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의 속에 원더우먼(Wonder Woman)은 80년대 TV에서 방영한 린다 카터(Linda Carter) 주연의 TV프로그램물이다. 그 이후로 애니메이션이나 블로그 글들을 통해 원더우먼(Wonder Woman)의 대략적인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지만 역시 린다 카터(Linda Carter) 누님이 최고~♥ 그렇다고 TV판을 제대로 시청한 것도 아니다. 당시 집안이 좀 보수적이였던 때라 원더우먼(Wonder Woman) 복장의 린다 카터(Linda Carter)가 등장하면 바로 채널이 돌아갔다.

 

2011년경에 미국의 NBC에서 리메이크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대했지만 어쩐 일인지 감감무소식이라 검색을 해보니 기획이 엎어졌다고 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이 워낙 혹평을 받게 되어 접었다는 것. 슈퍼히어로즈 시리즈물이 탄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 걸출한 여성 슈퍼히어로물이 만들어지지 못함이 아쉬웠다. 그러나 잭 스나이더(Zack Snyder) 감독이 <배트맨 V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의 메가폰을 잡게 되었고 원더우먼(Wonder Woman)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제조회사 : HSANHE

제품번호 : 6311

 

 

 

새로운 손맛을 보기 위해 미니피규어가 아닌 조립형 제품을 구입해보았다. 그것도 선비들로부터 헐벗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원더우먼(Wonder Woman) 제품을~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겨 있는 비닐팩 2개와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총 64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하체되는 부분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는 방식이다. 그런데 제작사가 빨간 부츠를 표현하는 것은 빼먹은 것 같다.

 

 

  

어느덧 몸통까지 조립을 하였다. 허리 부분의 노란색 부품은 황금벨트를 표현한 것 같은데 TV판에선 황금벨트를 빼앗기면 힘을 잃어버린다는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짜잔~ 최종 완성. 코스튬은 TV판을 중심에 둔 것 같다. 머리와 팔은 움직일 수 있어 일정 부분 연출이 가능하다.

 

 

 

자신의 동상이 세워졌다고 하여 기념 촬영 나온 원더우먼(Wonder Woman). 사진은 썸남 슈퍼맨(Superman)이 찍어주었다. 어떤 작품(평형 세계관)에선 둘이 이미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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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지난 번 소개한 바 있는 붉은독수리기사(飞鹰骑士)에 대응하는 제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중세시대의 세력 간 대결을 배경으로 만든 제품인데 힘의 균형이 맞아야 이야기가 되지 않겠는가ㅋ 나 또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각 진영간의 이야기를 만들어 재미나게 가지고 놀기 위해 구입했다. 물론 이런 놀이를 즐겨한다고 해서 중세시대를 동경한다는 것은 아니다. 음...중세시대의 자연환경적 널널함은 동경한다. 다시 말해 빌딩 숲과 자동차로 빽빽한 환경이 아닌 우거진 숲과 풀 숲 사이의 오솔길을 동경한다는 것. (서울에서 살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가지고 논다는 것이 그냥 막 노는 것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어렸을 때 부터 생각나는대로 놀지는 않았다.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고 장난감들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하여 이야기가 이어지듯이 놀았다. 마치 판타지소설 쓰듯이. 지금은 장난감들의 배경 스토리를 알게 되어 그걸 엮어서 가지고 놀려고 한다. 너무 장난감 놀이에 정성을 쏟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왕 가지고 노는거 제대로 놀아보겠다는 것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009

 

 

 

狮王骑士를 직역하면 사자왕기사이지만 저번에도 말했듯이 이미 세력명을 푸른사자왕국이라고 정해놓아서 그냥 푸른사자기사라 부르기로 했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총 19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기사 미니피규어 완성, 지난 번 붉은독수리기사(飞鹰骑士)는 하후돈(夏侯惇) 느낌이었는데 이번 푸른사자기사(狮王骑士)는 전형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말까지 완성. 방패 달고 깃발 달고 기사까지 태우니 말은 엄청나게 고생할 것 같다. 거기다가 기사가 든 무기는 무식하게도 큰 도끼이다.

 

 

 

숙적 붉은독수리기사(飞鹰骑士)와의 만남. 곧 목숨 걸린 전투로 이어진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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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Iron Man시리즈는 SY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고보니 LEBQ였다. 대륙의 LEGO카피 회사들의 관계성은 도무지 파악이 어렵다. 무제한적인 경쟁 관계인가? 아니면 상생적인 관계인가? 여하튼 LEBQ의 Iron Man시리즈를 구입하게 되었고 최근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지만 SY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 조금 걱정이...

 

이번 제품은 마크22 핫로드(Mark22 Hotrod). 영화 <아이언 맨3(Iron Man 3)>에서 이른바 '하우스파티 프로토콜'씬에서 등장한다고 하는데 토니 스타크(Tony Stark)가 입으려다 파괴된 그 슈트가 맞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검색을 해보니 설정상 워 머신 마크2 패트리어트(War Machine Mark2 Patriot)의 프로트타입이라고 한다. 애칭인 핫로드(Hotrod)는 핫로드라는 자동차의 디자인을 참고하여 만들어서 그렇게 불리어 진다고 한다.

 

제조회사 : LEBQ

제품번호 : 1726

 

 

 

다리 부분의 디자인이 바로 그 핫로드라는 자동차의 프린팅을 참고하여 칠해진 것이다. 아마도 자동차를.. 그 중에서도 클래식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제품 구성은 부픔들이 담겨진 비닐팩 한 개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종 완성 모습. 예상대로 SY보다는 프라스틱의 품질이나 완성도가 떨어진다. 엔진 출력을 표현하는 블럭도 싸구려 느낌이 들고... 역시 카피 제품답다.

 

 

 

워 머신 마크2 패트리어트(War Machine Mark2 Patriot)와의 만남. 이봐~ 내가 원조격이라고~ 큰 형님뻘이라고나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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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The Avengers: Age of Ultron)>을 보고 느낌이 충만해 인근 동네완구점에서 구입한 DUO LE PIN TOYS의 울트론 프라임(Ultron Prime) 미니피규어. 하지만 영화에 등장했던 모습과 다른 부분(특히 얼굴)이 있어 이게 뭔가 싶어 구글 이미지를 열심히 검색해보았더니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등장하는 모습을 따라한 것이었다. 이왕이면 영화에 등장하는 디자인을 참고하지 왜 그랬을까?

 

원작 만화에서는 슈퍼 히어로들을 능히 능욕하고도 남는 능력치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라는 현실적 한계성에서 너무 과도한 능력을 부여하면 여러가지로 피곤해질테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강하게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인류 멸망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울트론 프라임(Ultron Prime) 미니피규어를 만들어 보자.

 

제조회사 : DUO LE PIN TOYS

제품번호 : DLP9005

 

 

 

얼굴은 코믹스 버전인데 몸통은 또 LEGO의 울트론 얼티밋(Ultron Ultimate)을 카피했다. 참으로 다채로운 디자인이 한 몸에 녹아졌구나~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드에 인쇄된 이미지들도 천천히 감상하고 조립에 들어가보자~

 

 

 

일단 기본판 완성. 얼래~ 얼굴은 제품명에 어울리게 LEGO의 울트론 프라임(Ultron Prime)을 카피했다. 한 몸에 3가지 정체성이 섞여 있구나.

 

 

    

탈부착이 가능한 가면을 씌워 주고나면 모두 완성.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짬뽕된 디자인의 제품이라 나름 재밌기도 하다.

 

 

 

잠깐 이봐들~ 한 명을 여러명이 때리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 반칙이라고!!! 울트론 프라임(Ultron Prime)의 인류 말살 프로젝트는 다음 번으로 미루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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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는 한창 기운이 펄펄했던 시절. 안정적인 일자리보단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던 그 시절에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여기저기 일하러 다녔었다. 특별한 자격증이 없으니 주로 몸으로 때우는 일을 했는데 건설자재를 들고 많이도 왔다갔다 했었다. 그러다가 착암기라는 기계를 만질 기회가 생겼다. 착암기를 들고 며칠동안 건물의 벽면에 구멍을 뚫고 다녔는데 그 작업이 끝나고 녹초가 되었다.

 

일전에도 말했다시피 건설 현장에서는 일본어 사용이 난무하다. 착암기라는 명칭이 있음에도 일본식 발음인 뿌레카라고 불리운다. 그래서 처음엔 십장이 뭘 가져오라고 하면 어떤 기계를 말하는지 몰라서 한동안 헤맸었다. 나중에 익숙해졌지만 나는 그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전을 찾아가며 가급적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래서 같이 일하던 아저씨들이 나를 특이하게 바라보던 기억이 난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30152

 

 

 

이 제품을 보니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을 하던 생각이 났다. 그 때 내 손으로 쌓아 올린 건물이 몇 채가 되는데 말이지ㅋㅋㅋ

 

 

 

비닐팩을 뜯을 땐 조심해야 부품들이 튕겨져 나가지 않는다. 설명서도 1부 들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고 총 40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일꾼 미니피규어(정확히는 피겨인데...) 완성. 한 손에 들린 것이 바로 착암기이다. 미국에선 Jack Hammer 또는 Breaker라고 불리는 모양~

 

 

 

작지만 짜임새 있어 보이는 4륜차량을 만들어보자. LEGO라는 네임밸류에 어울리는 퀄리티가 이런 작은 탈 것에서도 나올 것인지.

 

 

 

차량까지 모두 완성. 생각보다 차량의 퀄리티도 좋다. 일꾼 미니피규어도 태울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니 LEGO를 사고 싶어지지. 돈이 문제이지만...

 

 

 

착암기를 이용해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일꾼. 옆에서 스티브(Steve)가 어떤 종류의 블럭이 나오는지 궁금하여 지켜보고 있다. 그냥 일반 흙 블럭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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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아니 놀면 못 노나니~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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