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LEGO 76031제품 헐크 버스터 스매시(The Hulk Buster Smash)를 통해 헐크버스터(Hulkbuster)의 위용이 드러났다. 영화 줄거리와 약간 달랐지만 마니아들은 구매를 서둘렀고 여기저기 블로그에 헐크 버스터 스매시(The Hulk Buster Smash)의 조립 후기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가격이 조금 되는 편이라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도 그 중에 하나였다.

 

LEGO의 정식 제품이 나오기 전 부터 중국 카피 회사들은 저마다의 헐크버스터(Hulkbuster)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대부분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LEGO Marvel Super Heroes)>게임에 등장하는 헐크버스터(Hulkbuster)를 참고하여 만든 것인데 그 중 將LELE의 헐크버스터(Hulkbuster)는 그것을 더욱 단순화시켰다. 원작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그것이 의외의 결과를 가져왔다.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8058

 

 

 

게임에서 등장했던 헐크버스터(Hulkbuster) 디자인을 더욱 간소화, 단순화시키면서 아주 독특한 느낌의 헐크버스터(Hulkbuster) 미니피규어가 되어버렸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2개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렇게 부품이 많지 않아 조립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완성. 뒤에 배기구(?)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그 부분이 도드라지게 튀어나와 있어 마치 더듬이처럼 보인다. 손목, 어깨, 허리가 돌아간다. 상당히 귀여운 느낌이다. 머리 부분이 오픈되어 실제로 아이언 맨(Iron Man) 미니피규어를 넣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걸~

 

 

 

헐크(Hulk)와 사투 중인 헐크버스터(Hulkbuster). 이봐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너를 기절 시킬 수 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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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따지면 레미콘은 일본식 언어이다. 정식 명칭은 레디믹스트 콘크리트로일본에서 부르기 편하게 레미콘이라 불리었는데 그걸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양)회반죽 (차)'로 순화하여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공사장에서 일본식 외래어나 일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공사장에서 일 할때 참 껄끄러웠던 부분이 많았다. 그 단어를 사용하는 자체가 껄끄럽다기 보다는 축구와 같은 스포츠 경기를 할 때 마다 일본팀을 쪽발이라고 비하하여 부르면서 언어는 일본식 외래어를 사용하는 모순 때문이다.

 

레미콘의 시초가 되는 레미콘 플랜트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독일 사람에 의해서라고 한다. 1903년이라고 하니 100년이 넘은 건설기계이다. 그러다 1926년경에 미국에서 트럭믹서가 발명되어 지금까지 공사장에서 애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78년경에야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레미콘 노동자들은 여전히 간접 노동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생계가 늘 불안정하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0383

 

 

 

레미콘의 일상적 언어를 제공해준 일본에서 레미콘 기사는 정규직이고 4대보험이 적용되며 주5일 근무제이다. 레미콘 기사들이 단체로 일본에 가버려도 한국건설업계는 할 말이 없는거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3개와 조금은 헷갈리는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슬슬 비닐팩을 까보자~

 

 

 

먼저 레미콘 기사 미니피규어 완성. 콧수염이 가지런하게 나있다. 사진에서와 달리 모자는 무광택에 가깝다.

 

 

 

간만에 특이한 모양의 블럭을 접해본다. 이러한 부품은 어떻게 제작했을까? LEGO에 있던 부품을 카피한 것일까?

 

 

 

튀어나와 있는 봉은 믹싱 드럼을 꽂는 것이니 각도를 잘 기울여 놓아야 나중에 편하다. 여기까지 안정적인 조립 구조가 아니라 부품이 잘 빠질 수 있으니 주의 바람.

 

 

 

명칭은 잘 모르겠는데 레미콘 기사가 가르키는 이 부품도 조립 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헐거워서 조금만 힘을 주면 떨어지니 주의 요망. (복불복일 수 있겠으나)

 

 

  

자 이제 믹싱 드럼을 꽂아볼까나~ 그런데 생각보다 믹싱 드럼의 크기가 작아 조금 레미콘의 위용이 떨어진다. 조금만 크게 하면 좋았을텐데...

 

 

  

자 그럼 공사장으로 출발해볼까? 가동 후 60분이내에 타설을 해야 상태가 양호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때때로 도로를 폭주하는 레미콘 차량이 있는데 작은 승용차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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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에서 첫 등장한 마커스(Maccus)는 데비 존스(Davy Jones)의 부하이다. 일단, 인상이 먹어주는 관계로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지만 어떤 활약을 했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10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이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왠지 기억력이 점점 퇴화되는 느낌이라 슬프다 ㅠ.ㅠ

 

역시 이 제품도 LEGO 정품으로 나온 미니피규어이다. 무려 4184번 블랙 펄(The Black Pearl)에 포함된 미니피규어로 의미가 남다르지만 KSZ에서 과감하게 카피를 하여 내 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영화는 2006년에 나왔는데 LEGO 제품으로는 2011년에 나왔고 KSZ의 카피 제품으로 만나게 되었으니 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난 느낌이랄까?ㅋ

 

제조회사 : KSZ

제품번호 : 515

 

 

 

LEGO 제품을 있는 그대로 카피했다면 일단 디자인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프라스틱의 재질과 같은 질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한 개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 진열대 중앙에는 회전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앞선 제품들과는 다르게 악세사리 부품이 특이하게도 쥐다. 배 위에서의 쥐떼는 정말 무서운 존재인데...

 

 

  

마커스(Maccus) 미니피규어 완성. 페인팅이 나름 괜찮다. 그리고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 어깨 걸이 칼꽂이에서 페인팅된 색이 손가락에 묻어나지 않아 다행이었다.

 

 

 

상어에게 당하고 있는 마커스(Maccus). 이봐 나는 반은 인간이고 반은 상어란 말이야~ 너와 사촌이라고 제발 나를 먹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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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모 등골브레이커로 자리매김을 한 <요괴워치(妖怪ウォッチ)>. 이미 유명할만큼 유명해져서 더 이상 수식이 필요없다. 작년에 원제작국가인 일본에서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도 곧 등장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순식간에 아이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시계와 메달이 불티날 정도라고 하는데 덕분에 완구점에 가면 요괴워치(妖怪ウォッチ) 제품들만 보여서 불만스러웠다.

 

가만보면 일본처럼 자국의 전설이나 토속신(요괴)을 문화컨텐츠로 잘 활용하는 나라도 드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 중에 하나인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의 <게게게의 기타로(ゲゲゲの鬼太郎)>도 이런 요괴 이야기를 아주 맛깔나게 다루고 있고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자국의 전설이나 요괴이야기를 다룬 명작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보자면 주호민의 <신과 함께>라는 작품이 등장한 것과 인기를 끌었다는 일은 너무나 환영할만한 일이다. 아!~ <요괴워치(妖怪ウォッチ)> 이야기에서 너무 나가버렸네...

 

제조회사 : LEBQ

제품번호 : 1718

 

 

 

일단 브랜드가 LEBQ이다. 다시 말하면 퀄리티를 그닥 기대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워낙 인기가 있다고 하여 카피 제품으로나마 간접적으로 느껴(?) 볼려고 구입을 해본 것이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조립을~

 

 

 

사진이 너무 밝게 찍혀버려 잘 표현이 안 되었지만 페인팅이 지저분하게 되어 있다. 마치 누가 수작업으로 색을 칠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코마상(コマさん) 미니피규어 완성.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직접 관람한 적이 없어서 어떤 캐릭터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자네가 신입 요괴라고? <게게게의 기타로(ゲゲゲの鬼太郎)>에 등장한 요괴들이 코마상(コマさん)을 간보고 있다. 토속신이니만큼 텃세도 심할려나?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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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상어 한 마리가 해변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하지만 서핑하는 사람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네요! 해안 경비대 보트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명튜브를 던져주세요. 상어가 너무 가까이 오기 전에 서핑하는 사람을 보트에 태우세요! 해안 경비대 구조대원과 서핑하는 사람 등 액세서리가 달린 미니 피겨 2개와 상어 1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라고 LEGO홈페이지에 제품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영화 <죠스(Jaws)>가 남의 나라 일은 아니다. 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작년부터 동해안과 남해안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기사가 등장했으며 어민들이 사투 끝에 잡았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상어 중에서도 식인상어라 일컬어지는 청상아리, 청새리상어가 등장했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서해안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하니 3면이 바다인 한국에서 안전한 바다는 더이상 없게 되었다. 피서철에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바다에 뛰어드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60011

 

 

 

아직 피서철은 아니지만 날씨가 더워진 관계로 한 번 시원하게 서핑 구조대(Surfer Rescue) 제품을 질러 봤다.

 

 

 

제품 구성은 친절한 설명서 1부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 스티커 1장, 상어 몸통 부품 1개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해안 경비대 구조대원 미니피규어와 서퍼 미니피규어 완성. 뒤에서 이들을 노리고 있는 그림자는 무엇인가!!!

 

 

 

열심히 해안 경비대 보트를 만들고 있는 구조대원. 서핑을 즐기러 가던 서퍼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고 있다.

 

 

 

나에게는 스티커 붙이는 일이 가장 까다롭다. 어찌저찌하여 붙이긴 했지만 조금씩 다 삐뚤어져 있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일이 없기를~

 

 

 

최종 완성!!! 뒤에서 상어가 사람들을 노리고 있다. 최대한 속도를 내어 상어가 오지 못하는 수심의 해변가로 도망가자!!!

 

 

  

잠깐~ 이 양반은 누구시길래 온몸에 은빛으로 칠하고 서핑을 즐기시나? 지구의 바다 서핑에 맛들린 실버 서퍼(Silver Surfer)는 지구 정복 따윈 잊은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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