 실사화 된 가스트(Ghast)의 이미지 파일을 본 적이 있는데 왠만한 호러 영화 캐릭터 저리가라할만큼의 포스를 가지고 있었다.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 등장하는 몹들을 실사화시키면 이 게임은 호러게임이 될 듯 하다.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9051

 

 

 

게임상에서 이렇게 가만히 떠다닐땐 나름 귀여운데 공격을 하거나 공격을 당했을 때의 표정은 무섭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가득 담긴 비닐팩 두 개와 설명서 한 부로 이루어져 있다. 설명서는 상당히 구겨져 있었다.

 

 

 

기록 저장을 위하여 설명서를 빳빳하게 핀 뒤 사진을 찍었다. 혹시나 필요한 사람은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설명서 순서대로 조립하다보니 특이점을 발견. 뭔가 발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아마도 화염구를 발사하는 것을 표현한듯~

 

 

 

그리고 발사대 부분을 이걸로 덮는다. 처음엔 이게 뭔가하고 궁금했는데 조립하다보니 일종의 발사 버튼의 역할을 하는 부분이란걸 알게 되었다.

 

 

 

얼굴 완성. 그런데 발사하는 부분을 이렇게 덮으면 어떻게 발사해야 하지? 입 부분의 부품을 떼어내고 발사해야할 것 같다.

 

 

 

다리는 이런 느낌~ 물론 방향을 움직여서 가스트(Ghast) 느낌이 나도록 연출하면 된다. 왠지 오징어 다리가 생각나네~

 

 

 

' 앗!! 가스트(Ghast)다!!! ' 원거리 공격 무기가 없는 스티브(Steve)는 최대 위기에 처했다. 스티브(Steve)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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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16년 7월, 핫 이슈로 등장했던 <포켓몬 GO(ポケモン ゴー)> 게임. 여전히 즐기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으로 한국에는 서비스가 되지 않았는데 속초 및 인근 지역에서 서비스 이용 가능지역이 발견되면서 핫 이슈로 떠올랐고 속초에는 때아닌 방문객들로 잠깐 호황을 누렸었다. 지금은 과연 어떨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 <무한도전> 500회 특집에서 <포켓몬 GO(ポケモン ゴー)>를 응용한 무도리 GO 게임을 진행한 것을 제외하곤 훅 타오른 유행을 재조명하거나 이야기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반짝 유행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던 사람들은 어디 갔을까? 물론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겠지만 반짝 유행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꾸준히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 아닐까?

 

제조회사 : LY

제품번호 : 69001F

 

 

 

LY라는 제조사는 처음 접해본다. 정말이지 카피회사들도 무한정 증강하는 현실인 것 같다. 알 수 없는 현실이여~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두 개와 설명서 한 부, 스티커 한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총 85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혹시나 설명서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록을 남겨둔다. 설명서가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라~

 

 

 

몸통부터 시작한다. 다만 부품간 정교한 맞물림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립할 때 마다 조금씩 방향이 틀어지는 부품들을 교정하며 조립하느라 손가락이 아프다.

 

 

 

몸통과 팔까지 완성. 정면의 X자 모양 부품은 배 부분을 표현한 것 같은데 오앤지 X맨이 생각났다. 또한 자세히 보면 플라스틱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다.

 

 

 

다리 조립 과정. 생각보다 안정적이지 않아 조금만 힘을 주면 다리가 분리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될 것이다.

 

 

 

머리 조립 완성. 스티커를 붙이지 않으면 도저히 머리라고 생각할 수 없을 듯. 그리고 꼬리는 왜 이렇게 어색하게 표현되었는지. 브릭의 한계인가? 아니면 제조사의 역량 부족인가?

 

 

 

최조 완성. 어떤가 꼬부기(Squirtle) 같다는 생각이 드는가? 둥글둥글한 꼬부기(Squirtle)를 네모난 브릭으로 표현하기엔 역부족이었을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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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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