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테마의 미니 로봇 전투단! 서로 다른 모습과 특징, 강력한 무기를 가진 아이언 솔져(Iron Soldier). 팔, 다리 관절을 자유롭게 구사하여 출동 태세를 갖추어 보아요. 지구 각각의 곳에서 활약하는 미니 로봇 전투단을 모아보세요~ 라고 옥스포드 홈페이지에 아이언 솔져(Iron Soldier)시리즈에 대한 소개글이 써져 있다. 첫 이미지 사진의 에어 포스(Air Force)와 해군(Navy)이 바뀌어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LEGO 히어로 팩토리(Hero Factory)의 머신형 브릭처럼 만들려고 한 것 같은데...

 

4가지(육,해,공,해병대) 종류 중 일단 에어 포스(Air Force)를 선택해 보았다. 상자의 그림만 봐도 히어로 팩토리(Hero Factory)의 머신형 브릭에 한참 모자라 보이지만 옥스포드가 기존에 생산해 왔던 제품에서 벗어나 다른 형태의 브릭을 생산했다는 점은 가상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문제는 제품의 완성도인데 직접 조립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

 

제조회사 : 옥스포드

제품번호 : IS3051-3

 

 

 

멋있다라는 기준은 확실히 개인적 취향이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에어 포스(Air Force)의 생김새를 멋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미사일인 것 같은데 저 미사일을 적에게 던지나?

 

 

  

내용물은 무기로 보이는 부품들이 달린 런너 1개와 설명서, 부품과 스티커가 담긴 비닐팩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서대로 하체를 먼저 완성하였다. 애석하지만 한 쪽 발목 부품이 파손되어 있었다. A/S를 신청해야 되는 것인지 조금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관두었다. 움직임에 제한은 있지만 완전 파손이 아니기도 하고 상태를 보아하니 어차피 그닥 많은 액션 동작을 취하기는 무리라서 이 정도에서 분노를 삭히기로 했다.

 

 

 

상체 완성. 날개가 펴지는 형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팔은 위아래로 구동은 가능하지만 앞뒤 구동은 불가. 대신 팔꿈치 관절은 앞뒤로 움직인다.

 

 

 

상자 겉면의 그림대로라면 이건 무기들인데 육,해,공,해병대의 모든 무기들이 함께 들어 있었다. 그 중 에어 포스(Air Force)의 무기가 가장 엽기적이다. 미사일을 발사하는게 아닌 투척하는 방식인건가?

 

 

 

상, 하체 합체. 그런데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부품의 조임이 너무 없어 조금만 마모되면 막 돌아갈 것 같다. 다시 말해 안정감이 없다는 것. 그냥 관상용으로 두면 되겠지만 그렇다면 이 브릭 제품의 본래 용도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남게 된다.

 

 

 

쿠오오옷~ 다리 찢기를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이러면 에어 포스(Air Force)가 아닌 체조 로봇이 되는 건가? -_-;;; 여러모로 아쉬운 옥스포드의 머신형 브릭 제품이다. 이러한 미비점을 발판삼아 다음엔 더욱 안정감있는 제품을 생산해줘야 옥스포드의 미래도 밝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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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은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다. 일단 왕년의 액션 스타들이 한 데 모인 것 만으로도 회자가 되었고 자신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거의 불사신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들이 모이면 지구멸망이 몇 번이나 이루어질 것인가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사실 영화 내용 자체는 그닥 신선하지 않지만 아무 생각없이 화끈하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를 기다린 사람들 또는 올드 액션 영화 매니아들에게는 나름 취향 만족이 될만한 영화라 보여지고 감독인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도 그런 의도로 영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저번에 SY의 S.W.A.T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영화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방한 것이라 비교하는 맛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 중 한 두개는 아리까리 한데 일종의 소거법 형태로 모방 캐릭터가 확실하게 보이는 것을 소개하고 추후 남은 미피와 남은 캐릭터를 대비하면 될 것 같다. 자 이번엔 어떤 캐릭터일까?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260

 

 

 

금발과 저격총이라면 돌프 룬드그렌(Dolph Lundgren)이 연기했던 거너 젠슨(Gunnar Jensen)을 모방한 미피라고 확신할 수 있다. 그 외에 특별하게 떠올릴만한 캐릭터가 있을까?

 

 

 

내용물은 미피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무기들이 달려 있는 런너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메인 무기는 저격용 라이플이어야겠지??

 

 

 

미피 완성. 얼굴 주름을 나타내는 페인팅이 참 잘 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다른 카피 회사보다는 앞서 간다고 볼 수 있는데... 역시 라이센스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피를 진열대에 고정시키고 무기들을 모두 게이트에서 분리한 후 최종 완성 샷. SY의 S.W.A.T시리즈는 쌍권총이 기본인 것 같다. 이제까진...

 

 

 

브릭 제조 회사별 밀리터리 계열 서바이벌 게임을 대비하여야 되는데 우리 팀이 현재까진 인원이 가장 많이 모인 것 같다. 이봐 거너(Gunnar)~ 지난 번 처럼 배신 때리지 말라고!!! 영화에서 거너 젠슨(Gunnar Jensen)이 팀을 배반했던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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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등장하는 대머리 또는 대머리에 근접한 캐릭터들이 많은데 카렌 길런(Karen Gillan)이 배역을 맡은 네뷸라(Nebula)도 그 중 하나다. 가모라(Gamora)의 역할을 살려주기 위한 중요한 조연이기는 하나 주연 역할도 아닌데 네뷸라(Nebula)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삭발했다고 한다. 그 열정에 박수를...

 

Nebula의 뜻은 성운(星雲)인데 이름에 걸맞게 네뷸라(Nebula)는 유명한 우주 해적. 물론 코믹스에서의 설정이고 영화에서는 타노스(Thanos)의 양녀로 가모라(Gamora)와는 배다른 자매(?)이자 라이벌이다. 1편에서 죽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럼 2편에서도 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또 머리 삭발해야 되는 건가?

 

제조회사 : DECOOL 

제품번호 : 0176

 

 

 

DECOOL의 제품 품질도 워낙 믿음직스럽지만 상자 겉면의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중요한 것은 내용물이겠지만...

 

 

 

내용물은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카드 한 장. 상체는 조립이 되어 있구나. 너무 손맛 볼 기회를 주지 않는 것 아닌가.

 

 

 

미피 완성!!! 전반적으로 영화에 등장한 네뷸라(Nebula)의 분위기를 살린 LEGO의 제품을 DECOOL이 카피했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네뷸라(Nebula)와 가모라(Gamora)가 펼치는 숙명의 대결!!! 남자들끼리 싸우는 것보다 여자들끼리 싸우는 것이 더 무서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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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Toy Story)>시리즈에 주인공도 아니면서 3년 연속 개근하며 극 중에서도 마스코트이지만 현실에서도 나름의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는 알린(Alien). 3명이 같이 다니며 외계인 음성으로 쫑알쫑알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좀 무섭기까지 하다. 2편에서는 포테이토 헤드(Potato Head) 부부에게 양자(?)가 되기도 하고 3편에서는 안 봐서 모르겠다ㅋ

 

LEBQ의 제품은 처음이다. 노골적으로 회사명까지 LEGO를 따라한지라 오히려 신용이 더욱 안 가서 봐도 못 본 척 지나쳤는데 정말 품질은 어떠한지? LEGO 회사명까지 카피할 정도의 수준은 되는지? 호기심이 발동하여 결국 구매하였다. 물론 큰 기대치는 없지만 과연 같은 Toy4 Story시리즈를 낸 SY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인지.

 

제조회사 : LEBQ

제품번호 : 1712

 

 

 

SY 제품에도 Toy4 Story시리즈가 있는데 누가 과연 먼저 시작한 것일까? 둘 중 하나는 카피의 카피라는 얘기인데 혹시 같은 계열사(?)인가???

 

 

 

내용물은 카드 3장과 부품이 담긴 비닐팩. 미피와 관련된 부품 외에는 소품에 관련된 부품은 없었다. 뭐 일단 미피의 퀄리티가 중요하니까...

 

 

 

SY의 미피와 거의 흡사했다. 진짜 누가 누굴 표절한걸까? 애초에 토이 스토리(Toy Story) 제작사인 PIXAR와 라이센스 체결을 한 회사도 없겠지만...

 

 

 

SY 제품과의 비교. 왼쪽이 LEBQ 제품이고 오른쪽이 SY 제품이다. SY 제품이 크기가 약간 더 크고 무기의 색깔도 더 진하다. 이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는 머리 부품. 머리 부품은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데 SY 제품이 훨씬 낫다. LEBQ 제품을 자세히 보면 쭈글쭈글한 거품이 많이 보일 것이다. 손의 색깔도 SY 제품가 깔맞춤을 잘했고. 제품은 SY의 승리이다.

 

 

   

와~ 갈고리다. 갈고리~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을 알겠지만 알린(Alien) 트리오는 뽑기 인형 출신이라 그런지 뽑기 기계의 갈고리에 대해 상당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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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Superman). 워낙 유명한 만화/영화 캐릭터이니 소개는 생략한다. 어렸을 때,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 빨간 보자기를 망토처럼 둘러메고 온 동네 골목을 휘젓고 다녔는데 색깔은 달라도 보자기를 둘러멘 친구들이 더러 보였던 기억이 있는 것을 보면 이 동네의 미친놈은 나 혼자만은 아니었던듯. 다행히(?) 겁은 많아 내가 슈퍼맨이라며 옥상에서 떨어지지는 않았다. 상상력이 과도했던 친구들은 보자기에 운명을 걸고 뛰어내려 매스컴을 타기도 했었는데...

 

캐릭터성이 워낙 강하다보니 지금도 만화 외의 상품으로도 만들어져 잘 팔리며 LEGO에서도 슈퍼 히어로즈(Super Heroes)시리즈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역시 중국의 카피 회사들도 열심히 카피를 하고 있고 JLB도 그 중에 하나이다. JLB의 슈퍼맨(Superman)은 여타의 중국 카피 회사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제조회사 : JLB

제품번호 : 3D3912

 

 

 

이럴 때 영화 <슈퍼맨(Superman)>의 메인 테마곡이 나와 주어야 분위기에 어울리긴 하는데 음악링크는 생략. 마음 속으로 음악을 재생시키도록 하자.

 

 

 

내용물 구성은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카드 3장이 들어 있다. 그런데 뭔가 보여야할 것이 보이질 않는다. 흠~

 

 

 

미피 완성. 그런데 망토가 없다. 망토가!! 팬티는 없어졌어도 망토는 슈퍼맨(Superman)에겐 핵심적인 패션아이템이자 정체성 그 자체인데 망토가 없다니!!! 그리고 자세히 보면 플라스틱의 재질도 영~ 꽝이다.

 

 

 

아니 쓸데없이 진열대만 크게 만들지 말고 망토를 넣었어야지. 디자인은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의 것을 카피했다고 보이는데... LEGO처럼 양면 얼굴이라도 하던가!!!

 

 

  

SY의 슈퍼맨(Superman)이 와서 놀린다. 자네가 슈퍼맨(Superman)이라고? 팬티도 없고 망토도 없는데 어떻게 슈퍼맨(Superman)이라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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