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lighten啓蒙 제품의 장점이라면 다른 카피 회사들처럼 단순 카피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을려는 노력과 저렴한 가격에 제품 구성을 다양하게 하여 조립하는 재미를 준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LEGO처럼 안정적인 제품 구조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카피 회사들 중에 이만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도 없을 것 같다.

 

이번에 구입한 Combatzones Series의 지뢰탐지병(Paravane)도 나름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다만, 어떤 시대의 전쟁을 배경을 했는지 알 수 가 없는데 베트남전쟁이면 베트남전쟁, 중일전쟁이면 중일전쟁이라는 명확한 컨셉을 가지고 제작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아니면 중국에게는 조금 치욕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중월전쟁을 배경으로ㅋㅋㅋ 물론 중국은 전략적 목적을 달성했으니 승리라고 주장하지만 나라의 덩치를 베트남과 비교해보면 글쎄다싶다. 뭐 30여년도 더된 예전 이야기이지만...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829

 

 

 

한문으로 探雷兵으로 표기 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지뢰탐지병을 탐뢰병이라고 부르나? 탐뢰병이 되면 일단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가 들어 있다. 총 부품 수는 19개라고 한다. 가볍게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병사 미피 완성. 표정이 아주 결연하다. 역시 자기 목숨이 걸려 있어서 그런 것인가ㅋ 그리고 재밌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군장이 있다는 것.

 

 

 

군장은 이렇게 오픈할 수 있다. 미피의 크기에 비해 조금 크다 싶은 생각은 드는데 이런 센스가 재미를 준다는 것을 Enlighten啓蒙은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이왕이면 군장에 집어넣을 부품도 좀 넣어주지~

 

 

 

이제 오토바이를 조립하자. 바퀴는 고무 부품이 따로 있어 바퀴 휠에 껴넣어야 한다. 아주 바람직한 제품 구성이다.

 

 

 

오토바이를 포함하여 제품 완성. 군장이 너무 크다보니 오토바이를 태울 때 조금 버겁고 미피의 균형을 잘 맞추지 못하면 쓰러진다는 점은 유의하자.

 

 

 

군사 스파이(Secret Agent)의 등장. 이봐 브릭 제조 회사별 밀리터리 계열 미피들 간 서바이벌 게임이 있다는데 겨우 지원나온게 자네인가. 자네는 무기도 없군. 아~ 망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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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의 스타 워즈™(Star Wars™)시리즈에 등장하는 츄바카(Chewbacca)를 카피했다라는 것을 굳이 밝히지 않아도 알만한 사람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SY가 따로 루카스 필름(Lucas Film)과 라이센스 계약을 했을리는 만무하고.

 

영화 <스타 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Star Wars : Episode IV - A New Hope)>에 첫 등장하여 우키(Wookiee)종족의 귀여움(?)을 만방에 알린 츄바카(Chewbacca). 영화에서 애완용 개처럼 취급하당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루카스(Lucas)감독이 키우던 개를 모델로 삼은 캐릭터이다. 보기완 다르게 기계 조립, 제작에 뛰어나며 비행물체 조종능력도 탁월하다. 생활력이 강한 우키(Wookiee)종족의 특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귀요미 겸 만능 재주꾼인 츄바카(Chewbacca)를 SY에서는 어떻게 카피했을까?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198 

 

 

 

우키(Wookiee)종족을 열받게 하면 아주 X되는거야. 설정에 의하면 사람 팔도 확 뽑아버릴 수 있는 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내용물은 부품이 담긴 비닐팩만 들어 있다. 자 그럼 초집중하여 츄바카(Chewbacca)를 조립하여 보자.

 

 

  

기본 몸체에 얼굴과 흉부가 일체화 된 상체를 덧끼우는 방식이다. 원래 츄바카(Chewbacca)의 키는 2m인데 그걸 표현하기는 무리였을까?

 

 

  

완성이 된 츄바카(Chewbacca) 미피를 알 수 없는 의미가 담긴 진열대와 합체. 그런데 츄바카(Chewbacca)의 눈을 흰점으로만 표현하니 무섭게 보인다.

 

 

 

베지터(ベジータ)가 지나가던 C3PO를 급하게 불러 세운다. 아무래도 츄바카(Chewbacca)와 대화가 되지 않아 통역을 부탁할 모양이다. 무슨 대화를 나눌려고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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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펭귄맨(Penguinman)으로 알려진 DC Comic의 빌런(악당) 펭귄(Penguin)의 캐릭터성을 더욱 잘 살려준 사람은 아마도 팀 버튼(Tim Burton)이 아닐까 싶다. 원작 만화에서는 다른 악당에 비하면 상당히 평범한 과거를 가진 캐릭터이지만 팀 버튼(Tim Burton)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 <배트맨 리턴즈(Batman Returns)>에서 펭귄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릴만한 배경 스토리 부여로 보다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내었다. 물론 펭귄맨(Penguinman)을 연기한 대니 드비토(Danny DeVito)의 연기력도 빼놓을 수 없겠지만.

 

더불어 미셀 파이퍼(Micheiie Pfeiffer)가 연기한 캣우먼(Catwoman), 암울한 분위기, 팀 버튼(Tim Burton) 특유의 영화적 메세지. 크리스토퍼 놀런(Christopher Nolan) 감독의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시리즈를 가장 좋아하지만 팀 버튼(Tim Burton)의 <배트맨 리턴즈(Batman Returns)>도 강추 영화이다. LEGO의 배트맨™:펭귄맨 결투(Batman™:Kampen Mod Pingvinen)는 과연 어떤 식으로 배트맨(Batman)의 세계관을 표현했을까?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76010

 

 

 

DC Comics의 간판 히어로 배트맨(Batman). 일단 수중 복장 코스튬만으로도 이 제품의 가치가 있다. 더군다나 귀여운 펭귄들이 있지 않은가.

 

 

 

내용 구성은 친절한 설명서와 부품이 담긴 비닐팩 3봉지. 이렇게 부품이 많을 땐 색깔별로 부품을 나누면 조립할 때 덜 헷갈린다.

 

 

 

먼저 배트맨(Batman) 미피를 완성. 남색계열의 수중 복장 코스튬이 참 마음에 든다. 얼굴은 양면 프린팅이다.

 

 

 

다음으로 펭귄맨(Penguinman) 완성. 다리는 숏다리 방식이다. 펭귄맨(Penguinman)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우산도 꼼꼼히 챙겨주는 센스.

 

 

 

고속 스쿠바 자동차를 완성할 때 까지 협조하기로 한 배트맨(Batman)과 펭귄맨(Penguinman). 완성되기 전까지 싸우지 말자고~

 

 

 

영차~ 영차~ 플릭 미사일만 장착하면 완성이겠구나. 조심 조심~ 그런데 어느 순간 펭귄맨(Penguinman)이 보이지 않는군~

 

 

 

야호~ 완성이다. 이제 수중에서도 마음껏 다닐 수 있겠구나. 참고로 플릭 미사일은 손가락으로 튕기면 발사된다. 물론 힘조절 잘못하면 손톱이 무지 아프다.

 

 

 

이야호~ 마구 달리자~ 어라~ 그런데 펭귄맨(Penguinman)은 저기서 뭐하는거야? 오리처럼 보이는 것은 뭐지???

 

 

 

어라~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 머리에 안테나가 달린 펭귄들은 뭐고? 펭귄맨(Penguinman) 손에 들려진 리모콘은 또 뭐지???

 

 

 

으악~ 폭탄을 든 펭귄들이 돌격해 온다. 튀어~ 미친 오리 보트에도 플릭 미사일 2개가 달려 있다. 역시 손가락으로 튕겨 발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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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迪龙의 반공돌격 CSF(反恐突击 CSF)시리즈 미피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같은 시리즈의 미피인데 상자 디자인이 다르다. 간체자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영어가 대신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나름의 수출용 컨셉인 것 같다. (내 입장에서) 헷갈리기 쉬운 간체자보다는 영어가 더 깔끔허니 보기가 좋다. 무엇보다 뜻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으니 좋다. 중국식 간체자는 아무래도 배운 적이 없으며 어설프게 배운 한문 때문에 되려 헷갈린다. 그런 의미에서 영어 표기가 더 고맙다.

 

간체자 보다는 간화자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긴하다. 간체자는 과거 중국에서 부터 존재했던 약자체를 통칭하는 말이고 중국 공산당이 주도하여 만든 것을 간화자라 부르는데 현대 중국(북경어)에서 쓰고 있는 한문을 간화자라고 보면 된다. 정치적, 문화적으로 간화자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곤 하는데 중국 공산당의 입장은 번체자를 막지는 않겠지만 간화자를 추구한다고 한다. 한자 문화권에 있는 사람에 이장에 보면 간화자는 한문을 더욱 헷갈리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애초부터 한국의 한문 교육이 간화자로 했으면 몰라도...

 

제조회사 : 迪龙

제품번호 : D106

 

 

 

확실히 영어가 보기 편하다. 중국의 간체자는 정말 헷갈린다. 컴퓨터와 휴대폰 문자를 사용함에 있어서는 간체자가 낫겠지만...

 

 

   

내용물은 미피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다양한 무기들이 달려 있는 런너 2개. 언제봐도 무기는 참 많다. 저걸 언제 또 다 뜯어내냐...

 

 

  

미피 완성. 정교하게 밀리터리 룩을 표현하는 것은 좋은데 그만큼 부품들의 맞물림도 정교해야한다. 조립해놨지만 조금만 힘을 주면 자동 분해가 되어 버린다. 역시 대륙의 한계인건가.

 

 

 

모든 무기 분리하여 나열. 迪龙의 반공돌격 CSF(反恐突击 CSF)시리즈는 무기를 떼어내고 다듬는데 거의 모든 시간이 소요된다. 같은 가격의 다른 제품에 비하면 손맛이 좋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봐 브릭 회사별 밀리터리 계열 미니피규어간 서바이벌 게임 대회가 열린다는데 우린 달랑 2명이군. 그래도 우리 화력이 가장 강력할 것 같다. 마구 마구 쓸어버리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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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말부터 18세기중반까지 해적이 한창 번성(?)했던 시기라고 한다. 항로 개척을 통한 대양 무역이 가능해졌고 그만큼 뱃사람들이 많이 필요했던 시기였는데 국가 공인 해적 사략선의 등장과 그에 따른 폐해, 뱃사람에 대한 열악한 처우, 신대륙에서의 일확천금 등등의 여러 요소들이 얽히면서 해적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낭만적인 부분이 있지만 실상은 생존권을 위한 처절한 투쟁이었다. 물론 해적질을 당한 사람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해적이 상당히 무법천지의 집단으로 그려지지만 그 안에서의 규율은 상당히 엄격했고, 의견 수렴 과정이 상당히 민주적인 해적 집단도 있었으며 선원들에 대한 복지체계도 꽤나 디테일했다고 한다. 그래봤자 노략질을 통해 얻은 재산을 나누는 것이지만 당시 국가들의 민중 착취에 비하면 새발의 피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Enlighten啓蒙의 해적 시리즈(Pirates Series)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어떤 목적을 가지며 대양을 누비고 있을까?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02

 

 

 

중국산 브릭 제품을 사다보면 제품번호가 실제로 생산 순서에 따라 기입된 것인지 궁금하다.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있겠지만...

 

 

 

제품 구성은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고 부품 수는 총 25개. 같은 값이면 Enlighten啓蒙의 제품을 권할 수 밖에 없다.

 

 

 

먼저 미피를 완성. 언제나 느끼거지만 Enlighten啓蒙 해적 시리즈(Pirates Series)제품의 미피들은 표정이 살아 있다. 저 매력적인 윙크에 빠져들 것 만 같다.

 

 

  

수레 조립 쯤이야 누구의 도움을 안 받아도 된다. 이 정도도 혼자 해결하지 못하면 해적이라 부를 수 있겠나!! 힘 내자~

 

 

 

자 마지막으로 수레에 올려진 보물상자에 각종 보물과 금화를 집어넣자. 이 정도면 충분히 동료 해적들과 올 겨울을 날 수 있겠군.

 

 

  

모두 완성. 해적이 육지에서 수레로 보물을 운반한다는 것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땅에 한 발자국도 안 내디디지 않고 사는 것은 아니니. 자 동료들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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