巡逻岗는 발음 그대로 읽으면 '순라강'인데 '순라'는 순찰한다는 뜻이고 '강'은 언덕이나 산등성이를 뜻하기도 하지만 보초서는 곳이나 초소를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순찰초소라고 나름 해석을 해봤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중국어를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시라~ 일단 상자의 이미지만 봐도 경찰이 불심검문을 통해 임의동행한 사람과 경찰마크가 그려진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라 거의 맞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틀릴 수 있다

 

불심검문 하니 생각나는게 하나 있는데 올해 초 이번 정부의 불심검문에 대한 통계를 봤다. 지난 정부보다 불심건문 횟수가 무려 두 배가 늘었다. 그런데 검거율은 오히려 떨어지는... 다시 말해 불심검문이 늘어난 것은 아무리봐도 세월호 참사 해결 촉구 집회같은 집회나 시위를 방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 아니면 이번 정부가 온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고 있거나. 그리고 꿀팁 하나~ 경찰의 불심검문에 무조건 대답할 의무는 없다는 것. 명확한 사유를 알려주지 않거나 경찰관이 자신의 소속을 밝히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들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03

 

 

 

제품번호가 생산된 순서대로라면 이 제품은 Enlighten啓蒙의 제품 중에서 선조격에 달하는 제품이 되는 것이다. 또, 그만큼 제품의 퀄리티가 높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제품 구성은 보드판 형태의 녹색, 흑색 각각 1개와 부품들이 담겨져 있는 비닐팩 3개 그리고 설명서 한 부로 구성되어 있다. 총 110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미니피규어들부터 완성. 경찰관 2명과 일반인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인은 큰 가방을 가지고 있는데 무게가 있다보니 서 있을 수 없어서 앉혀 놓았다.

 

 

 

다음 순서로 경찰 바이크 조립. 몸통 부분은 일정하게 조립이 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앞바퀴만 몸통에 잘 꽂으면 사실상 완성이다.

 

 

 

본격적인 초소 조립 시작.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컴퓨터는 기본. 디지털 정보는 보안이 생명이므로 소중하게 다루자.

 

 

 

여성 경찰은 내부 인테리어에 치중하느라 정신이 없으시고 남성 경찰은 일단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일을 먼저 시작하고 있다.

 

 

 

레미콘(搅拌车) 기사가 한창 공사 중인 경찰들을 도와주러 왔다.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음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옥상 위에 울타리를 치는 것을 비롯해 자잘한 작업들을 마무리하면 순찰초소(巡逻岗)가 완성이 된다. 그런데 아까부터 일반인은 계속 지켜보고만 있다.

 

 

 

순찰초소(巡逻岗) 완성!!!  레미콘 기사의 도움으로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났다. 자 그렇다면 다음에 해야될 일이 과연 무엇?!

 

 

 

공사하는 도중 내내 지켜보기만한 일반인의 행동이 괘씸하여 경찰서로 끌고 왔다. 현실에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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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물대포는 선박이나 물가의 건물에 난 불을 끄기 위한 소방선에 장착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하지만 1930년 독일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 트럭에 장착하여 사용한 것을 시작으로 물대포는 시위진압용 장비로 자주 사용되어 왔다. 기본권침해와 같은 인권 문제가 부각되면서 최루탄, 곤봉 대신 사용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었다.

 

물론 물대포는 촛불집회 이전에도 사용되었지만 노조, 시민단체, 특수 집단이 아닌 다수의 일반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된 것은 촛불집회가 처음이라고 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경찰에서는 물대포만큼 안전한 진압 도구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물대포로 인해 고막, 각막 파열을 당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그다지 안전하다고 볼 수 없으며 최근엔 캡사이신이 함유된 물대포를 사용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제조회사 : WANGE

제품번호 : 040225

 

 

 

물론 폭력집회는 여러모로 불필요하다. 그렇다고 과잉진압이 합리화되는 것은 아니다. 애초부터 훈련을 받은 권력집단의 물리적 도구인 경찰이 일반 시민과 동등한 입장이 될 수 없다.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가득 담긴 비닐팩 한 개와 조금은 불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155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경찰 미니피규어가 딸랑 한 개 들어있다. 분명 상자 겉면에는 4개의 경찰 미니피규어가 있었는데... WANGE가 일관되게 미니피규어 갯수로 장난질을 많이 치는구나. (내 글 중 WANGE 제품의 다른 글을 읽어보시길~)

 

 

 

외롭기도 하고 거대한 차량을 혼자 조립해야 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밀려오는 경찰관. 그래도 부지런히 조립하자라면 자신을 다독인다.

 

 

 

경찰관이 잡은 부품처럼 설명서에 나온 색깔과 실제 부품 색깔이 다른 것이 몇 개 있어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레이더를 설치하자!!! 그런데 시위 진압용 물대포 트럭(Riot Control Water Cannon Truck)에 레이더를 장착한 차량도 있었나? 설마 GPS를 이용한 물대포 조준점 설정????

 

 

 

시위 진압용 물대포 트럭(Riot Control Water Cannon Truck) 완성. 경찰관 미니피규어가 하나 뿐이라 실망스럽지만 다른 부분은 그닥 나쁘지 않다.

 

 

 

將LELE의 S.W.A.T 요원들과 시위 진압 합동 훈련 중이다. 설마 충정훈련(공세적 시위진압 훈련)을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요새 민주주의가 후퇴 중이라서 은근 걱정된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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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하나가 제기 되었다. 진정인이 무전취식 혐의로 경찰에 호송되어가는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들은 연행 당시 진정인이 술에 취해 있어서 술을 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뺨과 목을 가볍게 쳤다고 주장했다. 피의자 인권보호 및 법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모든 경찰차량에 블략박스를 작동시킬 것을 의무화시켰으나 당시 호소창량에는 블랙박스를 작동시키지 않고 있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해당 경찰서에 피의자 호송을 위한 경찰차량 운행시 방침에 따라 블랙박스를 작동 시키고 이에 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경찰의 주장이 맞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호송차량 내에 블랙박스를 작동시키는 것이 본인들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어찌하였든 간에 경찰은 합법적 폭력기구로 그 공정성을 제대로 인정 받기 위해선 최대한의 오해를 줄일 필요가 있겠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6

 

 

 

현행범을 범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용의자를 범인이라 부르는 성급한 판단은 하지말자. 본인이 아무런 죄가 없는데 범인이라고 확정하면 좋겠는가?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3개와 친절한 설명서 1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총 87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용의자 미니피규어와 경찰 미니피규어 완성. 용의자 미니피규어는 왠지 죄수복 같긴 하지만 이런 옷이 있을 수 있으니 범인이라고 확정하지 말자ㅋ

 

 

 

본격적으로 차량을 조립해볼까? 경찰과 용의자가 협동하여 호송경찰트럭(押送警车)을 조립하는 아름다운 모습.

 

 

  

차량 벽면 부품에 POLICE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바깥 쪽으로 나오게 해야한다. 반대편도 마찬가지이다.

 

 

  

역시 경찰차량의 핵심은 적/청 경고등이다. 아마도 경고등이 달려 있지 않으면 경찰차량이라 인식하기 어려울듯 하다.

 

 

 

기껏 조립을 도와줬지만 연행이 되어야 하는 용의자.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니까. 걱정하지말자~ 법이 공정하다면 억울함은 사라질 것이다.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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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위반하면 보통 과속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최저속도 위반도 속도위반 범위에 들어간다. 특히 고속도로 같은 경우 (최고제한속도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고속으로 주행해야하는 도로이므로 최저제한속도가 정해져 있다. 편도 1차로 같은 경우 차종에 관계없이 최저제한속도는 50km/h이다. 편도 2차로 같은 경우 최고 100km/h, 최저 50km/h이지만 적재중량 1.5t을 초과하는 화물차량 및 건설기계는 최고 80km/h이다. (경찰청장이 노선 또는 구간의 최고, 최저제한속도를 따로 고시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지금의 속도 기준이 차량의 성능이 좋지 않았던 과거의 기준이므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물류업 쪽에서 최고제한속도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빠른 유통이 가능해져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 그런데 문제는 고속도로에 화물차량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승용차들도 같이 달리기 때문에 안정성이 우려된다. 그렇다면 지정차로제를 제대로 지키면 되는데 대대적인 단속을 한다는 뉴스가 주기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지정차로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 같다.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5

 

 

 

간만에 만져보는 Enlighten啓蒙의 Police Series. 이번엔 속도 측정 경찰차(Speed Measuring Police Car)이다. 속도 위반 조심!!!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2개와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총 74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시킬 수 있다고 한다.

 

 

 

먼저 경찰 미니피규어 완성. 얼굴의 미소가 한가득인데 복불복일 수 있겠으나 머리 부품이 너무 꽉 끼어서 머리를 돌릴 수 없다.

 

 

 

열심히 차체를 조립하는 경찰 미니피규어. 이 광경을 목격한 경찰 간부가 차를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일을 거들기로 한다.

 

 

 

차체가 상당히 긴 편이다. 경찰차의 핵심은 역시 경고등. 경찰 간부가 직접 경찰차 경고등을 달아주고 있다.

 

 

  

차량 최종 완성. 차량의 뚜껑이 없다. 비가 오면 어쩌지?? 차량 뿐만 아니라 속도 측정 기계도 있으니 빼먹지 말고 잘 조립하자.

 

 

  

속도 위반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나왔다. 그런데 퇴근 정체길 편도 1차로이다. 이래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듯.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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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발음이 입에 붙어버려 소리나는 그대로 표기하는 실수를 반복하는 단어들이 있다. 고친다 고친다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단어들이 있는데 바리케이드도 그 중에 하나이다. 발음도 바리케이트라고 틀리게 부르고 표기도 바리케이트라고 잘못 기입한다. 어쩌다가 이렇게 입에 쫙쫙 붙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자주 접하는 것들 중에 하나인데 자주 틀리다니 부끄럽다.

 

도심에 사는 사람들은 바리케이드를 자주 보게 된다. 기본적으로 인구 밀집화가 되어 있다 보니 도로 공사, 하수도 공사가 시기별로 있어 자주 접할 수 밖에 없고 집회나 시위가 있게 되면 그때도 볼 수 있다. 또,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할 때도 많이 보게 되는데 Enlighten啓蒙에서 만든 바리케이드 지휘 차량(Barricade Command Car)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제조회사 : Enlighten啓蒙

제품번호 : 124

 

 

 

처음 접해보는 Enlighten啓蒙의 경찰 시리즈(Police Series). 상자를 보면 제품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예시가 나와 있다.

 

 

 

내용물은 부품이 담긴 비닐팩과 친절한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부품 수는 총 39개라고 한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조립을 해볼까~

 

 

 

먼저 미피 완성. 콧수염이 달린 것을 보니 하급경찰은 아닌 것 같고 나름 간부급처럼 보인다. 어느 나라 경찰을 모방한걸까?

 

 

   

도와줄 사람.. 아니 로봇을 강제 끌고 오는 경찰. 로봇은 다름 아닌 레고 무비™(The LEGO®MOVIE™)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특수기동대(Robotbetjent) 미피를 將LELE에서 카피한 미피이다.

 

 

 

본격적인 지휘 차량 조립에 들어간다. 차량문은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4륜구동 자동차처럼 앞,뒤 바퀴가 크다.

 

 

  

바리케이드 지휘 차량(Barricade Command Car) 완성. 나름 오픈카이다. 공무수행차량보다는 오프로드차량에 가깝게 느껴진다.

 

 

 

어이~ 거기 아저씨 아줌마!!! 길 막히니까 한복판에서 싸우지 마시고 보험 회사 직원부터 일단 부르세요~ 길 막히고 있잖아요!!! 퇴근길 교통사고는 참 처리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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