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동대문 완구시장에 가면 迪龙의 반공돌격 CSF(反恐突击 CSF)시리즈를 대부분의 매장에서 볼 수 있다. LEGO가 생산하지 않는 밀리터리 제품군이라 그런지 카피회사들이 저마다의 컨셉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迪龙의 반공돌격 CSF(反恐突击 CSF)시리즈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면 꽤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동대문 완구시장에 가면 중국 사람들이 쇼핑하러 많이 방문하고 있다. 동대문 완구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Made in China제품인데 왜 한국까지 와서 구매를 하는 것인지ㅋ 물론 나같은 매니아들은 같은 제품이라도 나라별 버전을 따로 모으기도 한다만 매니아적인 구매는 아닌 것 같고 한국에서 사는 것이 더 비쌀텐데...

 

제조회사 : 迪龙

제품번호 : D104

 

 

 

처음 접해보는 迪龙의 브릭. 아마도 걸프전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미피의 포지션은 돌격수인 것 같은데 '毒狼'은 뭐지? 그냥 별명인가? 그냥 읽히는대로 독랑이라 읽으면 되는건가? 참고로 龍을 중국식 간체자로 쓰면 龙이 된다.

 

 

  

뒷면을 보면 무기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있다. 다른 밀리터리 브릭들과는 차원이 다른 친절함. 이래서 인기가 있는 것일까?

 

 

 

내용물은 부품이 담긴 비닐 팩과 각종 무기가 달려 있는 런너 2개. 무기 부품 갯수도 차원이 다르다. 가격대비 생각하면 다른 제품보다 확실히 먼저 손이 갈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무기 부품이 많다보니 잘라내고 다듬고 잘라내고 다듬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론 다듬지 않아도 되지만 덕후에겐 지나칠 수 없는 공정과정이다.

 

 

   

완성된 미피와 무기 부품들. 내가 운이 나쁜건지 모르겠지만 팔과 헤드셋이 상당히 헐거웠고 탄입대 측면 부분도 너덜너덜해서 자칫하면 뿌러지기 쉬운 상태였다. 중국산 브릭들이 제품의 품질도 워낙 랜덤하니...

 

 

  

다른 밀리터리 미피들과의 만남. 이거 제조사별로 팀짜서 서바이벌 게임을 해봐야겠는걸. Enlighten啓蒙 팀이 많이 후달려 보인다. 아직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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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키마의 전설(Legends of Chima)> 주인공인 라발(Laval)의 아버지이자 사자 부족의 왕 라그라비스(Lagravis). 그는 언제나 원칙을 지키며 솔선수범하는 바른 군주라고 한다. 가끔씩 규칙을 어기고 편법을 쓰려는 아들과 다투기도 하지만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는 자상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원칙주의자인 사자 부족의 왕 라그라비스(Lagravis)도 SY의 원칙없는 카피 신공에 당하여 CHIMA4 시리즈의 미피로 나오게 된다. 물론 이 시리즈의 오리지널 블럭 제작 및 판매는 LEGO임은 두 말 할 필요 없다.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129

 

 

 

사자 부족의 왕 리처드 1세가 아니라 라그라비스(Lagravis).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왕이라고 해야할까? 보기에 따라 꽉 막힌 어른일 수도 있다.

 

 

 

제품 구성은 카드는 없고 부품이 담긴 비닐 팩만 있다. 얼굴 헬멧이 무섭게 노려 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뭘 어쨌다고...

 

 

  

진열대를 먼저 완성하였다. 불과 얼음의 전쟁 스토리에 충실하게 만들려고 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불긋불긋하다. 이색적인 것은 그동안 못 봤던 SY로고도 부품으로 있다는 것.

 

 

  

미피 완성. 미피 디자인은 LEGO의 키마의 전설™(Legends of Chima™)시리즈 중 70142 이리스의 파이어 이글 플라이어(Eris' ild-ørnefly)에 나오는 라그라비스(Lagravis)를 카피한 것 같다.

 

 

 

완성된 미피와 진열대 합체. 신성한 물 '키'로 보이는 파란색 투명 부품도 있다. CHIMA4 시리즈에 있는 모든 미피에 3개씩 넣어주는 것 같다.

 

 

 

학예회가 있다고 하여 학교에 찾아온 라그라비스(Lagravis). 오늘 찾아온 모든 학부형들이 자식 농사를 걱정하고 있다. 걱정만 한다고 자식이 잘 자란다고 볼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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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의 레고 무비™(The LEGO®MOVIE™)가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 LEGO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찾아가 분위기를 살펴보면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그닥 사는 사람/찾는 사람도 없어 보이고, 온라인상에서도 그렇게 회자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비록 LEGO의 레고 무비™(The LEGO®MOVIE™)를 카피한 제품이지만 將LELE의 레레 무비(THE LELE MOVIE) 미피를 구입한 이유는 역시 저렴하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로 현재 보유한 미피 중에 남성 미피가 여성 미피보다 많아 재미난 연출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 미피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는데 레레 무비(THE LELE MOVIE)에 괜찮은 여성 미피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8025

 

 

 

이 미피는 LEGO의 레고 무비™(The LEGO®MOVIE™)시리즈 70806 날으는 감옥(BORGENS KAVALERI)에 있는 샤론 슈혼(Sharon Skohorn)미피를 카피한 것 같다. 샤론 슈혼(Sharon Skohorn)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샤론 스톤(Sharon Stone)을 패러디한 미피.

 

 

  

구성을 보면 부품이 담긴 비닐 팩과 카드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름은 샤론 슈혼(Sharon Shoehorn)으로 붙여줘야지. 참고로 샤론 슈혼(Sharon Skohorn)의 철자는 덴마크어인데 LEGO의 본사가 덴마크에 있어 원어 표기를 덴마크어로 했고 샤론 슈혼(Sharon Shoehorn)은 영어인데 짝퉁 작품 중 캐릭터명이 표기가 안 되어 있으면 원본의 영어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진열대 완성. 알 수 없는 의미의 진열대. 저 부품들은 나중에 잘 구상하여 두었다가 여기저기 써먹는 것 밖에 없을 듯 하다.

 

 

 

샤론 슈혼(Sharon Shoehorn)의 얼굴은 양면 프린팅이 되어 있다. 역시 여배우라 그런지 감정 표현이 풍부하다. 나중에 이런 저런 연출을 할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다.

 

 

 

완성된 미피를 진열대와 합체. 손에는 알 수 없는 물건이 들려져 있다. 레레 무비(THE LELE MOVIE)시리즈에는 총 8종류의 미피가 있는데 정작 주인공인 에밋(Emmet)과 여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와일드스타일(Graffititøsen)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인기 여배우의 한가로운 어느 날. 콧대가 높으신 관계로 사람들을 잘 부려 먹는다. 어디 괜찮은 시나리오 들어온 거 없나? 인기가 떨어질 때까지 누릴껀 누려야한다는 신념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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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할 때 가장 짜증나는 몹은 갑자기 튀어나와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몹일 것이다. 아무리 강력할 몹일지라도 가시 범위 내에 있다면 도망치기 수월하지만 갑작스럽게 튀어나와 공격하는 몹은 아무리 약한 몹일지라도 플레이어를 당황스럽게 한다. 중요하거나 긴장감 넘치는 퀘스트에서 그러한 상황을 맞딱뜨리게 되면 더욱 그럴 것이다.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서 갑툭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거미(Spider)라고 한다.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 등장하는 몹들에 관련된 블로거들의 글을 읽다보면 그렇게 무시무시하지는 않지만 숨어 있다가 플레이어를 갑작스레 공격하여 짜증나게 한다는 글들이 많다. 난이도에 따라 투명거미도 있다고 하는데 투명 블럭으로 눈만 페인팅된 미피를 만들어도 괜찮을 듯 하다.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9018

 

 

 

상자 그림에 속지말자. 소 그림이 있길래 소 미피도 들어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참고로 게임상에서 거미(Spider)를 잡으면 '슬라임 볼'을 드롭 한다고 한다.

 

 

  

내용물은 친절한 설명서와 부품이 담긴 비닐 팩. 부품들이 빨간 색 눈이 프린팅 된 머리 부품을 제외하면 모두 검은색이라 분간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설명서는 꼭 읽어봐야 된다.

 

 

 

거미(Spider) 미피 완성. 특이한 진열대가 들어 있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런 거미들이 수십마리가 달려든다면... 생각만으로도 징그럽다. 물론 현실에선 사람이 거미를 공격하는 입장이지만.

 

 

 

무언가를 제조 중인 스티브(Steve) 뒤로 검은 그림자가... 역시 거미는 숨어있다가 몰래 공격하는 맛이 일품이다.자 그렇다면 이제 박치기 공격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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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Enlighten啓蒙의 제품을 만져본다. 생각보다 제품들이 괜찮게 나왔고 가격대비 완성도도 상당히 높은지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이번에는 Combatzones Series를 집어봤다. 그닥 밀리터리 계열에는 관심이 가지 않지만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이라 눈에 들어왔다.

 

어느 나라 소속의 군인들인지 모를 디자인과 시대를 알 수 없는 무기들. 왠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밀리터리 장난감들을 재밌게 가지고 노는 것은 자유이겠지만 그렇다고 실제 전쟁을 미화하거나 군사주의에 빠지는 어리석음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전쟁만큼 인간들을 비열하고 잔혹하고 폭력적으로 만드는 것도 없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827

 

 

 

Secret Agent. 비밀 요원이라는 해석이 더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밀리터리이니 군사 스파이라 해석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제품 구성은 친절한 설명서와 부품이 담긴 비닐팩으로 되어 있다. 20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

 

 

 

군사 스파이(Secret Agent) 미피 완성. 표정이 상당히 비열해 보인다. 그런데 모자가 베레모도 아니고 챙이 달린 모자라니... 이래서 어디 스파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자전거 바퀴 조립. 의외로 고무 바퀴라 놀랐다. 바퀴 휠에 고무 타이어를 끼우니 진짜 자전거를 만든다는 느낌이다ㅋㅋㅋ

 

 

  

모두 완성. 배경 부품들도 괜찮다. 그런데 어느 시절의 어느 나라 소속 군인을 표현한 것인지 더욱 궁금해졌다. 그리고 스파이가 자전거 타고 정찰을 나가나? 설정이 참 아스트랄하다.

 

 

 

군사 스파이(Secret Agent)라기 보단 왠지 자전거 짐꾼이 된 느낌이다. 길거리의 사람들도 수고한다며 인사를 건낸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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