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스타 워즈(Star Wars)>시리즈에 등장하는 요다(Yoda)가 상당히 귀엽다. 영화 내에선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제다이(Jedi)기사이고 나이도 자실만큼 자셨고ㅋ 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포스와 통찰력, 예지 능력을 가졌어도 아나킨 스카이워커(Anakin Skywalker)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내지 못했다는 것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불법 카피 제품을 만들 때 조금이나마 저작권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 고의적으로 철자를 틀리기도 한다. 그래서 요다(Yoda)를 요다(Yuda)로 표기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같은 제품군에 속한 다른 제품들은 또 철자가 맞다. LEBQ의 제작진들이 <스타 워즈(Star Wars)>시리즈 잘 모르고 있다거나 오타가 났는데 고치기 귀찮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알 수 없는 대륙의 기상을 내가 감히 가늠해보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제조회사 : LEBQ

제품번호 : 1673

 

 

 

그동안 LEBQ 제품이 보여준 저급 퀄리티의 제품들로 인하여 그닥 많은 기대치를 두지 않게 되었다. 단지 저렴한 가격에 요다(Yoda) 미니피규어를 구하기 힘들어서 구입했을 뿐.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3장이 들어 있다. 왠지 카드 디자인의 통일성이 없어 보인다.

 

 

 

머리 부품은 그런대로 봐줄만 했지만 몸체에 프린팅이 살짝 벗겨진 부분들 있었고 광선검은 형광색의 투명 블럭이 아닌 그냥 막대 부품... 그럼에도 진열대에 자랑스럽게 제조사 로고를 박아 넣는 위엄이란...

 

 

  

아나킨 스카이워커(Anakin Skywalker)의 탈선 문제로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오비완 케노비(Obi-Wan Kenobi)와 요다(Yuda). 교육이라는게 참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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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Venom)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심비오트(Symbiote)에 대한 이해가 선행이 되어야 한다. 원래 뜻은 공생체인데 <스파이더맨(Spider-Man)>만화시리즈에서는 숙주의 파괴적 욕망을 먹고 사는 기생체에 가깝다. 스파이더맨(Spider-Man)이 우주에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가 심비오트(Symbiote)에 노출된 것이 시작이다. 심비오트(Symbiote)의 파괴적 속성을 알게 된 스파이더맨(Spider-Man)은 자신에게 달라 붙어 있던 심비오트(Symbiote)를 어렵사리 떼어놓지만 그것이 에디 브록(Eddie Brock)에게 옮겨가면서 베놈(Venom)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3(Spider-Man 3)>에도 등장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작사가 억지로 집어 넣으라고 해서 등장했다고 한다. 만화에서는 스파이더맨(Spider-Man)의 최대 강적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던 것. 해외에서의 흥행 수입까지 합하면 샘 레이미(Sam Raimi) 3부작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하니 참 뭐라 하기도 그렇고..... 일단 DECOOL의 베놈(Venom) 미니피규어를 만나보자.

 

제조회사 : DECOOL

제품번호 : 0182

 

 

 

크기는 앞서 소개한 바 있는 그린 고블린(Green Goblin), 레드 헐크(Red Hulk)와 거의 비슷한 크기이다. 조립 구조도 거의 같고...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2개가 들어 있다. 역시 부품의 크기만 컸지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단순 구조이다.

 

 

 

베놈(Venom) 미니피규어 완성. 검은색 거미줄이 인상적이다. 멋들어진 디자인도 나름 봐줄만 하고. 자 그렇다면 이제 숙적을 찾으러 가볼까~

 

 

 

스파이더맨(Spider-Man)과 베놈(Venom)의 대결전!!! 원작 만화에선 베놈(Venom)은 거미줄 사용을 과용하면 심비오트(Symbiote)의 능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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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만든 일본 판타지풍의 애니메이션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히게 상상력을 잘 불어 넣었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분명 역사적 사실과 다르고 그 당시의 과학기술력으로 불가능한 부분들이 있음에도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은 일본 만화의 저력인 것 같다. 때때로 도가 지나쳐 민감한 부분을 왜곡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지만...

 

이런 스타일이 일본 만화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일단 삼국연의(三國演義)만 보더라도 중국식 무협 판타지이고 <서유기(西遊記)>는 더 이상 말해 무엇하리오~ 한국의 홍길동전이나 전우치전도 그 범주에 속할 수 있겠다. 환단고기도 그 범주이고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옥스포드의 JK34610 제품을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제조회사 : 옥스포드

제품번호 : JK34610

 

 

 

중간 간부처럼 보이는 장수 미니피규어와 함께 포가 달린 차량이 들어 있다. 이왕 판타지풍을 가미할 것이라면 과감하게 제품명도 정해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장수 미니피규어는 가조립이 되어 있은 상태.

 

 

 

장수 미니피규어 완성. 중세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블럭 제품들 사이에 한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이 일단 가장 큰 장점.

 

 

  

내가 이 짬밥에 직접 조립해야 되는건가? 이왕이면 병졸 미니피규어도 한두개 넣어서 팔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지난 번 대포도 그런 부분이 아쉬웠었는데...

 

 

 

어이구 허리야~ 어이구 나 죽네~ 무거운 포신을 설치하려는 장수 미니피규어. 포구 안에 포탄 부품이 들어 있다. 손가락을으로 튕기면 발사가 가능하다. 물론 빗맞추면 손가락이 무지 아프다.

 

 

 

이걸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완성이다. 한반도를 유린하는 왜군들을 대포로 밀어버리겠어!!! 하지만 그 무엇보다 병졸 수급이 더 절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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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사춘기 즈음에) 주로 상상했던 것 중에 하나가 무인도에 혼자 떨어진 상황이다. 당시에 쥘 베른(Jules Verne)의 작품에 너무 푹 빠져 있었던 영향도 있고 시험이다 뭐다 그런 것들이 너무 귀찮아서 현실도피적인 면도 있고... 아무도 없는 그리고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무인도에 혼자 표류되어 모험하는 상상을 많이 하곤 했다. 그리고 여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 다음은.....  여하튼 그랬다!!!

 

지금이야 당장 휴대용 전화가 잠깐동안이라도 잘 안 터지면 답답해하는 도시의 삶 속에 익숙해져 있지만 무인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에서 다만 몇 시간만이라도 혼자서 멍 때리며 있고 싶다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의외로 가까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 무인도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 표류될 가능성은 낮겠지만 혹시 모르니 생존술을 배워둘까?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8397

 

 

 

지난 번 병사 무기고(Soldater Arsenal) 제품과 대조를 이루는 제품일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제품도 2009년에 발매된 제품이라고 한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로 되어 있다. 총 16부품을 조립하면 완성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설명서가 정말 깜찍하다.

 

 

 

해적(Pirate) 미니피규어 먼저 완성. 표류된 사람치고는 너무 표정에 여유가 넘치는 것이 아닐까? 누군가 구조하러 오리라는 믿음이 강한건가? 그러다 해군이 들이닥친다면?

 

 

 

제품 완성!!! 곡괭이가 담긴 상자에는 보석 2개가 있지만 지금 이 판국에 보석이 무슨 소용이랴~ 먼저 생선으로 배를 채우고 저 뱀도 잡아서 구워 먹어야겠다!!!

 

 

 

그리고 적적함을 달래줄 친구 윌슨을 만들어 보았다. 아니 잠깐 저건 윌슨이 아니라 불꽃슛 마크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여기는 통키(だんぺい)의 아버지가 수련하는 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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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처음 등장하였고 2012년 한국 온라인 게임계를 평정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ngends)>. 아직 이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한 가지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 말로만 부분 유료화이지 게임에 크게 작용하는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사행성을 부추켜 유저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사게 만드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점.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ngends)>가 대중적인 e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던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 부분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사행성 아이템만 팔 생각을 하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 업체들이 반성해야될 부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ngends)>에는 수많은 챔피언들이 등장한다. 그 챔피언들을 DECOOL에서 미니피규어로 만들었는데 현재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일단 6개. 그 중 이번에 소개할 챔피언은 데마시아의 힘!!! 가렌(Garen)이다. 언제나 모범을 보이며 선봉대를 이끄는 리더로 전장에서 전혀 겁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와 라이벌이 된 이후로는 뭔가 이상한 낌새가 보인다고 하는데...

 

제조회사 : DECOOL 

제품번호 : 201

 

 

 

FM 지휘관인 가렌(Garen). 도시국가라는 한계성을 이겨내기 위한 스파르타식 엘리트 그룹을 이끄는 선두 주자라고 한다. 일단 상자 디자인의 미니피규어는 원작 캐릭터와 비슷한 연출이라고 보여진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과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한 장이 들어있다. 언뜻 보이는 망토가 괜찮아 보인다.

 

 

 

가렌(Garen) 미니피규어 완성. 깔끔하게 미니피규어와 관련된 부품들만 들어 있다. 들고 있는 검도 원작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물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Riot Game)과 라이센스 계약을 하지 않았다.

 

 

 

숙적 카타리나(Katarina)의 대결. 왠지 전투에서 카타리나(Katarina)와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카타리나(Katarina)와 만나기 위해 전투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은 기분 탓일까?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양면 프린팅이라 연출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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