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IMF가 터지기 전까지 해태제과는 롯데제과와 함께 제과시장을 주름잡던 업체였다. 하지만 경기 호황에 취해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벌이던 모그룹인 해태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여차저차하여 크라운제과에 인수되었지만 복잡한 문제(주주지위확인소송)가 아직 남아 있어 여전히 불안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스터에그형 식완(食玩)제품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식완(食玩)제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봐야 될까? 아니면 레드오션으로 변해가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뛰어든 것일까? 단순한 판매를 넘어 식완(食玩)제품이 주는 우리에게 즐거움은 무엇일까? 나의 소비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이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에라~ 모르겠다. 일단 오픈하고 보자~

 

제품명 : 시크릿프렌즈

제조원 : SHANTOU SWEET HAPPINESS CANDY FOOD

수입원 : (주)스위트조이

판매원 : 해태제과식품(주)

제조일 : ???

 

 

 

한때 해태제과식품(주)을 먹여 살리던 허니버터칩 대신 시크릿프렌즈가 킬러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것은 역시 무리한 상상일려나?

 

 

 

여타의 이스터에그형 식완(食玩)제품들처럼 반을 가르면 한쪽은 초콜릿, 한쪽은 완구가 들어 있다. 특이하게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스티커도 들어 있다.

 

 

 

큰 실수를 저질렀다. 머리 부분의 프로펠러 부분을 조립하다가 무리하게 힘을 준 나머지 뿌러졌다. 그런데 이 녀석의 이름을 뭘로 하지? 제품에 대한 설명도 없어 하다못해 넘버링도 없다.

 

 

 

에그몽, CON SORPRESA WITH SURPRISE, Kinder JOY친구들이 새로운 친구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뿌러진 프로펠러는 어떻게든 조치를 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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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소폴리스 소방대의 비행 소화기와도 같은 이 믹셀은 모든 비상 사태를 공중에서 완벽하게 감시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물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 입을 크게 벌리고 물을 채운 다음, 다시 하늘로 날아올라 불이 난 곳에 물을 뿌려 대지요. 하늘을 높이 날며 믹소폴리스의 안전을 지키는 아쿠아드라면 아마 지옥의 불이라도 문제없이 꺼버릴 거예요... 라고 LEGO 홈페이지에 아쿠아드(Aquad)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종족의 믹셀 3마리를 모두 모아 합체형인 맥스(Max)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메딕스 부족의 투스(Tuth)와 합체하면 머프(Murp)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관련 사진 자료를 보니 거대한 이빨 괴물처럼 생겼다. 여튼 다른 종족의 믹셀들도 한 번 모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들고 있는 와중에 나의 지갑사정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41564

 

 

 

예전에 LEGO 매장에 가면 MIXELS제품들을 Minifigures시리즈처럼 판매했었는데 지금도 판매하고 있을려나?

 

 

 

제품 구성은 친절한 설명서 한 부와 부품들이 가득 담긴 비닐팩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본격적으로 조립을 시작하자~

 

 

 

턱뼈라고 해야하나? 기본 골격 구조에 중심이 되는 아랫턱 부분이 조립 순서상 먼저 진행되는 부분이라 그대로 따라했다.

 

 

 

평범해보이던 외관이었는데 푸르스름한 투명 블럭을 사용하니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얼굴과 몸통, 다리, 꼬리까지 완성. 커다란 입이 인상적이다. 이제 팔부분만 조립하면 최종 완성이닷!!!

 

 

 

나름에 기믹도 있는데 입 안에 파란 부품을 넣은 뒤 꼬리를 열면 파란 부품이 떨어진다. 아마도 공중에서 살수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리라~

 

 

 

" 이봐~ 어떤 나라는 소방관이 안전 장갑을 자비로 사야된다고 하네 "  같은 부족의 동료인 하이드로(Hydro)와 어떤 나라의 열악한 소방관들의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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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는 원작 만화와 설정이 많이 다르다. 일단 영화 속 파워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능력치들이 다운 그레이드가 되었고 가족 관계에 있어서도 퀵실버(Quicksilver)와의 남매관계는 유지되었지만 원작 만화에서 매그니토(Maneto)가 아버지였던 설정이 영화에선 소코비아에 살다가 하이드라의 강화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초능력을 얻게 된 것으로 나온다.

 

원작 만화에서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는 거의 사기캐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실을 조작하여 뮤턴트가 지구를 지배하게 한다거나 다시 세상을 되돌리면서 대부분의 뮤턴트들이 능력을 상실하게 한다거나 등등... 무엇보다 한 때 남편이었던 비전(Vision)을 살해한 부분은 유부남들에게 가장 큰 두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마눌님에게 잘 하자~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275

 

 

 

앞으로 영화 상에서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는 어떻게 발전할런지 궁금하다. 원작 만화처럼 비전(Vision)과 러브라인을 이어갈 것인지, 최면술을 넘어 현실을 조작하게 될 수 있을 것인지...

 

 

 

제품 구성은 아주 단촐하게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 SY는 카드는 생산하지 않는 건가?

 

 

 

양면 프린팅된 얼굴을 보여주기 위하여 머리 부품은 일단 조립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거치대까지 포함하여 최종 완성. 염력 표현을 파란색으로 한 것이 이색적이다.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의 염력은 빨간색으로 표현해야 제 맛인데~

 

 

 

자신이 진짜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라고 주장하고 있는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들 사이에서 비전(Vision)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어두운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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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점가 외곽에 있는 작은 화과자 가게인 웅묘당. 그곳에서 팔고 있는 떡은 마을 사람들이 오래전 부터 즐겨 먹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그 가게에는 비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팔고 있는 떡들은 밤이 되면 혼자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もちばけ. 과연 もちばけ는 무엇인가. 귀신들린 떡인가???

 

もちばけ시리즈는 떡+귀신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모에를 끼얹었다. 과연 캐릭터 대국답게 끝을 알 수 없는 캐릭터화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 워낙 일본이 요괴 친화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반대로 얘기하면 혐오와 배척이 앞서는 문화가 팽배하다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될 수 있을려나?

 

제품명 : もちばけ

판매자 : (株)タカラトミーアーツ 

수입자 : (주)티아츠코리아

제조일 : 2016. 05

 

 

 

이 그림을 보고 동전을 넣지 않는 자 그 누구겠느냐!!! 컨셉도 컨셉이지만 세상 귀여운 이 찹쌀떡 귀신을 어찌 구매하지 않겠는가.

 

 

캡슐이 불투명한 검정색이라 개봉할 때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5개의 캐릭터 상품 중 과연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 것인가!!!

 

 

 

등장한 캐릭터는 '라코'라고 로컬네이밍이 된 팥죽에 몸을 담그고 있는 녀석. 일본 표기는 しるこ이고 발음을 한글로 옮기면 시로코가 된다. 로컬네이밍을 왜 이렇게 했을까?

 

 

 

단순 귀신이 아니라 성별도 있는데 남자이다. 캐릭터 설명을 보니 마이페이스의 성격이지만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단팥죽 그릇에서 평생있고 싶다고...

 

 

 

" 라코(しるこ)짱은 지금 무슨 생각해? " 봄볕을 즐기고 있는 언니(おねえさん)는 같이 봄볕을 즐기고 있던 라코(しるこ)의 생각이 문득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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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ドラゴンボール)>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구인 중 가장 강력한 지구인이자 인조인간 18호(人造人間18号)와 결혼에 골인한 인생의 승리자인 크리링(クリリン). 파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리즈의 후반부로 갈수록 역할이 미미해지기는 하지만 손오공(そんごくう)의 절친한 친구이자 명품 조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크리링(クリリン)의 활약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샤이언인과 대적할 때이다. 그동안 수련을 하며 갈고 닦은 기원참을 날리고 손오공(そんごくう)을 대신하여 원기옥을 시전할 때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그리고 활약상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인조인간 18호(人造人間18号)의 뽀뽀를 받고 당황하는 모습도 잊을 수 없다.

 

모델명 : 드래곤볼Z 피규어

제조자 : 베더토이

수입자 : (주)한일디아이

판매원 : (주)롯데리아

제조일 : 2016. 10

 

 

 

1989년 아이큐 점프의 별책부록으로 처음 만났던 <드래곤볼(ドラゴンボール)> 시리즈. 무려 30년이나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해맑은 크리링(クリリン)의 모습. 이마의 계인은 조금 더 진한 살구색으로 표현했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본인도 드래곤볼로 인해 부활하였지만 인조인간 18호(人造人間18号)에 내장되어 있던 폭탄을 없애는 소원을 빌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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