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되면 나오는 LEGO의 minifigures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재미난 미니피규어들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 통에 판매장에서 구경도 못할 때가 있다는 것. 그리고 얼마 후엔 온라인 상에서 몇 배 또는 몇 십배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그 중에서 인기 있는 미피들이 있는데 '~(를 입은) 가이 또는 걸'들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인기가 있을수록 온라인 판매가격이 높은데 시장의 질서(?)를 위해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틈새를 파고들어 將LELE에서 minifigures 시리즈(6종류)를 생산해내었다.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8069

 

 

 

LEGO minifigures 7번째 시리즈 중에 '토끼 옷을 입은 남자(Fyr i kaninkostume)'를 따라한 'Bunny Suit Guy'. 당근 줄기 도색이 원본과 다르다.

 

 

  

내용 구성은 카드와 조립 부품. 언제나 같은 구성이라 기대치나 욕심 따윈 갖지 않게 만든다. 나름의 긍정적(?) 방향이다.

 

 

 

먼저 진열대 완성, 진열대에 부착된 부품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왠 구리광석처럼 보이는 것도 있고... 뭐 언젠가는 요긴하게 사용될 때가 있겠지.

 

 

  

미피까지 완성. 사진으로 자세히 표현이 안 되었지만 페인팅 상태는 그리 훌륭한 편이 아니다. 부분부분마다 지저분한 곳도 있고. 아직은 LEGO의 퀄리티를 따라오기 힘든 것인가.

 

 

 

특성(?)을 살려 아이들과 놀아주는 알바를 하고 있지만 악마와 같은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힘내라 토끼 옷을 입은 남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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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Weapon And Tactics의 줄임말인 S.W.A.T는 경찰특공대라고 해석하면 될 것이다. 준군사조직이라 봐도 무방할 화기로 무장하였으며 일반 경찰들이 해결하기 힘든 대테러진압, 특수 범죄 집단 소탕 등등 어려운 임무를 주로 맡는다. 때때로 권력자의 입맛대로 투입이 되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LEGO에서 밀리터리 계열을 생산하지 않는 관계로 이 분야는 카피 회사들에게는 블루 오션인데 將LELE도 S.W.A.T 시리즈로 뛰어들었다.

 

제조회사 : 將LELE 

제품번호 : 78057

 

 

 

정확한 명칭이 없어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왠지 전술 운영조에서 침투 또는 돌격을 맡은 요원 같다.

 

 

 

구성물 내용은 S.W.A.T에 어울리게 많은 무기들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카드도 있는데 카드의 용도는 배경 병풍용으로 일전에 정해둔 바 있어 그냥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무기 부품과 런너 사이의 이음새가 가늘어지는 구조라 떼기 쉽게 되어 있다. 나름 신경을 많이 쓴 모양이다.

 

 

 

나의 사진 찍기 기술이 저질이라 접사가 제대로 안 되었지만 앞, 뒤의 방탄복, 탄띠 디테일이 상당히 우수하다. 헬멧의 야간투시경도 움직일 수 있어 놀랐다. 사진처럼 조립하면 안 되고 위, 아래 방향을 바꾸어끼면 정확하게 눈의 위치에 야간투시경을 놓을 수 있게 된다.

 

 

  

경찰특공대의 수당이 오른다고 한다. 하지만 공무원 연금 개혁을 하려고 하여 8만원 수준의 수당은 언 밭에 오줌 눈 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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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의 시리즈 중 최근 어린이들에게 호응이 좋은 키마의 전설™시리즈도 오래전 부터 중국 카피 회사들이 열심히 카피하고 있는 대상이다. 최근 애니메이션이 40화를 넘기며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였고 LEGO가 그에 따른 제품을 출시하면 중국 카피 회사들도 열심히 생산해내고 있다.

 

열심히 카피를 하는 중국 카피 회사들 중 SY는 CHIMA4 라고 시리즈 네이밍까지 해가면 나름의 퀄리티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정말 궁금한게, 나중에 LEGO가 소송을 걸면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참고로 지금 소개할 미피는 원작에서 고르잔(Gorzan)이라 불리는 캐릭터인데 SY에서는 고르잠(Gorzam)으로 개명하여 출시하였다. 의도적인 것일까? 아니면 단순한 오타였을까?

 

제조회사 : SY

제품번호 : SY129

 

 

 

거대한 열매 집에서 산다는 고릴라 부족의 지도자 고르잔(Gorzan)을 카피한 SY의 고르잠(Gorzam). 레고 매장에 가면 키마의 전설™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는데 스쳐지나가듯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카드가 있었는데 이번엔 심플하게 부품만 있다. 배경 병풍으로 만들려고 했건만 필요로 하니 없구나. 역시 개똥도 약에 쓰려면 구하기 힘들다ㅋ~

 

 

 

일단 상자 측면에 있는 설명서를 참조하여 진열대를 완성. 사진상으로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구조이다.

 

 

  

미피를 완성하여 진열대에 함께 장식. 미피 외부 페인팅은 LEGO 70143 팽거의 세이버투스 워커에 들어있는 고르잔(Gorzan)의 디자인을 참고한 듯 하다.

 

 

 

먼저 와있는 키마의 전설™ 친구들(물론 다 카피제품)이 고르잠(Gorzam)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아직 이 세계에서 신성한 '키'를 찾지 못했다네. 그전까지는 일단 협력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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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간혹 그런 경우가 있을 것이다. 나 또는 다른 사람이 보기엔 A라는 사람이 그닥 능력이 안 되는데 B라는 사람이 A에게 높은 기대치를 걸고 어떠한 임무나 행위를 맡겼다가 낭패보는 일. 이러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타인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를 하거나 과신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 오지 못한다.

 

Made in China 제품에 대해 우리는 냉정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불법 카피의 한계성을 넘어 점점 퀄리티가 높아져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퀄리티를 갖추지 못한 Made in China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차피 불법 카피라는 한계에서 제품의 책임성 없이 무작정 생산해 내고 있는 Made in China 제품에 대해 너무 큰 기대치를 가지지 말자. 주머니 털리는 건 우리다.

     

제조회사 : ???

제조일자 : ???

 

 

 

한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발견한 MSZ-010 ZZ건담 피규어. 딱 봐도 중국산이라 지나칠려고 했지만 어렸을 적 가샤폰 시리즈를 가지고 놀던 추억이 떠올라 골라 잡았다. 당시엔 속칭 뽑기 형태여서 원하는 피규어가 나올 때까지 재산을 탈탈 털어야 했는데...

 

 

   

중국제이므로 포장 상자에 컬러풀한 도색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는 없었다. (나도 양심적인 사람이다) 기본 구성은 고무 런너와 종이 딱지 한 장!!! 분명 싸구려 고무일텐데 더운 여름에 휘어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일단 런너에서 부품들을 다 떼어 놓았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나도 나름 우주세기의 건담들을 꽤 봐온 사람인데 몇몇 부품들이 ZZ건담의 외형과 다르다. 일단 조립부터 해봐야겠다.

 

 

 

조립 완성. 머리와 몸통이 일단 ZZ건담이 아니다. 머리와 몸통은 AGE-1 건담에 가깝다. 도색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외형만큼은 원작을 제대로 카피했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나의 ZZ건담은 이렇지 않다고!!!

 

 

 

아무래도 BANDAI에서 생산한 SDガンダム ガシャポン戦士 NEXT04의 ZZ건담을 카피한 것 같다. 원작만큼의 퀄리티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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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에 다녀온 것은 1년이 좀 넘었다. 그래서 현재와는 박물관 운영방식이나 내부 구조, 그 외 부수적인 것들이 다를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그럼에도 방문기를 쓰는 이유는 다녀왔는데 뭔가 아까워서(?). 또 나중에라도 변화한 내용을 비교하면 그 또한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이다.

 

행사기간 : 상시개방

방문일자 : 2013년 12월 27일

방문장소 :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강원도 춘천시 서면 현암리 367)

 

 

 

이곳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하자면 자가용으로 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겨울에 가지말것. 강원도의 날씨가 추운데다가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가는 83번 버스는 배차간격이 80분이며 토,일요일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버스를 놓치거나 하면 강원도의 겨울 바람을 온 몸으로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서운 강원도의 겨울 바람을 못 참고 택시를 타게 된다면 만만치 않은 택시비를 볼 수 있다. 나처럼 ㅠ.ㅠ

 

 

   

일단 입장하고 관람 순서 방향표를 따라 가게 되면 처음 맞이하는 것은 애니메이션의 발달 과정을 볼 수 있는 코너. 특별히 애니메이션에 대해 공부할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대충 훑고 넘어가자. 요즘같은 디지털 시대에 옛날 방식을 굳이 외울 필요가 없다. 다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애니메이터들의 열악한 처우는 변함 없다.

 

 

 

CF에서 사용된 애니메이션 기법을 보는 곳에서 삼성 '또 하나의 가족' 이미지 CF에 사용된 인형을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그로테스크하게 금이 가있어 상당히 무시무시하다. 재벌횡포와 금권정치의 끝판왕 삼성의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

 

 

 

한국의 옛날 만화를 볼 수 있는 코너. 아마도 우리 부모세대들이 즐겨 봤을 만화일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화와 판본들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만화 규장각에서 고전 만화들을 복각하여 판매하는데 이 사진에 나온 작품들은 발매가 되지 않은 듯 하다.

 

 

 

비디오 테이프, 대본, 장난감... 한국의 애니메이션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볼 수 있다. 아쉽지만 태권브이를 비롯하여 한국에서 제작된 로봇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대부분의 로봇들이 일본 로봇 디자인을 표절한 것이라 필요 이상의 자부심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추억은 추억일 뿐.

 

 

 

한국 코너에서 나와 다른 코너로 넘어가면서 볼 수 있는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니 피규어들. 마음 같아선 저걸 몽땅 가져가고 싶었지만..... 쇠고랑을 차고 박물관을 나올 수 없으니ㅋㅋㅋ

 

 

 

일본 코너로 가니 먼저 반겨준 것이 <게게게의 기타로(ゲゲゲの鬼太郎)>의 기타로와 <내일의 죠(あしたのジョー)>의 야부키 죠. 저 뒤로 데즈카 오사무(てづか おさむ)의 <우주소년 아톰(鉄腕アトム)>, <밀림의 왕자 레오(ジャングル大帝)> 피규어들이 보인다.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하면 <기동전사 건담(機動戦士ガンダム)>을 빼놓을 수 없다. 리얼 로봇물의 전설이나 마찬가지이니... 이 외에도 다양한 로봇들이 전시되어 있다.

 

 

 

리얼 로봇계에 건담이 있다면 열혈 로봇계에는 나가이 고(ながい ごう)의 <마징가Z(マジンガーZ)>가 있다. 멋진 디오라마에 정신이 쏙 나가 한참을 지켜보고 있었다. 초합금이라 가격이 장난이 아닐텐데.....

 

 

 

일본의 로보다치(ロボダッチ)시리즈를 불법 카피했지만 어렸을 적 나의 용돈 도둑 보물섬 시리즈. 복각판이 나왔지만 가격이 10만원이 넘으니 감히 구매하지 못하고 이렇게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여야만 한다. 물론 국내의 고전프라모델 온라인 판매점을 검색하다 보면 구할 수 있긴 하지만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다.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여기엔 올리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미국, 프랑스 등등의 애니메이션 코너도 있다. 또한 완구코너도 있는데 추억의 고전프라모델은 구할 수 없고 최근 나온 프라모델이나 인형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고전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닥 기대치를 가지고 가지 말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자가용으로 방문할 사람이 아니라면 겨울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며 아이들이 많은 방학 시기도 잘 피해서 가야 제대로 감상을 하고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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