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알겠습니다. 선장님. 용감하고 믿음직스러운 선원은 항해에서 생길 수 있는 응급 상황을 대비하여 항상 준비해놓는다라고 LEGO 홈페이지에 선원(Sailor)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Sailor는 하급 선원들을 일컫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제복을 입고 있는데 그것이 그 유명한 세일러복이다. 아마도 해군에서 군복무를 했거나 그런 가족원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세일러복하면 교복을 떠올릴 것이다.

 

 교복처럼 개량화된 세일러복을 유행시킨 곳은 영국이다. 해양국가답게 복장을 법제화시켜 해군들이 입게 하였고 빅토리아 여왕이 아들 에드워드 왕자에게 세일러복을 선물해준 것을 계기로 세일러복은 유럽 상류층에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었다. 그것이 돌고 돌아 일본으로 건너와 교복으로 정착되었고 당시 일본에 지배를 받고 있던 한국도 그 영향을 받아 세일러복 스타일의 교복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세일러복을 입은 선원(Sailor)을 만나보자.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8804

 

 

 

이 때까지만 해도 뭐가 나올지 몰랐고 이왕이면 펑크 락커(Punk Rocker)가 나오길 바랬는데... 인생 뭐 뜻대로 되는게 있겠는가.

 

 

  

쏟아져 나온 부품들을 제대로 살펴볼 것도 없이 스치듯 봐도 선원(Sailor)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쉽지만 펑크 락커(Punk Rocker)는 다음 기회에... ㅠ.ㅠ

 

 

  

선원(Sailor)이 당신에게 윙크를 보내는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손에 들고 있는 망원경으로 먼 곳을 바라보기 위한 얼굴 표정이다.

 

 

 

어기여 영차~ 바다를 가르는 배 위에서 오늘도 바쁘게 일하는 선원(Sailor). 그런데 잠깐! 이것은 보통 배가 아니라 해적선이잖아. 이봐~ 선원(Sailor)!!! 배를 잘 못 탔어.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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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의 Castle시리즈를 모으는 사람들의 로망은 아마도 대규모 공성전과 같은 전투 장면을 디오라마처럼 꾸며놓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말고~) 성 또는 마을을 침략하려는 군단과 그것을 방어하고 막아내려는 군단의 처절한 사투. 생각만해도 손끝이 꿈찔꿈찔 거린다. 매니아들은 이미 오래전 부터 그런 시도들을 해왔고 인터넷 검색을 하여 찾아보면 깜짝 놀란만한 디오라마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나도 그런 작품들을 보며 탄성을 지르지만 우선 저 많은 부품들은 어떻게 조달했을 것인지가 궁금하고 두번째로 상대적으로 병사 미니피규어들은 부족할텐데 어떻게 보충했는지가 궁금했다. 돈이 펑펑 넘쳐 나는 사람이라면 별 걱정이 없겠지만 나처럼 영세한 매니아들은 디오라마를 만들기 위해 같은 제품을 여러번 사거나 희귀제품을 비싸게 사는 것이 영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사자기사단 배틀팩(Lion Knight Battlepack)은 병사 미니피규어 부족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시켜줄만한 제품 같아 보인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850888

 

 

 

딱 미니피규어들만 들어 있다. 아니 보물상자까지 들어 있다. 이 얼마나 심플한 구성이란 말인가. 병사 수급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정말 중요한 제품인듯~

 

 

 

조립품이 없어 손맛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양한 병과의 병사들을 보면 흡족하다. 기사가 탈 수 있는 말 한 마리가 더 들어 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ㅋ)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보물상자 안에 금괴가 들어 있다는 것. 딸랑 한 개만 들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숲 속 매복 작전(Bagholdsangreb i skoven) 제품의 사자기사단 병사들과 조우. 이제 사자기사단 세력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음? 크라운 기사단의 크라운 기사(Crown Knight)도 함께 있는 것을 보니 동맹관계를 맺은 것인가?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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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고속 레이싱카만 있으면 어느 누구도 두렵지 않아요!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출발선을 박차고 나가 급커브 주행로를 질주하세요. 무리들을 따돌리고 일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세요! 멋진 자동차 시리즈의 모든 차량을 모아 보세요! 레이싱 헬멧을 쓴 레이싱카 드라이버 미니피겨가 들어 있습니다... 라고 LEGO 홈페이지에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동차에는 그닥 관심이 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동차 완구에는 관심이 간다. 또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와 같은 레이싱 게임도 재밌게 즐기는 편이다.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몇 번 당한 기억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자동차를 무서워하여 자동차 장난감처럼 내가 통제 가능하거나 사고가 나도 나에게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게임 속의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60053

 

 

 

차량 앞 쪽에 Octan이라는 배너가 걸려 있는데 Octan은 LEGO 세계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가스 회사이다. 실제하는 회사가 아니니 오해마시길~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3개와 자동차 중앙 부품 1개, 스티커 1장,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레이싱카 드라이버 미니피규어 완성. 더운 날씨라 헬멧을 벗기고 싶지만 메르스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헬멧을 벗길 수 없었다.

 

 

 

자동차 중앙축 부품을 기본으로 차근차근 레이스 카(Race Car)를 만들어 가자. 중간중간 위치를 대충봐서는 안 되는 부품들도 있으니 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한다.

 

 

  

이걸 로커 패널(Rocker Panel)라고 해야하나? 발판(Step)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차량 측면에 밟고 올라서는 부위는 X2 이니 하나만 만들어서는 안 된다.

 

 

 

휠 하우스도 잘 덮어두도록 하자. 자동차의 간지를 돋보이게도 하지만 바퀴를 지지해주는 역할이므로 잘 조립하지 않으면 차량 전복의 위험이 따른다.

 

 

 

공중 부양 경기를 하지 않을 꺼라면 리어 윙도 잘 부착해야한다. 고속경주용 자동차가 날아가는 사고를 방지함에 있어 리어 윙의 역할은 크다.

 

 

 

짜잔~ 최종 완성. 이왕 경주에 나간거 우승을 해야 제 맛이 아니겠는가. 멋진 트로피와 상금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세이프티 카(Safty Car)를 따라 경주코스를 익히고 있는 레이스 카(Race Car). 사고없이 완주하여 우승을 해보자.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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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 전문가들을 소개합니다! 낡은 건물의 데몰리션 작업이 거의 다 끝났어요. 침실의 일부만 처리하면 오늘 일을 모두 마칠 수 있어요! 강력한 착암기를 작동하고 대형 망치를 휘둘러 건물을 부순 다음, 멋진 대형 트랙터를 이용해 돌무더기와 나머진 잔해를 퍼 나르세요. 바쁜 하루네요! 다양학 액세서리를 장착한 미니피겨 4개(데몰리션 작업자 3명과 감독)가 들어 있습니다.... 라고 LEGO 홈페이지에 이 제품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데몰리션(철거)하면 한국에서는 용역 깡패의 이미지가 강하다. 깡패같은 토건세력의 패악질이 워낙 출중(?)하기 떄문이지만 도시에서 새로운 건축물이 지어지기 위해선 철거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변화된 주거 문화 또는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건물이 올라기 위해선 기존의 건물이 제대로 해체 되어야 한다. 문제는 땅을 가진 자들과 건설업자들(대기업) 중심의 일방적인 철거 형태가 문제인 것이지. 원래 땅이라는 것이 인간이 소유할만한 성질은 아니지 않겠는가.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60072

 

 

 

창조를 위한 파괴!! 라는 마인드로 철거 노동에 관한 철학을 정립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일방적인 철거가 아닌 공존을 위한 방향으로다가~

 

 

 

제품 구성은 부품들이 담긴 비닐팩 2개와 친절한 설명서 1부로 이루어져 있다. 총 85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데몰리션 작업자 3명과 감독 미니피규어 완성. 여성 노동자에게 큰 망치를 준 것이 이색적이다. 남녀평등시대에 이러한 관점도 낡은 것일까나?

 

 

 

철거로 나온 잔해와 벽돌 부스러기를 나를 대형 트랙터를 만들어 보자. 지나가는 민간인들에게 조심하라고 경고콘을 세워두는 것도 잊지 말고.

 

 

 

거의 다 완성되어 가는 대형 트랙터. 그 뒤에서는 망치로 타이어 조립을 하고 있다. 왠지 무식해 보인다ㅋ

 

 

 

대형 트랙터 완성. 자 그럼 철거 현장으로 출동!!! 그런데 잠깐 이상한 사람이 데몰리션 작업자가 든 커다란 망치를 부러워하듯이 쳐다보고 있다!!!

 

 

 

이번 철거할 곳은 화장실. 파이프 배관의 터진 곳에서 물이 세어나오고 있다. 물을 뒤짚어 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서 작업을~  

Posted by 문화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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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는 한창 기운이 펄펄했던 시절. 안정적인 일자리보단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던 그 시절에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여기저기 일하러 다녔었다. 특별한 자격증이 없으니 주로 몸으로 때우는 일을 했는데 건설자재를 들고 많이도 왔다갔다 했었다. 그러다가 착암기라는 기계를 만질 기회가 생겼다. 착암기를 들고 며칠동안 건물의 벽면에 구멍을 뚫고 다녔는데 그 작업이 끝나고 녹초가 되었다.

 

일전에도 말했다시피 건설 현장에서는 일본어 사용이 난무하다. 착암기라는 명칭이 있음에도 일본식 발음인 뿌레카라고 불리운다. 그래서 처음엔 십장이 뭘 가져오라고 하면 어떤 기계를 말하는지 몰라서 한동안 헤맸었다. 나중에 익숙해졌지만 나는 그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전을 찾아가며 가급적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래서 같이 일하던 아저씨들이 나를 특이하게 바라보던 기억이 난다.

 

제조회사 : LEGO

제품번호 : 30152

 

 

 

이 제품을 보니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을 하던 생각이 났다. 그 때 내 손으로 쌓아 올린 건물이 몇 채가 되는데 말이지ㅋㅋㅋ

 

 

 

비닐팩을 뜯을 땐 조심해야 부품들이 튕겨져 나가지 않는다. 설명서도 1부 들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고 총 40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일꾼 미니피규어(정확히는 피겨인데...) 완성. 한 손에 들린 것이 바로 착암기이다. 미국에선 Jack Hammer 또는 Breaker라고 불리는 모양~

 

 

 

작지만 짜임새 있어 보이는 4륜차량을 만들어보자. LEGO라는 네임밸류에 어울리는 퀄리티가 이런 작은 탈 것에서도 나올 것인지.

 

 

 

차량까지 모두 완성. 생각보다 차량의 퀄리티도 좋다. 일꾼 미니피규어도 태울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니 LEGO를 사고 싶어지지. 돈이 문제이지만...

 

 

 

착암기를 이용해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 일꾼. 옆에서 스티브(Steve)가 어떤 종류의 블럭이 나오는지 궁금하여 지켜보고 있다. 그냥 일반 흙 블럭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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