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쿵 쿵! 달아나라, 작은 시민들아! 달아나!" 도마뱀 인간은 도시를 발로 밟아 뭉개 버리는 것이 인생의 목표에요. 물론 도마뱀 옷을 입은 보통 크기의 미니피겨가 그렇게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그래서 도마뱀 인간은 대신 정교한 축소판 건물들을 여러 시간 공을 들여 만들고는 우렁찬 포효와 함께 마구 밟아 납작하게 만들어 버린답니다....

 

將LELE의 도마뱀 인간(Lizard Man) 미니피규어 역시 LEGO의 미니피규어(minifigures) 5번째 시리즈에 등장하는 도마뱀 인간(Øglemand)을 카피한 제품이다. LEGO의 공식 설정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아스트랄하다. 뿐만 아니라 레슬링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데 복장만으로 이슈가 될 법하다. 그런데 이런 복장을 하면 걸리적 거려서 화려한 기술을 쓰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8069

 

 

 

처음엔 공룡 옷을 입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마뱀 옷ㅋ 레슬링 선수가 되고 싶다는데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제품 구성은 언제나처럼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카드 배틀이 가능한 카드 2장이 들어 있다. 조금 질리는 구성이려나?

 

 

 

먼저 진열대 완성. 역시 미니피규어와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보통 미사일이라 불리는 화살 모양의 부품은 손가락으로 튕겨서 발사 가능하다.

 

 

 

도마뱀 인간(Lizard Man) 미니피규어 완성. 꼬리는 목에 걸어주는 방식이다. 이제까지 나온 제품 중에 페인팅이 그나마 깨끗하다.

 

 

  

으쌰~ 으쌰~ 엘 마초 레슬러(El Macho Wrestler)의 지도를 받아 레슬러로 거듭나기 위한 도마뱀 인간(Lizard Man)의 피나는 노력. WWF의 전성기 시절을 한 번 만들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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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Iron Man)과 더불어 슈퍼히어로계의 만수르, 갑부, 돈지랄마왕인 배트맨(Batman). 웨인 인터스트리얼의 총수로서 그가 선보이는 모든 화려한 무기는 그가 번 돈으로 만들어진다. 그 돈으로 노동자들의 복지에 신경을 쓴다면? 고담시티의 범죄율이 줄어들지 않을까? 이중인격을 유지하며 사느라 상당히 스트레스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에 대해 적절한 심리치료를 받으며 사는지 모르겠다. 밤새 고담시티의 치안을 유지하느라 몸도 피곤할텐데. 음...비록 만화상 캐릭터이지만 부자를 걱정하는 쓸데없는 짓을 했구나.

 

DECOOL에서 배트맨 제트스키(Batman Jetski)를 내놓았지만 이것도 역시 LEGO 30160 제품(프로모션용 폴리팩 포장 제품이라고 함)을 카피한 제품이다. 덕분에 구하기 힘든 프로모션용 제품을 카피 제품으로나마 접할 기회를 얻었다. 물론 LEGO만큼의 퀄리티 있는 제품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정품만큼 퀄리티가 높으면 안 된다는 것은 카피 제품의 중요 덕목(?)이다.

 

제조회사 : DECOOL 

제품번호 : 7001

 

 

 

그나마의 양심(?)때문인지 배트맨(Batman)의 표기를 Bat Hero라고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카피했다는 본질적 행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굳이 이상하게 네이밍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내용물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물에 비해 너무 상자가 크다. 상자 크기를 지금의 2/3 크기로 줄여도 좋을 것 같다.

 

 

 

배트맨(Batman) 미니피규어 완성. 별다른 특징은 없고 이미 생산된 바 있는 미니피규어다. LEGO 원판도 마찬가지이다.

 

 

 

제트스키(Jetski)를 열심히 조립 중인 배트맨(Batman). 한국에선 흔히 알프레도라고 부르는 앨프리드(Alfred)집사 미니피규어를 LEGO는 재생산하라!!!

 

 

 

배트맨 제트스키(Batman Jetski) 완성. 심플하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어차피 40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지는 제품이라 손맛이 아쉽다. 손맛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라면 별로겠고 수집이 목적인 소비자라면 구해보시길~

 

 

 

배트맨(Batman)의 최대 숙적인 조커(Joker)와 조커(Joker)에게 홀딱 빠진 할리 퀸(Harley Quinn)의 등장. 이들을 물리쳐야 고담시티의 평화가 찾아오...온다고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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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자랑하는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 무엇보다 CF들이 참 인상적이다. 특히 리암 니슨(Liam Neeson)이 출연한 CF에서 대폭소. 뿐만 아니라 초반에 나온 CF들도 상당히 재밌는데 스토리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몸개그 전문 담당(?)인 바바리안(Barbarian)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게임 내에서도 바바리안(Barbarian)의 역할은 크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좋고 가격도 싼 편이며 생성시간이 짧아 다용도로 사용되어진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CF를 보면 바바리안(Barbarian)이 더 필요할 것 같다는 대사들이 2편인가 3편에 걸쳐 나온다. 지난 번에 고블린(Goblin)을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멋들어진 콧수염과 불거져 나온 근육에서 솟구치는 힘으로 적 마을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용감한 전사 바바리안(Barbarian)을 소개하고자 한다.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261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의 간판 캐릭터 바바리안(Barbarian).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다른 버전은 다음에 소개하기로 한다. 뭐 지금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카드 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고블린(Goblin)은 게임 내의 외형과 너무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바바리안(Barbarian)은??? 

 

 

 

배경 소품은 뭐 별거 없다. 지난 번 고블린(Goblin) 때와 무기만 빼고 똑같다. 게임과 연관성이 있게 만들었으면 좋았으련만...

 

 

 

바바리안(Barbarian) 미니피규어 완성. 고블린(Goblin)보다는 쬐끔 더 게임 캐릭터와 비슷하다. 그리고 방패가 들어 있었는데 게임상에는 방패가 없는 걸로 알고 있어 방패는 착용하지 않았다.

 

 

 

자! 상대방 마을을 개박살 내러 가보자~ 우워어어어!!! 잠깐 혹시 상대방 마을이 리암 니슨(Liam Neeson)의 마을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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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엑스포 IN KOREA 2014를 다녀온지 반년이 넘은 상태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렇다면 온전히 사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사진도 많이 찍지 않았다. 이래서 어디 제대로 된 방문기를 쓸 수 있을까 싶지만 일전에도 말했다시피 이것도 하나의 기록 차원으로 방문기를 남기려 한다. 한 5년 되었던가? 기억이 맞다면 5년전 부터 Bandai Korea가 한국에서 꾸준히 개최하는 건프라 엑스포에 건담덕후로서 안 가본다면 아니될 일이라 생각하여 용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행사기간 : 2014년 7월 19일 ~ 2014년 7월 27일

방문일자 : 2014년 7월 22일

방문장소 : 용산역 아이파크 백화점 패션관 3층 ~ 용산역 연결 통로

 

 

 

평일 낮시간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역시 건덕후들의 열정은 절대 다른 덕후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베앗가이(ベアッガイ) 모형물 앞에서 사진 찍는 여자아이를 발견하였는데 베앗가이(ベアッガイ)는 여자와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만점이었다. 마개조하는 여성건프라매니아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할 정도니...

 

 

  

건담(ガンダム)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코스도 준비되어 있었다. 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건담(ガンダム)들이 주욱 보고 있으니 마치 웅장한 우주 서사시를 한 편 본 느낌이 들었다. 그로 인하여 상상의 폭도 넓혀졌고 무언가 헛되이 살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역시 그것도 건덕후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겠지???

 

 

  

동시에 건프라 빌더즈 월드컵 2014 한국예선전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많은 건덕후들의 다양한 디오라마를 구경할 수 있었다. 그 중에 기억나는 한 작품. 다쓰러져가는 빌딩을 엄폐물로 삼아 정찰을 하는 자쿠(ザク)의 모습에서 폭풍전야의 긴장감과 전쟁의 피로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명작 설원 위의 볼(ボール). 모빌슈트로서 그 능력치는 한없이 초라하지만 1년 전쟁 초기 지온군에 열세일 수 밖에 없었던 연방군의 간이 모빌슈트로 전장에서 많은 활약을 하였다. 거의 자코 캐릭터처럼 속절없이 당하는 입장이었지만 볼(ボール)의 물량공세가 없었다면 연방군은 그야말로 완전 붕괴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V작전이 성공하여 지온의 침략을 막아 낼 수도 있었겠지만.

 

올해도 건프라 엑스포 IN KOREA를 진행한다면 시간 나는대로 가 볼 생각이다. 2014년도 보다는 좀 더 내용에 충실할 수 있는 방문기도 써야겠다. 사진도 많이 찍고 한정판 건프라가 나오면 구입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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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기억날 것이다. 아침 기상을 알리는 (녹음된) 나팔소리가 울려퍼지면 또 시작이구나하는 체념에 가까운 마음으로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던 그 때를. 특히나 훈련병 시절에는 나팔소리가 고통의 상징이었다. 그래도 그게 다 좋은 추억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특별히 직업을 군인으로 선택한 사람이 아닌 사람 중 다시 군대가라면 군대 갈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좋은 추억이라 합리화 시킬 필요없다.

 

지금의 군대에선 나팔수의 나팔 소리를 녹음된 형태로 기상 시간이나 취침 시간에 들을 수 있지만 과거의 전쟁에서 나팔수 역할은 사기 진작과 중요 신호를 실시간으로 보내는 역할을 맡았었다. 통신 장비. 녹음 기술의 발달로 나팔수의 역할은 줄어들어 군대 예식 행사에서나 나팔수의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다. 아니면 Enlighten啓蒙의 나팔수(Cornets) 미니피규어로 가지고 놀며 나팔소리를 상상으로 구현해보던가ㅋ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807

 

 

 

Enlighten의 깃발이 나부끼는 가운데 자신의 나팔을 굳건하게 움켜쥐고 있는 나팔수(Cornets)의 위용. 그런데 무기가 총도 아니고 칼이라니... 도대체 배경이 언제냐???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적은 숫자라 의미는 없겠지만 총 17개의 부품을 사용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나팔수(Cornets) 제품에 꽂힌 것은 이 진열대 때문이다. 참호 공사할 때 모래가 담긴 엄호용 마대자루를 나르게 되는데 그 마대자루를 표현한 부품이 있다는 것에 끌렸다. 2개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미니피규어 완성. 기존의 병사 미니피규어와는 군복색깔이 다르다. 대형제품들을 보면 분명 진영이 있는 것 같은데 진영을 나누는 기준을 잘 모르겠다. 군복색깔로 나누기엔 헬멧의 마크가 걸린다.

 

 

 

아~ 기껏 온 병사가 나팔수(Cornets)라니... 그것도 무기는 중세시대에나 쓰일 법한 칼을 들고 있고... 브릭 제조 회사별 밀리터리 계열 미피들 간 서바이벌 게임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 Enlighten啓蒙의 밀리터리팀은 좌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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