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PDP 동영상 광고 중에 스마트폰 게임인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의 아기자기한 광고를 기억하는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워낙 자주 광고가 나왔는데 그걸 볼 때 마다 도대체 어느 나라에서 만든 게임이길래 이렇게 홍보를 하나라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게임제작사인 슈퍼셀(SUPERCELL)이 일본의 소프트뱅크(ソフトバンク)에 인수되었고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은 한국에 어마어마한 광고물량을 퍼부었다고 한다.

 

고전(?)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관계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거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을 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저작권을 가볍게 무시하고 LEGO 원작에도 없는 재미난 브릭 미피를 생산해주는 SY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261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에서 빠른 이동력으로 약탈을 담당한다는 고블린(Goblin). 생긴 것 자체가 약탈스럽다.

 

 

 

구성물 내용은 부품과 카드. 카드는 2장이다. 부품들이 분리가 되어있어 손맛이 있을 것 같다. 너무 친절하게 조립해서 나오는 것은 가급적 하지 말았으면~

 

 

  

일단 악세사리들 완성. 진열대가 아닌 외부에 놓는다는 것이 무척이나 특이했다. 보통 진열대에 소품을 조립하는 일은 있어도 이렇게 외부에 방치(?)하는 형식은 처음이다.

 

 

 

고블린(Goblin)미피 완성. 상당히 개성적인 캐릭터이다. 문제는 머리 부품을 씌우면 눈이 보일락 말락 한다는 것. 앞머리를 잘라야하나???

 

 

 

진열판과의 최종 합체!!! 보물꾸러미를 어깨에 짊어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LEGO 미피든 따라쟁이 미피든 팔꿈치 관절은 움직이지 않아서 그냥 뒤로 메고 가는 것처럼 꾸며 보았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도적질을 하던 고블린(Goblin)이 경찰의 추격을 받고 있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 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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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빅토리V2

제조사 : 오스카모형

제조일 : 1996. 04.

형   식 : 완성

 

오래된 장난감을 찾는 사람들은 정말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 고전 프라모델등을 파는 온라인 사이트에 들어가 가격을 보면 아무리 추억팔이 장사라지만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는 가격 책정에 눈물을 흘린 사람이 많을 것인데 시간이 다소 소비되더라도 직접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완구점을 찾아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원하는 것을 정 구하기 힘들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 발품팔이의 댓가로 얻은 수확은 값지다. 오래전의 숨어 있던 기억을 되찾듯이 오래된 장난감을 찾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덤으로 걸어다니느라 운동도 되고 지역 탐방도 되고 아마 새롭게 느끼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장난감도 그렇게 획득한 것이다.

 

 

 

상자의 그림부터가 남다르다. 불법 카피라면 이런 그림체가 어울리는 법. 잠깐 빅토리V2라면 <기동전사 V건담(機動戦士Vガンダム)>에 등장하는 V2 건담(V2ガンダム)을 말하는 것인가? 닮은 듯 다르다. 그런데 건담 등장 캐릭터 조상급에 해당하는 샤아 아즈나블(シャア アズナブル)은 왜 상자에 그려져 있는거지?ㅋㅋ

 

 

 

개봉박두!! 엥??? 뭐야??? 조립식이 아니라 완성품이잖아!!! 손맛을 볼 기회를 원천 차단당하다니... 뭔가 당한 느낌이다.

 

  

분명 각 관절 자유작동이라고 했는데 움직이는 관절은 오직 팔 관절들 뿐. 목이나 발은 고정되어 있다. 나의 동심을 파괴하다닛!!!! 도색이 된 곳도 마무리 부분이 지저분하다. 불법 카피 제품이니 당연한건가?

 

 

 

조립품이 아니라 손맛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지만 우주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V2 건담(V2ガンダム)을 영접한 것에 만족하려 한다. 아자아자!!! 빅토리!!! 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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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든 좀비가 되길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좀비 영화를 좋아하여 많은 작품들을 섭렵하였지만 영화를 보며 내가 좀비가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 좀비가 될리는 만무하지만 좀비처럼 사는 사람들은 많아지는 것 같다. 원해서라기 보다는 사회가 점점 사람들을 아무 생각없이 일하게만 만드는 구조로 인하여...

 

일전에 소개했던 DECOOL의 Zombie World에 속한 또 하나의 미니피규어를 구입하였다. Computer Programmer 좀비. 그렇다면 Computer Programmer 좀비가 좀비PC를 만드는건가? (물론 농담)

 

제조회사 : DECOOL 

제품번호 : 601

 

 

 

좀비PC를 만들다가 자신이 좀비가 되었다는(?) Computer Programmer 좀비. 컴퓨터프로그래머가 커다란 렌치를 들고 있는 이유는 뭐지??

 

 

  

이번에도 카드는 없었고 미피 부품만 들어 있었다. 부품도 많지 않은데 이렇게 가조립을 해주면 어떻게 하냐고 -_-;;;

 

 

   

이색적인 것은 컴퓨터프로그래머라는 설정을 살려주기 위해서인지 아이패드 소품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아이패드로 마지막 뉴스를 보고 있었다. 설정 좋다ㅋ

 

 

 

미피와 진열대 완성. 한 손엔 렌치, 한 손엔 아이패드. 뭔가 언밸런스 하면서도 왠지 어울리는 느낌도 든다.

 

 

 

이젠 에밋(Emmet)좀비와 함께 좀비가 2마리. 외롭지 않다. 진정한 좀비 아포칼립스 시대를 함께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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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자체가 명중이라는 뜻을 가진 불스아이(Bullseye). 이름만 들어서는 생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영화 <데어데블 (Daredevil: The Man Without Fear)>에서 악당으로 나왔으며 콜린 파렐(Colin Farrell)이 연기했다. 아~ 영화가 거의 폭망 수준이라 더 모를 수 있겠구나. 간단하게 얘기하면 마블(Marvel)코믹스에 등장하는 빌런(악당)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불스아이(Bullseye)가 LEGO 게임 캐릭터로는 등장했지만 미니피규어로는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DECOOL에서 미니피규어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니 나름의 청출어람이라고 해야할까?ㅋㅋㅋ

 

제조회사 : DECOOL 

제품번호 : 0173

 

 

 

제품번호가 순서에 맞게 기입된 것이라면 출시된지 꽤 오래된 제품인 것 같다. 최근에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는 Zombie World 시리즈가 600번대이니...

 

 

 

음... 구성이 꽤 단촐하다. 카드가 들어있지만 달랑 한 장 뿐. 배경 병풍을 만들어야 하건만. 이러면 나가리인데...

 

 

 

캐릭터 디자인과 무기는 원작 만화에 꽤 충실하다.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던 불스아이(Bullseye). 살인용병이 된 그의 삶은 진정 그가 원하던 삶이었을까?

 

 

  

이봐 데드풀(Deadpool). 데어데블(Daredevil)을 물리치기 위해 손을 잡지 않겠나? 원작 만화에서 데어데블(Daredevil)을 물리치기 위해 불스아이(Bullseye)와 데드풀(Deadpool)이 손을 잡은 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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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작품들을 비롯하여 호러 작품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예전에 LEGO에서 몬스터 파이터즈(Monster Fighters) 시리즈를 발매했는데 호러+브릭이라는 이상적인 조합 때문에 구매하고 싶었으나 시기를 놓쳐 아쉽게도 소장하지 못하고 남들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며 대리만족하고 있었다.

 

이런 나의 애절함이 하늘에 닿았을까? 생각지도 못한 DECOOL에서 Zombie World 시리즈를 통해 다량(그래봤자 6종이지만)의 좀비 미피들을 생산하였다. 역시 혼신을 다해 기원하면 뜻이 이루어지나보다.

 

제조회사 : DECOOL 

제품번호 : 604

 

 

 

에밋(Emmet)? 에밋(Emmet)이라면 LEGO 레고 무비™ 시리즈의 주인공이 아니던가? 그러고보니 복장이 닮았다. 흠... 몬스터 파이터즈(Monster Fighters)의 좀비 + 레고 무비™의 에밋(Emmet) 조합인건가?

 

 

 

단촐하게 부품만 들어 있다. 다른 사람은 개봉했을 때 카드도 들어 있던데 역시 랜덤의 묘미인가? 조립도 거의 되어 있는 상태라 조금 심심했다.

 

 

  

절단기는 보통 좀비를 물리치는 주인공들의 전용 무기가 아니던가? 참고로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이다. 어떤 요금제를 쓰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좀비의 습격!!! 좀비 한 마리 정도야 잘 피해 다니면 살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미피들은 좀비의 습격을 피해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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