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왠만한 버스에 TV가 설치되어 있어서 버스에서도 TV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일반적인 방송국 프로그램이 아니라 버스TV회사와 계약을 맺은 애니메이션이나 광고, 공익광고들을 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인지를 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간혹 보다보면 애니메이션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라바가 등장하는 공익광고는 자주 보게 되는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이다.

 

라바(Larva) 자체가 애벌레를 뜻하는 단어이다. 주연 애벌레 캐릭터인 옐로우와 레드의 좌충우돌 활약상은 나름 재미를 주고 있는데 때로는 지나치게 폭력이 희화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다행히도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지만 폭력에 대한 잘못된 관념이 자리잡히면 위험하니... 그럼에도 해외로 쭉쭉 뻗어 나가는 <라바>의 인기는 각종 캐릭터 상품들로 이어져 가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기념 케잌을 장식하는 캐릭터로도 등장하였다.

 

모델명 : 라바와 함께 하는 눈싸움

원작자 : (주)투바앤

제조원 : ???

판매원 : 뚜레쥬르

제조일 : ???

 

 

 

신나게 눈덩이를 굴리고 있는 옐로우와 레드. 이왕이면 표면을 하얀 생크림으로 얇게 씌웠다면 눈 내리는 풍경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않았을까?

 

 

 

케잌은 홀랑 흡입하고 피규어들을 구출해내었다. 피규어들은 이런 식의 기다란 프라스틱 막대로 케잌에 지지되어 있었다.

 

 

 

프라스틱 지지대에서 분리된 옐로우와 레드. 옐로우는 몸집이 커서 세울 수 있었지만 레드는 크기가 작아 균형점을 맞추기 어려워 세울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이보게 친구~ 우리 오랫동안 캐릭터 사업을 해먹으세나~ 본의 아니게 더불어 살아가는 친구처럼 묘사될 수 있었던 옐로우와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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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키마의 전설(Legends of Chima)>에 등장하는 수많은 부족들 중에 아웃랜드로 넘어가면 볼 수 있는 종족들인 박쥐, 거미, 전갈 부족들은 주인공인 라발(Laval)이 버린 키 구슬로 인해 만들어진 수인족들이다. 그 종족들 중에 전갈 부족은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상대방에 독을 주입하면 세뇌를 시킬 수 있다.

 

스콜더(Scolder)는 전갈 부족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이다. 부족의 왕인 스콤(Scorm) 밑에서 주인공 일행을 물리치고 '키' 구슬을 차지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제품 등장은 70140 제품이 유일하다. 하지만 스피도즈™ 제품이 들어 있으니 스피도즈™ 시리즈와 캐릭터를 모두 모으려는 사람들에겐 아주 유용한 제품일 듯 하다. 물론 지금 소개하려는 제품은 LEGO제품이 아닌 SY의 카피 제품이다.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170

 

 

 

무시무시한 독침으로 상대방에게 위협을 주는 스콜더(Scolder). 하지만 아쉽게도 이 제품에서 전갈꼬리가 표현되지는 않았다.

 

 

 

제품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세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손맛을 봐 보자~

 

 

 

헬멧을 씌우기 전의 모습과 씌운 모습. 왠지 영화 <프레데터(Predator)>에 등장하는 외계인이 연상이 된다.

 

 

 

짜잔~ 진열대와 함께 최종 완성. 왼쪽의 거치된 무기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스콜더(Scolder)가 들고 있는 것은 '키'로 만든 맹독성 지팡이이다.

 

 

 

거미 부족의 스패러투스(Sparratus)와 논쟁 중인 스콜더(Scolder). 라발(Laval)이 흘린 '키' 구슬때문에 수인족이 된지도 모르고 서로 자신들의 위대한 전사가 '키' 구슬을 떨어트려준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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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The Avengers: Age of Ultron)>는 히어로물 완구시장에 활기를 다시금 불러 일으켰다. 다양한 완구와 라이센스 제품들이 완구점들을 점령하며 아이들뿐만 아니라 키덜트 세대의 지갑을 훌훌 털어버리며 그 인기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2019년에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시리즈는 또 얼만큼의 파급력을 완구시장에 불러올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된다.

 

블럭 제품들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LEGO에서는 꾸준히 히어로물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매니아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LEGO뿐만 아니라 유행에 민감한 중국 카피 회사들도 미피 중심의 카피 제품뿐만 아니라 나름의 변형을 준 제품들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데 오늘 만나볼 제품은 그런 변형된 제품 중에 하나이다.

 

제조회사 : Dargo

제품번호 : 855B

 

 

 

투명 부품 미니제품으로 카피 제품 수집가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Dargo가 다시 한 번 투명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진 비닐팩 한 개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놈의 카드 배틀은 누구랑 해 볼 수 있을까?)

 

 

 

프린팅 상태 양호하고 역시 투명 부품의 프라스틱 품질도 나쁘지 않다. 음.. 이런 걸 야광제품으로 만들면 더 멋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종 완성. 예전엔 진열대 바닥 부품은 미피 넓이 수준이었는데 이번엔 다른 카피 회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이즈의 부품으로 바뀌었다.

 

 

 

우리도 새해 신년회를 해볼자!!! SYDUO LE PIN TOYS의 울트론(Ultron)들이 모이고 있다. 올해는 확실하게 인류를 멸살시키자는 신년사가 나올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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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면 우리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칼퇴근이 되어도 전혀 문제없을 상황을 만들려고 분주해지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런 얘기도 꿈만 같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한국의 노동 착취는 이미 OECD의 통계에서 드러나듯이 노동자들을 쪽쪽 빨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그러한 현실에 불만을 가진 많지만 바꾸려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극소수만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니 칼퇴근의 꿈은 꿈일 수 밖에 없을 듯...

 

하지만 오후 5시부터 맥주 한 잔 걸치는 냥이님이 계시다. 물론 장난감 이야기이니 너무 배아퍼 하지말자. 캡슐 토이의 선구자인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에서 또 하나의 재밌는 시리즈를 내놓았는데 바로 アフター5の動物たち ~今週もお疲れ様でした~ 시리즈. 오후 5시 이후의 풍경을 5종류의 동물 피규어들(고양이와 개만 있으나)이 재현하고 있다. 이렇게 귀여운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동전을 투입구에 넣고 힘차게 캡슐기계의 레버를 돌렸다.

 

제품명 : アフター5の動物たち ~今週もお疲れ様でした~

발매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발매일 : 2015. 6

 

 

 

기발한 아이디어의 캡슐토이들을 마구마구 내놓는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의 저력이 새삼놀라웠다. 이런건 여성들에게도 어필하기 좋을 듯 하다.

 

 

 

짜잔~ 집으로 고이 모셔온 캡슐. 과연 어떤 내용물이 들어 있을까? 이 시간이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 거린다ㅋㅋㅋ

 

 

 

캡슐을 열면 제품과 제품 소개서 1부가 들어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양이의 모양이 보여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내가 뽑은 건 17시의 갈색냥이님(17時のキジシロさん). 보자마자 맥주를 받고 있는 고양이 짤방이 생각났다. 비슷하지 아니한가?!

 

 

 

그런데 엄밀히 말하여 현지화된 갈색냥이님이라는 명칭은 조금 틀린 해석이 아닐까 싶다. 본 명칭은 キジシロ로 꿩(キジ) + 흰색(シロ)이 합쳐진 합성어이며 흰색 배를 가진 고등어태비를 일본에선 キジシロ라 부르고 있어서 갈색냥이라고 지칭하기엔 애매하다.

 

 

 

신년회를 즐기고 있는 갈색냥이님(キジシロさん)과 친구들. 지나친 과음은 몸을 망치고 주변에 민폐를 끼칠 수 있으니 적당하게 마시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괜히 신년부터 달리다가 무슨 일 벌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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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합작기업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도대체 어느 부분인지 알 수 없지만 일본의 기술을 전수 받았다고 하는 LWDRAGON小白龍. 꾸준하게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대로 팔리고 있는 모양이다. 최근엔 건담프라모델을 그냥 카피하고 있는 것인지 정식 라이센스를 맺고 생산하는 것인지 확실히 모르지만 엄청나게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에는 건담프라모델이 아니라 LWDRAGON小白龍의 브릭제품 중 하나를 골라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런데 의외로 LWDRAGON小白龍의 브릭제품을 시중에서 쉽게 보기가 어렵다. 워낙 SY, DECOOL, 將LELE의 제품들이 많다보니 밀려있는게 아닌가 싶다. 카피제품들도 나름 치열하게 시장을 확보하는 중인 것 같다. (물론 수입상이 그렇게 고민하며 수입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만....) 여튼 간만에 건진 LWDRAGON小白龍의 브릭제품을 만들어보자.

 

제조회사 : LWDRAGON小白龍

제품번호 : LW19124

 

 

 

뭔가 그럴듯한 상자 겉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닥 내용이 있는 글들은 아니다. 제품의 별다른 명칭이 없어서 같은 제품군(群)의 차량들과 구분하기 위해 'Conqueror'라고 호명하기로 했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져 있는 비닐팩 1개, 합격증 1부, 조립설명서 1부, 스티커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38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레이서를 조립... 이라고 하기엔 거의 가조립이 되있던 상태라 헬멧만 간단하게 조립. 얼굴과 몸통의 프린팅은 조금 촌스럽다.

 

 

 

간혹가다가 이렇게 보기드문 부품들이 있다. 요런건 신주단지 모시듯 곱게 모셔다가 조립을 해주는 것이 예의~

 

 

  

바퀴의 완성은 캡이던가. 바퀴를 끼웠다고 전부가 아니라 요런 캡 부품으로 덮어야 제대로 된 완성이다. 설명서와 완성 사진에는 흰색부품이라 되어 있던데... 쩝~

 

 

  

부품을 모두 끼워 맞추었으니 완성!!!... 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스티커 부착이 남아 있다. 그간 카피제품들의 스티커 품질이 영~ 아니라서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해야겠지?

 

 

 

스티커로 마무리하며 최종 완성. 가운데 숫자 8이 삐뚤어져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다. 새해에 신나는 기분으로 달려볼까나!!!

 

 

 

엇?! 퀄리티 좋고 크기도 다부진 LEGO의 레이스 카(Race Car)를 보니 왠지 자기 차량이 초라해지는 레이서... 이봐 시합은 해봐야지 알 수 있다고 기죽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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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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