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또래 치고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The Smurfs)>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 무렵 KBS에서 방영해주었는데 만화가 방영될 시간즈음에 '랄랄랄랄랄라~'를 흥얼거리며 TV 앞으로 달려가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꽤 역사가 깊은 만화였다. 1950년대말 만화책으로 등장하였으며 60년대 중반 애니메이션화 되었다고 한다.

 

작고 귀여운 스머프(Smurfs)를 이끌어가는 노련한 지도자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파파 스머프(Papa Smurf). 음모론에 따르면 파파 스머프(Papa Smurf)는 마르크스(Marx)를 상징한 것이고 이 만화는 공산주의의 선전도구라고 한다. 그래서 한 때 한국에서도 방영 금지 대상이었는데 미국의 한 기업인 이 만화의 판권을 구매/각색한 버전이 내놓아서 국내에 수입될 수 있었으며 우리 세대는 그것을 본 것이다.

 

모델명 : 가방을 맨 파파스머프(Papa Smurf with bag)

제조원 : SCHLEICH GMBH.

판매원 : (주)나비타월드

제조일 : 2015. 01

 

 

 

스머프(Smurfs)들의 영원한 리더 파파 스머프(Papa Smurf). 그는 언제나 연구하는 학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저런 실험을 자주 한다.

 

 

  

손에 든 것은 약초인가? 실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직접 채취하러 가는 파파 스머프(Papa Smurf)를 표현한 것 같다.

 

 

 

" 자네 이거 한 번 먹어보지 않겠나? " 워낙 식탐이 높기로 유명한 사람01(ヒト01)이지만 왠지 파파 스머프(Papa Smurf)의 자상한 권유가 못미덥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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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말에 발매된 <마리오카트8(マリオカート8)>는 사실상 Wii U를 먹여 살리는 효자 타이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벌이라고 하기에 이젠 너무 격차가 나는 PS같은 경우 떠오르는 타이틀이 넘쳐 나지만 Wii U는 마리오시리즈외에는 딱히 없다. 그럼에도 별다른 대안을 못 찾고 있는 NINTENDO를 지켜 보고 있는 게임 유저들은 한 번 망해봐야 정신 차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에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마리오카트8(マリオカート8)>가 발매 된다는 이야기에 Wii U 구입을 고민해보았다. 하지만 그거 하나 하자고 비싼 게임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너무나 부담되는 일. 더군다나 게임을 마음껏 즐기기도 시간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그래도 상당히 아쉬운 타이틀이긴 하다. 그냥 통합 콘솔기계가 나오면 안 될까나?

 

제품명 : TOAD - 토드

원작자 : Nnitendo

제조자 : The Marketing Store Worldwide (Asia) Ltd.

수입자 : 코리아후드써비스 (주)

제조일 : 2015. 10

 

 

 

한국에 정식 발매 되지도 않은 게임 타이틀의 캐릭터를 출시하는 대담함ㅋㅋㅋ 토드(Toad)가 뭐지라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본명은 키노피오(キノピオ)이고 북미판에서는 토드(Toad)라고 네이밍이 되었다.

 

 

 

제품 구성은 완구와 함께 스티커 한 장이 들어 있다. 어라? 스티커를 어디에 어떻게 붙여야 되는거지??

 

 

 

걱정할 필요 없다. 스티커를 어디다 붙이지는 스티커 뒷면을 보면 나와 있다. 토드(Toad)의 얼굴모양 스티커 3개가 남는데 그건 원하는 곳에다 붙이면 된다.

 

 

 

스티커 장착 완료. 퀄리티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후미 부분의 프로펠러는 손으로 움지직이거나 입김을 불면 돌아간다.

 

 

 

게임은 한국에 정발 되지 않았지만 장난감을 모으면 레이싱을 즐길 수 있을꺼다. 물론 열심히 손으로 움직이며 상상력을 덧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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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제품을 카피하는 중국회사들은 단순히 기존에 나온 제품만 카피하는 것이 아니다. LEGO게임에 등장한 캐릭터나 탈 것들도 카피하며 LEGO보다 먼저 완구제품화하며 심지어 매니아들의 커스텀 작품 마저도 카피한 뒤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이처럼 중국카피회사들의 영역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 소개시켜줄 제품은 어떤 것을 모티브로 삼은 것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 LEGO게임들의 탈 것을 이리저리 뒤져봤지만 비슷해보이는 것 조차 찾지 못했다. 잘못 찾은 것일 수 있다. 아니면 어떤 매니아의 커스텀 제품일 수 있다. LEGO 전시회나 온라인상에 포스팅된 작품을 눈여겨 두었다가 제품화시킨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巨象ELEPHANT의 새로운 변형 작품일 수 있다. 이것저것 카피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으니..,

 

제조회사 : 巨象ELEPHANT

제품번호 : JX60001B

 

 

 

상자 겉면을 보니 시리즈 내 다른 제품과 합체하는 기능이 있다. 음... 생각해보면 이런 블럭 제품은 마음 먹기에 따라 합체가 가능한 것 아닌가? 물론 멋지게 나오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겠지만...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두 개와 무척이나 커다란 설명서 한 부... 이것도 반절만 편 것이다. 커다란 설명서 한 부로 이루어져 있다. 설명서가 크니 일단 보기는 좋다.

 

 

 

먼저 울버린(Wolverine) 미니피규어 완성. 아니 그런데 머리가 너무 벗겨져있다. 확 늙어 보이는 울버린(Wolverine). 역시 머리빨인건가?

 

 

 

설명서대로 먼저 바퀴부터 조립을 하자. 작은 바퀴가 앞 부분이고 큰 바퀴가 뒷 부분이다. 그렇다면 후륜구동인건가?

 

 

 

열심히 조립을 하고 있는 도중, 지나가던 다른 울버린(Wolverine)들이 이 광경을 목격한다. 그렇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함께 하니까 조립의 속도가 빨라 진다. 무엇보다 같은 울버린(Wolverine)이 사용할 탈 것이니까 더욱 협업이 잘 이루어진다.

 

 

 

어느덧 조립 공정의 중반까지 이르렀다. 앗~ 저기 고전 코스튬의 울버린(Wolverine)도 이 광경을 목격했다.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모양.

 

 

  

울버린(Wolverine)의 대표적인 무기인 클로를 자동차의 앞 부분을 꾸며 상징성을 얻음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최종 완성. 클로 모양의 자동차 앞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럽지만 머리 벗겨진 울버린(Wolverine)이 타고 있으니 왠지 트랙터 느낌이 든다;;;;

 

 

 

자..잠깐 어느게 내꺼지? 작업하느라 벗어놓은 클로들이 섞여 있어 어느게 누구의 것인지 헷갈리게 되었다. 일단 아무거나 끼고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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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LEGO 카피 회사들이 카피를 넘어 호환으로 가기 위해서는 LEGO가 생산하지 않는 분야이자 대중성이 있는 컨텐츠를 찾아야 하는데 바로 밀리터리 분야이다. LEGO는 자신들이 정한 규칙대로 밀리터리 계열의 제품은 출시하고 않고 있으며 LEGO와 호환되는 블럭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은 그 부분을 치고 들어오고 있다.

 

앞서도 많이 소개했지만 중국의 카피회사들도 자체적으로 개발하려는 컨텐츠를 밀리터리로 맞추고 있다. 삼국지, 서유기, 수호전 등등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스토리가 있는 문화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고 (특히 삼국지는 충분히 블럭 제품화 시켜도 손색이 없는데... 그렇다고 없는 것은 아니다. 향후 소개할 제품이 있음) 군사대국화를 꼭 장난감에서도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여튼 새롭게 만나보는 밀리터리 블럭 제품을 만나보자.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9152

 

 

 

중국 최대의 오픈마켓인 淘宝网에 들어가 검색해보면 다양한 밀리터리 시리즈를 찾아볼 수 있다. 저작권의 문제에서 자유롭다보니 국내 완구유통업체에서 이 시리즈를 정식으로 수입한 것 같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그야말로 한가득 담겨있는 비닐팩 한 개와 설명서 한 부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서를 보니 이 시리즈를 다 모으면 거대한(?) 무기 진열대를 만들 수 있는듯.

 

 

 

아쉽게도 개별 피규어에 네이밍이 되어 있지 않다. 참고로 装甲机兵은 장갑기병이라 읽으면 되고 战地精英는 전장의 엘리트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다. 이러면 나중에 디오라마를 연출하기도 좋다. 언젠가는 꼭 브랜드별 밀리터리 제품 서바이벌 놀이를!!!

 

 

 

커다란 무기함에는 남은 무기를 적재하고 개인용 비행체로 보이는 피규어 진열대에 멋지게 피규어를 진열. 이런 류의 제품에 무기들이 넘쳐나서 고민했는데 이렇게 무기 적재함이 함께 있으니 처리하기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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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비(刘备)의 가장 큰 장점은 인덕이다. 일단 능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그 사람의 출신이나 현재 위치에 상관없이 중용했고 인간적으로 대우를 해주었다. 이는 사람을 볼 줄 아는 능력 뿐만 아니라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단순히 일을 시키고 자리를 준다고 생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여러모로 열세였던 촉한을 일으킨 원동력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유비(刘备)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배신을 자주 때린다는 것. 해석에 따라 배신이라 칭하기 어려운 행위들도 있지만 대의명분을 그 누구보다 중요시했던 유비(刘备)였기에 모순이라는 지적도 있다. 예컨데 종친이라 친하게 지내던 유장(劉璋)을 공격하여 익주를 빼앗은 일. 그로 인하여 촉한의 기틀을 잡고 황제의 자리 올라설 수 있었겠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유비(刘备)의 입장이지 유장(劉璋)의 입장에선 배신이다.

 

제품명 : 灵动三國公仔·武器·卡片

제조일 : ? ? ?

 

 

 

문화 컨텐츠적인 측면에서 중국만큼 무궁무진한 소스를 가진 나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잘 이용해먹지 못하고 현재까진 일본의 KOEI같은 회사들이 상업적으로 잘 이용하고 있다.

 

 

 

자 이번엔 나온 제품은 어떤 인물이려나? 제품 구성은 피규어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카드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유비(刘备). 한국식 한문으로는 보통 劉備로 표기 되는데 중국식 간자체로는 刘备로 표기되는듯 하다. 피규어 진열판의 능력치를 보니 방어형 포지션인듯.

 

 

 

꿈 많은 젊은 시절의 유비(刘备)인가?ㅋ 좀 평범해보이긴 하다. 어쩌면 화려한 일본식 캐릭터에 익숙해진 탓일지도 모르겠다.

 

 

 

" 형님!!!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 " 어~ 그래 동생님 나도... " 나이 많은 동생 관우(关羽)의 환대가 아직 어색한 유비(刘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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